아침 일찍 일어나 가방을 싸고 역으로 향했다.
역으로 가는 도중에 들른 사자상.
1821년, 덴마크 조각가 토르발센이 만든 것으로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 일가를 지키다가 전사한
스위스 용병 786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길이는 10m이고 높이는 1.8m
상당히 인상 깊은 조각이다.
사자 마이 아파?
구름 사이로 해가 뜨기 시작한다.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을 향해 ㄱㄱㄱㄱ
기차는 브리엔츠까지만 탔다. 여기서 배로 환승!
OMG.............스위스는 정말 그림과 그림의 연속이다.ㅠ
인터라켄에 도착하자마자 열차를 타고 그린델발트로 갔다.
도착해서 호스텔을 잡은 후, 짐을 풀고 바로 피르스트로 ㄱㄱㄱ
드디어 자연으로 나간다.ㅠ
너무 좋아!!!!
멀리 보이는 빙하가 마음을 둑흔둑흔하게 만든다.>_<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
소팔자가 상팔자구나a
엄메. 좋은 거.
이런 경치, 처음 본다....ㅠ
케이블카에서 내려 한 시간 정도 걸으니 호수가 나타났다.
음.....무슨 광고의 한 장면 같다.
뭐랄까....
영혼을 정화시킬 수 있을 것 같이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이 세상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두뇌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또 멀리 있는 빙하와 주변에 초록을 보고 있노라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있노라면
신선이 된듯했다.
아,
내 감정, 내 기분을 기억할 수 있게 하는, 담을 수 있게 하는
캡슐이 있다면 이때의 상태를 담아 보관하고 싶다.
이렇게 자연에 빠져든 적이 없었다.
이 순간 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흐르는 물, 날리는 바람이었다.
자연의 향기를 가슴에 머금고 하산을 시작했다.
텐트 치는 사람들.
공교롭게도 둘 다 엉덩이.ㅠ
근데 저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ㅠ
나도 산 속에서 텐트 치고 자고 싶다!!!!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동물.
귀엽게 생겼는데, 뭐지?
ㅡㅡb
바람에 날리는 눈.
해가 지기 시작한다.
잠시 후,
갈 길이 한참 남았는데 밤이 찾아왔다. 낭패다.
조명이 없어 달빛에 의존하며 어두운 산길을 내려갔다.
아무 것도 안 보이니 정말 죽을 맛이다.ㅠ
가이드북에 한 시간이면 내려올 수 있다고 젹혀진 거리를
세 시간 가깝게 걸려서 내려왔다. 헥헥.
덕분에 밤에 푹잤다..........ZZZZzz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