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이 일 때문에 분노의 회원가입까지 하게 된 편돌이 입니다.
이런 글은 처음쓰니까 말이 좀 이상하고 뒤죽박죽 정신 없을 수 있습니다!
일단 빨리 털어놓고 싶어서 서론없이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좀 많이 기니까 지루한거 잘 참는 분들만 ㄱㄱ..
(음슴체 시작)
주말을 싄나게 보내고 월요일이면 찾아오는 월요병을 앓으며 오늘도 출근했음.
참고로 내가 일하는 곳은 미니멈춤 이라는 곳임
파트타임으로 오전 오후 야간이 있는데 나는 오후임
오전 알바생을 위해 늘 늦어도 10분 빠르면 20분 일찍 나가서 시재 다 끝나고 빨리 보내주는 편임
솔직히 공감하지않음? 10분 일찍 출근하는 것 보다 10분 일찍 퇴근하는 게 더 좋다는거.
암튼 룰루랄라 시재를 끝내고 있는데 어머나 x발 며칠 전 스포츠토토(아는 분만 이해 할듯...모르는 분들은 죄송죄송 설명 능력이 딸려서.)
400장 들고 온 정말 개ㅁㄴㅇㅁㄴㅇ호로ㄴㅇㅁㄴㅇ잡ㅁㄴㅇㅁ같은 놈이 있었음
참고로 내가 일하는 곳은 유흥가 쪽이라 오후타임에 손님 겁나많음
1분이상 의자에 앉아서 책 읽는 게 소원일 정도임.
아무튼 400장들고 온 놈이 있었는데... 정말 하기 싫었음.... 10장도 귀찮은 나님임... 솔직히 어려울 거 없지만
중간에 손님오면 중간에 멈추고 손님받고 또 뽑고 손님받고 또 뽑고 이 형식이라 너무 싫음.
400장, 글자로는 별거 아니지 근데 거짓말 안하고 저거 다 하는데 약 3시간 50분 걸림.
200장 했을 때 비명지르고 싶은 심정임.
그래도 난 의지의 한국인이라 꾹 참고 해줌..........
마지막까지 원망을 머금은 미소를 방긋방긋 지어주며 보냄.
400장 했던 이놈은 우리가게 맨날 와가지고 토토 해댐... 하..................
그래 그건 일이니까 부정적인 생각은 떨치고 열심히 뽑아줬지.
근데 이놈은 시간 개념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토토 마감 시간 5분 전? 그때 허겁지겁 뛰어와서 빨리 뽑아달라고 난리치는 놈임
그러던 어느 날..문제는 여기서부터임
오후 4시엔 그래도 한가해서 나님은 DMB를 보고 있었음.
이날도 어김없이 저 ㅁㄴㅇㅁㄴㅇ같은 놈이 토토를 한웅큼 들고와서 뽑아달라는거...
마감까지 8분 남았대.
마감까지 8분 남았대.
마감까지 8분 남았대.
마감까지 8분 남았대.
마감까지 8분 남았대.
마감까지 8분 남았대.
마감까지 8분 남았대.
난 정말 열심히 해줬음.. 열심히 랄거 까지야 없고 평소 하는대로 그래도 나름대로 숙련 된 스킬발휘.
그러다가 마지막 한장을 미쳐 못하고 마감시간 끝나서 기계는 이미 '니마 오늘은 끝이욬' 하고 판매 화면으로 돌아감.
그때부터 이 시키가 나에게 눈총을 쏘아댐...
난 쏘쿨하게 무시했음 눈총따위 내게 아무짓도 못 한다는 거 이미 알고있기 때문에.
내가 쏘쿨하게 계산까지 마무리하고 '안녕히가세요^^'라고 멘트날렸음.
이 멘트가 끝나면 나님에게 손님과의 인연은 끝임 계산대 앞에서 전화를 받든 뭘 하든 이제 내 손님 아닌거. 왜냐면 이 손님도 내게 볼일없고 나도 볼일없음....
암튼 이 멘트를 날리면 난 하던대로 읽던 책을 읽던가 다시 DMB를 봄.
근데 이게 화근이었던거임!
난 다시 DMB를 들고 한채영느님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는데
이넘이 혼자 중얼중얼대면서 나갔음.
나님은 "난 다 들었지만 못 들었소~"라는 느낌을 주기위해 인사를 한번 더 함.
근데 이넘 나간지 30초? 1분도 안됬을 때 다시 씩씩대면서 들어오는거임...
진짜 얼굴 우락부락 변해서 들어오는 거
계산대 앞에 똭 서더니 입으로 쪼아대기 시작.
그 내용은 하도 목소리를 떨면서 말하는 바람에 이해를 거의 못 했는데
대충 해석해보면 내가 DMB를 보느라 마지막 한장을 못했다느니, 어른이 서서 말하고 있는데 티비를 보고 있다는 둥.. 어른이 말하는데 눈을 똑바로 마주친다는 둥.
참 듣기 거북했음.
갓 슴살되긴 했지만 나도 사회에선 어엿한 한명의 성인 아님?
나름 성인대접 받고 의젓하게 살려고 마음잡고 문학이나 커뮤니티, 자기개발 서적도 꼬박꼬박 읽는 나임.
내가 아직 철이 없었다면 같이 욕하고 화냈겠지만 나름 독서로 쌓은 내공이 있는 나는 참을人을 허공에 그리며 숨을 죽였음
가만히 있으니까 이번엔 가만히 있는다고 x랄인거임
그래도 어쩌겠음... 말대꾸 하는 것 보단 가만히 있는게 더 나으니까 난 가만히 멍때림.
멍 때리는 갑자기 시야가 번쩍 하더니 정신 차려보니 두, 세대 더 맞고있는 나를 발견함
정신 차리고 계산대에서 물러서서 거리를 벌리고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는 중 때마침 우리가게 사모님이 발주를 위해서 가게안에 들어오심.
할렐루야 사모님에게서 성모 마리아의 후광이 느껴짐 ㅋㅋㅋ
근데 이넘이 사모님을 알고 있었는지 이넘이 사모한테 뽈뽈뽈 기어가선 일러바침
아니, 글자 그대로 정말 일러바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터졌음.
50은 훨씬 넘어보이는 아저씨가 자기보다 어린 사모님한테 일러바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뻔한 스토리로 과장시키고 날 세상의 쓰레기로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듣고 빢친 말이있는데 무슨ㅋㅋㅋㅋ 나 같은 놈 때문에 세상이 멸망한다는 식인겈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 못 참고 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레알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자 큭큭대니까 이넘의 눈초리가 나를 직시함ㅋㅋㅋ 시선이 느껴졌지만 제대로 터진건 못 참는 나라서 계속 킄킄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결국 가까이 와서는 어느학교 다니냐고 물어봄.
쿨하게 말했음.
"안다님요" (사실 다니지만 그렇게 좋은 곳은 아니라 비밀로 하겠음)
그러니까 혼자 썩소 짓더니 자기는 수학 과외선생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 ㅋㅋㅋ 그러세요 ㅋㅋㅋㅋㅋㅋ수학 과외선생이 편의점에서 도박하고 계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났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속맘은 이랬지만 웃음 멈추고 점잖게 말함.
"어쩐지 프로토 번호 찍기를 예술로 하시더라니, 멋지네요?"
이렇게 말함.
그러니까 하는말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인수분해를 알어? 어? 내가 왜 일찍 못오는지 아냐 멍청한놈아? 인수분해해서 이걸 계산해야해"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레알 두번째로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모도 못 참고 터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숙녀셔서 점잖게 웃으심.
그래도 들을 건 다 듣고있었는데 개그를 멈추지를 않는거임
"야 이 새끼야 웃기냐? 니가 그꼬라지로 사니까 이딴데서 알바나 하는거지 ㅉㅉㅉㅉ?"
이딴데 라는 말에서 사모 빡치기 시작함 대충 눈치까고 어느정도 같이 까도 되겠구나 싶어서 슬슬 장난끼를 발동함ㅋㅋㅋㅋㅋ
내가 "아 대단하시네요 도박의 박사십니닼ㅋㅋ인수분해 하는김에 이왕 배열배치까지 도전 하시는게 어떠세요?"
배열배치라는 말이 어디서 튀어나왔는지는 모르겠음ㅋㅋ
암튼 내가 이러니까 또 혼자 눈 부릅뜨고 씩씩댐.
이 넘이 하는 말투나 행동 같은게 정말 나 혈액형 그런거 안믿었는데 트리플 A형 인듯ㅋㅋㅋ
내친구 중에 진짜 aaaaaaaaaaaaaaaaaaaaaaaa형인 놈이랑 말과 행동이 쌍벽을 이룸ㅋㅋㅋㅋㅋㅋㅋㅋ
이넘이 흥분해서 숨만 헉헉 쉬길래 진지하게 또박또박 말함.
"배열배치가 뭐냐면요, 문자 자체에서 나오는 조화와 변환같은 기운의 조작이고 그걸 기본으로 각 도형을 배치함으로써 배치한 초안에 숫자가 가진 방향성과 힘에 관한 철학입니다."
는 개뿔ㅋㅋㅋㅋㅋ걍 개구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진 진지하게 말하다가 진지하게 듣고있는 이넘 표정보고 갑자기 또 빵터져섴ㅋㅋㅋㅋ "이것만 깨우치면 당신도 하이 클래스의 마법사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개드립이 나도 모르게 쳐 나옴 아 이건 좀 후회하는 멘트임 좀 싸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넘에게 비싼멘트 해봣자 어쩔거곸ㅋㅋ아님 어쩔거곸ㅋㅋㅋ암튼 난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끼 면상에 엘프귀가 생겨나더니 마법 오오라가 풍겨나오는 걸 느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호흡곤란 직전까지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는 도중에 뭐라고 나한테 욕한거 같은데 못 들음ㅋㅋㅋ정신이 혼미해섴ㅋㅋㅋㅋㅋㅋㅋ
사모는 내가 한 얘기를 이해못한 모양이고 그냥 내가 터진거 보고 같이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이새끼 빡쳐서 웃고있는 내 대가리를 한대치더니 계산대에 있는 라이터를 한웅큼 쥐고 나한테 후왘 던지고 뒤에있는 초콜릿 진열대 발로차서 넘어뜨림.
맞고나니까 사람이 급 진지해지더라, 나도 그 상태에선 날 통제 할 수가 없었음
일단 캅스버튼? 암튼 두번 누르면 경찰오는거 누르고 정색하고 한대 더 쳐보라고 했음
움찔 하길래 왜? 때리라니까 겁나냐? 이러니까
"반말하네 이새끼가 허. 참나"이러더니 또 혼자 읊조리길래 정색하고 계속 눈맞춤
정색하고 뚫어져라 눈 맞추면 나도 못견딤ㅋㅋㅋ 그걸 잘 알기 떄문에 죽어라 눈만 맞춤ㅋㅋㅋ
결국 경찰 올때까지 x랄 하다가 경찰 오니까 급 조용해짐.
그래 넌 a형 이니깤ㅋㅋㅋ
우리 가게는 문이 두개인데 경찰차 서있는 문의 반대쪽 문으로 급히 나가는거 ㅋㅋㅋㅋ
근데 그걸 가만히 보고있을 내가 아니라서 사자후로 "경찰 아저씨 범인이 뒷문으로 도망가고 있습니다아악!!!!"라고 소리침.
그거듣고 경찰님이 번개처럼 달려가서 잡아옴.
암튼 그 뒤로는 증언하고 조서쓰고 이짓 저짓 요짓 했음.
끝.
미숙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그냥 편돌이의 넋두리였어요 ㅋㅋㅋ
저도 아직 개념이 많이 부족하고 사회생활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지만 좋은 분들과 엮여서 차차 배워갔으면 좋겠네요 :P
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하지.
ps.우리나라 경찰님들 수고 많으시고 언제나 존경 합니다!!!
읭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