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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끌려 갔다 온 23살 청춘의 후기

박주용 |2011.09.27 15:21
조회 992 |추천 0

 

으으

판을 처음쓰는건데 저번주 재얘기를 한번 써볼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하게 인생을 즐기는 23살 청춘입니다

물론 아직 까지 아르바이트하며 학비를 벌고 놀기도 하며 그러구 지내지요

 

저번주 목요일 알고 지내던 친한 친구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 주말에 혹시 부산가서 일해 볼 생각없어? "

그래서 저야뭐 주말에 놀며 쉬고 서울을 벗어난적 없는 서울 촌놈에게

아싸리 좋은 기회라 싶어서 간다고 했지요

 

평소 돈쓰는거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고 그러는 청춘입니다

그래서 또 놀기위해선 돈이 필요했지요

 

그렇게 토요일날 오후 2시 약속시간 늦지말라는 문자와 함께

 

신나는 금요일 과음과 피로로 눈을 비비며 일어났어요

물론 일하러 가는거지만 생견 처음 가보는 부산이라 설렜어요

꼭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가방을 바리바리 싸들고 설레는 맘으로 남부터미널로 향했지요

 

근데 이친구 무슨 알바인지를 말을 도통안해줍니다

대답을 회피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차를가지고 회사에 들려 말을 해야 한다는 친구의 말에 따라나섯습니다

근데 앞에서 그러드라구요 사실 부산 가지 않는다

" 내가 일하는 회사가 있는데 널 한번 소개 시켜주고 싶다 "

그래서 순간 당황도 많이 했지만 믿었던 친구이기에 따라 갔습니다

 

들어간 순간 정말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약간 가식인지 진짠지 모르는 순수한 미소로 반겨주더라구요

한명한명 " 좋은하루 되세요 " 이러고 모르는 사람들이 인사를 해주더라구요

 

항상 긍정적이고 즐겁게 사는 청춘 여기서 좀 당황했습니다

어떤 상담하는 의자에 앉히더군요 이쁘장하게 생기신 여자분이 향수냄새 찐하게 풍기시며 오더군요

 

" 안녕하세요 XX씨 친구분^^ 저희 회사에 오신거 환영합니다 "

그래서 저는 아 여기 뭐하는데지 하며 설명을 처음 30분 들었습니다

 

합법적인 다단계회사라구요 공제조합에 등록되있으며 작은시간 평생 125년 주민등록말소까지 큰돈을 쥐어 준다구요 간단하며 좋은 분위기에 함께 일하실분 찾는다구요

 

헐..................진심 개당황했습니다 다단계에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던 23살 청춘 설마 나에게도 뉴스에보던 이런게 찾아올줄 누가 알았게습니까

 

그렇게 시작된 상담과 특강은 하루 반나절을 꼬박했습니다 책상에 앉기만 하면 졸고 깐죽대기 좋아하고 진지한분위기를 싫어하는 저로서는 무지 고통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11시쯤 상담을 마치고 이건아니다 싶었지만 친구구의 약속이기에 2틀을 더있기로 했습니다

평소 저는 정이 많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그렇게 강남의 어느 찜질방에서 잠을 청했고 또 다음날 1시에 강의 상담이 잇다더군요

2틀째는 더더욱 돈버는법을 알려준다 합니다 솔찍히 사람이라면 다혹하게 되지요

 

2틀째 잠도 재대로 못자고 간회사라는 곳은 여전히 즐거운 분위기와 저와같은 또래 아이들이 되게 많았습니다 2틀째 5달안에 500만원 이상의 수입을 매달 준다더군요 자 말빨이 대단합니다 여기서 저 솔찍히 뜨끔하고 귀가 근질거렸습니다 또 하루종일 상담이 계속되었습니다 정말 졸립고 죽을뻔했습니다 엉덩이에 쥐가 나더군요

 

정말 중요한건 항상 제가 어딜가든 친구놈이 따라붙고 사람들이 붙었으며 핸드폰을 만지지 못하게 하드라구요 그리고 항상 감시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분 엄청 나빳습니다 어제그제까지 절친들과 푸쳐핸섭하며 즐겁게 놀았는데 여기서 황금같은 주말 여기서 뭐하는 건지 팍생각이 드더군요

 

2틀째 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전또 찜질방에서 자야겠지요 점점더 높은 직급의 사람들이 상담을 해주며 정말 잘할거같다며 같이 일해보자 하더군요 결국 11시 넘어 끝난 하루 왼종일의 상담은 그렇게 끝이나고 찜질방에서 또 잠을 청햇습니다 집가서 잔다니깐 그렇겐 안된다는군요

 

3일째 이제 본격적인 섭외에 들어가더군요 그러며 계속 1분에 한번꼴로 같이 부축이는 친구와 사람들 가식적인 웃음 으로반겨주는 사람들 정이 떨어졌습니다 이젠 마지막에 오더군요 600만원 대출을 받으라구요 학자금대출받으라구요 여깄는 물건보여줄테니 너가 600만원만 투자하면 평생 125년간 달달이 500만원이상들어오며 나중에 직급이 높아지면 2000만원 이상을 번다구요 정말 화려한 말빨이었습니다

 

그치만 항상 저희 부모님은 그러셧죠  "사람은 노력한 만큼의 댓가가 따라오는 법이다" "무슨일 있어도 대출은 받지 말어라" 항상 달고 사시는 말입니다 그말이 확떠오르더군요 정말 여기 사람들 정떨어질만큼 떨어졋던상태라 1분마다 지겹게 재촉하는 이제 짜증났습니다 제가 막말을 툭툭가끔하는데 거기서 말한번 잘못했다가 뜨거운 시선과 100 :1의 엄청난인파가 저를 죽일듯싶었습니다 무슨 광신교도들 같았습니다 그러다 은행 혼자갓다온다하고 도망갈까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제가 메고온 옷가방들 가져가서 어디갓는지도 모르겟더군요 결국안한다 했습니다

 

그렇게 3일 짜증나는 맘과 가벼운맘으로 집에 가던길 카톡이 왔습니다 친구에게서

 

이제 짜증나고 당황 스럽더군요 사실 좋아서 쫄래쫄래 뛰어가긴햇습니다 친구와의 약속이 잇엇거든요

이친구 도와 주고싶습니다 이미 이친구는 물건도 대출도 받고 사고있던 상태더군요

 

물론 여긴 합법적인 네트워크 마켓팅이다 뭐다 다단계는 합법이라 하더군요 잡지에도 나왓으며 그러더군요 하지만 전 푸쳐핸섭하며 친구들과 즐겁게 놀며 아직까진 알바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아직까진요

 

정말 안타까웟습니다 몇일전 뉴스에 대학등록금 학자금대출받아서 다단계에 빠져잇는 같은또래들을보았습니다 화려한 말놀림에 정말 귀가 약한사람은 빠져드는 그런 매혹적인 뭔가 있더군요

 

불펌해와서 죄송합니다 너무 와다아서 제가 겪은일과 똑같애서 보여드립니다

 

 

집에 오는길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20대의 꽃다운청춘들에게 한마디 하고싶습니다

노력하는 만큼 그리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하십쇼 다단계라는건 친구잃고 가족을 등지는일입니다 한번뿐인 청춘은 아름다운겁니다 뭐든 할수있기에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수있기에 청춘인겁니다 세상에 쉽게 되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학교 다니려고 돈을 벌어노면 좋겟지만요 이렇게 버는건 아닙니다 저같은 또래가 참많았다는게 아쉬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항상 떳떳한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은 언젠가 결실을 맺는 거고 살면서 힘든일도 쉬운일도 해보며 사회를 배우는 겁니다 아직 23살 풋내기가 이런말 하니 매우 웃기시게 들리겟지만요 아직까진 제경험으론 그래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같이 푸쳐핸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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