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ㅋㅋ
저번에 심심해서 톡 들어왔는데
어떤분이 편의점에서 일하다가 어떤 아주머니한테 10만원 꿔줬던(?)
뭐 그런 글 보다가 올려요 ㅋㅋㅋㅋ
저는 진짜 그런일이 있어서 갑자기 생각났어요.
특별한 이야기는 없는데 걍 써바요 ㅋㅋ
그럼 시작![]()
때는 고2인가 고3때...
지금 내가 스물 둘이니 2008년 이었던것 같음. 잘 기억이 안남.. 흐릿함.
때는 가을 야자가 끝나고 집에가는 길.
우리 학교에서 집갈라면 항상 번화가를 지나야함.
그래서 8시인가 야자 끝나고 집에 가는길이었음.
번화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님이 나에게 말을 걸으셨음
"학생 여기 주변에 찜질방이 어디있나?"
처음에는 엥? 하면서 그냥 묻는거에 알려드렸음.
"여기 주변에는 찜질방 없구요~전철타고 몇정거장 더 가야지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데 아주머니가 약간 표정이 그러셨음. 표정이 힘들어보였음.
한 40대인가 정도로 보였는데, 나보다도 키가 좀작고 작은 체구였음! (나 163)
근데 아주머니가 어떻게 가는지 묻다가,
갑자기 나한테 자기가 어떻게 여기 왔는지 하소연을 하기 시작함.
내용은 이랬음.
무슨 큰 일이 나가지고 지방에서 갑자기 소송때문에 올라오셨다고 함.
법원에 가야할 일이 생겨가지고 갑자기 왔는데 서울 지리도 하나도 모르고
그 일도 약간 사기? 그런거 여서인지 아주머니는 완전 보기만해도 속상한게 보였음.
계속 아이고~ 내가.. 이러면서 진짜 답답해서 애타보이심.
그래서 그냥 아..네 ;; 이러면서 처음에는 듣고 있는데,
아줌마가 진짜 너무너무 불쌍한거임 ㅜㅜ
처음에는 이상한 아줌마인줄알고 그냥 경계했는데,
들어보면 들어볼수록 진짜 진심인걸 알았음.
이야기하다가, 일주일인가 몇일인가 서울에 있어야 하는걸 알음
그래서 얼마 있냐고 물어봤더니
지금 아무것도 없고 만원정도인가 있고,
아는것도 없는데 법원 가야해서 먼가 긴급하셨음
그래서 물어봤음.
"아줌마 그럼 내일은 어떻게 지내실거에요?"
그러니까 아주머니가 모르겠다고 했음 막 속상해서 한숨 쉬시는데 막 눈물이 맺힌듯함.
어쨋든 만난 자리에서 서가지고 이야기 나누고
아주머니가 찜질방에 가야해서
내가 버스정류장에 모셔다 드리기로 했음.
근데 가는길에 아주머니가 진짜너무 불쌍한거임..
불쌍한게 아니라 너무 안타까웠음..ㅜㅜ
나 굉장히 흔녀&보기보다 착한여자...
그래서 모시러 가는길에 잠깐 들릴곳이 있다고 하고
편의점 옆에 출금기에서 돈을 뽑기로 결심.
그리고 출금을 하는데..
처음에는 그냥 3만원....
하다가
언제 내가 또 이렇게 누굴 도울수 있을까 해서
10만원 출금 누름.
수수료는 덤으로 1200~1600원 정도 나갔던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서 아주머니 모시고 버스정류장감.
돈 왼손에 안보이게 꼭 쥐고 있음
안들킬라고....
그리고 언제 줄지 고민함.
가는길에 아주머니한테
"택시타고 가시는거 어떠세요?" 라고 물음
아주머니가 그래야 할것 같다고함.
지리를 모르시니 잘 못내릴거같았음
그래서 아주머니 택시 잡아드리고
타기바로 전에 아주머니한테
"아줌마 이거 가지고 가세요"
하고 뽑았던 10만원을 드림
아주머니 진짜 돈 받더니
울라고하심
학생 진짜 고맙다며 막 눈물 고이심
못받는다고 그랬는데 내가 그냥 드림.
그냥 얼른 가지고 가세요~~ 함.
순식간이어서 얼만지도 잘 모르셨을거임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아주머니 택시 타고 가심.
택시타서 계속 나한테 고맙다고 인사하심..
뒤에서 지켜보고 집에감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때 새뱃돈 모으고 용돈 받았던거 모앗던건데
드리기를 잘했다는 뿌듯한 마음이 들었음
솔직히 그 아줌마도 내가 돈 줄거라 기대는 전혀안했을 거임..
학생이니까.. 교복입었으니 길물어보면서 그냥 하소연하셨던거같음.
절대 사기 이런건 아닌거라고 나는 믿고있음
아주머니가 나한테 돈달라는 소리 안하셨었음 !
암튼 훈훈했던 저의 고3이야기 끗-!
만약 톡되면
제가 또 착한일 했던거(...?)
생각나는거 올릴게요.. ㅋㅋㅋㅋ
모두 따뜻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