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그냥 제가 하고 싶은대로 얘기할게요
전 남자친구 4년동안 교제를 하고 있어요
20대 초반이고 고등학교 때부터 연애를 시작했어요
지금은 같은 대학 캠퍼스 커플이죠?
남자친구랑 처음 만나기 시작했을땐
남자친구가 좋다고 대쉬하여서 만나게 된거라
제가 좀 이기적이게 굴었죠
진짜 못됬었어요,
필요한건 다사달라 그러고 다해달라 그러고
남자친구가 다받아줄수록 제 욕심은 더 커져만 갔고
제 멋대로 굴기 일쑤였죠
맞아요, 저 되게 나빴어요, 인정합니다 인정해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남자친구가 좋아질수록 입장이 바뀌기 시작했죠
여자들, 아시잖아요
한 남자를 좋아하다보면 진짜 모든걸 다 바치게 되는?
제가 많이 이기적이었다는 걸 제 스스로도 깨달았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변해버린 말투와 모진 행동들
다 이해할수 있었어요
정말 모든걸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제가 못해줬던거 다 해주고 싶었어요
근데 어느날부터 남자친구가 거친 욕설을 하기 시작했고,
손찌검을 하기 시작했어요,
정말 사소한것부터 조금씩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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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 집착이 심해요
고등학교 다닐 땐 여름에 하복 상의도 못입게 했어요 (티만 입고 다니게..)
치마가 너무 커서 체형에 맞게 줄였을땐
자기가 새로 교복치마 사와서 제 치마를 찢고 자기가 산걸 주고
제 핸드폰은 자기폰마냥 하루종일 빼앗아 들고 있기 일쑤였죠,
대학들어가고선 더욱 더 심해졌지만..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본론만 얘기할게요
같이 밥먹을때 다른곳을 보고 있기라도 하면
작은 소리로 말해요,
"미친년아 어딜 보냐 밥이나 쳐먹어"
대학 신입생 엠티때 같이가서
다른 선배 오빠랑 얘기 나눈걸 보고나서는
몰래 뒤로 데리고 가서
"씨x 죽고 싶냐 어? 누가 저딴 새x랑 말 섞으래"
때리고 발로차고 어깨 툭툭치고
학생식당에 밥먹으러 갈때 기숙사 갔다가
잠옷차림으로 저녁에 밥먹으러 나왔다가
그모습을 보고서는 남자친구에게 문자가 왔어요
"좀 있다 보자^^"
날이갈수록 횡포는 심해졌어요
2학년이 되고 동아리 모임 가진뒤에
다같이 밥먹으러 갔는데
남자친구가 그 사실을 알고는
기숙사 앞으로 찾아와서는 제 뺨을 때리네요
저보고 정신 못차렸냐고 하네요..
항상 때리고 발로차고 나서 하는말은
절 너무 사랑해서 그런대요...
자기를 원망하지 말래요, 다 날 위한거라고
우리가 앞으로 결혼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더운 여름날 나시 한번 입었다가
머리채 질질 잡고 끌고 가던것도,
짧은 치마 못입게 할거라고
허벅지에 멍들게 때린것도,
제폰에 남자가 문자 왔단 이유로
쓰레기라고 발로차고 밀치고 뺨을 때렸던것도,
모두다 절위한거라네요......
저 어떡해야 하죠..?
제가 못나게 굴었던 지난날을 생각하며
한번 두번 참아왔던게
착했던 이사람을 이지경까지 오게 만들었나봐요..
한없이 착하고 순수했던 이남자
제가 이렇게 만들어버렸나봐요.
이남자 좋은 사람이었는데 진짜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지금 전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도 이남자가 좋은데.
제가 이남자를 언젠간 미워하게 되버릴까 무섭습니다...겁이 납니다...
서로에게 아직은 좋은 추억이 더 생각이 많이 나는 지금,
헤어짐을 고해야 하는게 맞는 걸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