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 자작이라느니 아니면 안좋은 댓글이 많이 달려있다고
친구들이 연락을해줘서 급하게 들어와봤더니 어느 한분이 계속 그런글을 다시네요
이미 신고는 했구요 뭐 그런글에 상처받지는않아요 그냥 흥미롭게 악플을 구경했네요
자작이라고 하시는분들은 뭐 어떻게 설명을해드려야할까요;;
위로얻으려던글에 정말 불효로 사망증명서를 찍어 올리는 짓은 하고싶지도않고
돌아가신 그때부터 쓰던 다이어리를 보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작이라고하시면
저는 뭐 그때부터 이 글을 올리기위해 하루 하루 작전을 짜가며 다이어리를 쓴 참 못되먹은 여자네요
운영자분도 제글이 자작이라고 생각하신건지 톡에서 제글만 내려갔네요 ㅎㅎ
위로를 얻으려 쓴글이라 오히려 톡이 내려간게 더 부담없고 다행이긴하네요!
마음 아픈 자신의 얘기까지 털어놓으시면서 위로 해주신 모든분들 한분 한분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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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음........
갑자기 핸드폰에 일촌신청이랑 쪽지문자가 마구와서
아 나 뭐 일저질렀나라는 생각에 부랴부랴 컴퓨터 키고 쪽지를 확인했는데
제가 올린글을 보고 위로 쪽지를 보내주신분들이더라구요^^!![]()
어제 늦은 저녁에 전화와 문자로 일어났던일들은
생각이 톡! 박힌 남자친구 2명과 얘기해봤을때 제가 다 아는 친구들의 소행인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신고하려다 정말 그 친구들이 맞다면 확인할 자신이없어 그만두기로했어요~
어느카페에다 위로를 부탁한다는 글을 썻는데 일이 커져서 톡에까지 올라갈줄은 꿈도못꿨네요ㅎㅎ..
일일히 댓글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너무 많아서 모든분들에게 감사 댓글을 달지는 못했네요
너무 너무 감사해요 그리구 복받으실거에요 ![]()
베플되신분이랑 하나님이라는 닉네임으로쓰신분의 글읽고 울컥한 마음이었지만 더 울컥해서
결국엔 또 울고말앗네요 ㅠㅠ 이 감동쟁이들! ![]()
모두들 너무 너무 고마워요♥ 그리구 우리 쭉쭉빵빵 이쁘니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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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빠 그렇게 보내고나서 친구들이랑 아는 모든 지인분들에게 꼭 이말을했어요
너네 부모님 암검진 꼭 받게 하라고 너네가 후회할일 만들지 말라고 종합검진으로 안나오는거 많다고
이 글 읽으신분들도 꼭! 부모님 암 검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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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는 이름만으로 불리는 우리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아빠이름을 부르고 부르고...
톡톡에서 돌아가신 엄마에게 편지를 쓴 어느분의 글을 읽고
무거운 죄책감도 놓아버리고 위로도 받고싶어 글을 쓰게 됬어요^^..
전 21살 직장인이에요
한번 글을 썻는데 날라가버려서 다시 쓰려니 힘이 드네요
전 늦둥이로 태어났어요
엄마가 40세에 절 낳으셨거든요 아빤 42년생이셨구요
워낙 우리 아빤 아픈데가많았어요
심장병 당뇨 심근경색 고혈압..
대장암수술도 하셨었고 연세가 계시다보니 하루에 먹는약도 꽤 많았어요
제가 고3어느날
아빠가 치아를뺐는데 계속아프다그래서 치과를갔던적이있어요
구강암 말기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제가 시험기간이라 엄마가 저한텐 비밀로하고 아빠한텐 가벼운암이라고하고
혼자 속을 많이 썩히셨었어요
어린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약간 방황아닌 방황을 했던시기라
아픈 아빠옆에 있을생각은안하고 힘들다고 술먹고 집에들어가고 그랬었네요 바보같이..
구강암이란 소리를 듣고 암센터에 예약을 했는데 한달정도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그안에 우리아빤 급격히 심해지셨었어요
소화를못해서 계속 토하고 침대위에서 누워계시기만하고 혼자 남몰래 우시고
변기를 붙잡으면서 우시고 그렇게 우시기만했던 아빤데..
아빠 옆에 있을 생각은안하고 수술만하면 된다는데 뭐 라는 가벼운생각에 또 집을 나섰었어요 저는
암센터에 가보니 구강암이아니라 림프종혈액암중에서도 조금희귀한 암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미 복부에서부터시작해 뇌까지 퍼져 손을쓸수가없다고.. 이렇게 큰 수치는 처음본다고..
이미 전이가 된상태였으니 치과에선 치아만 검사하고 구강암이라는 판정을 내렸던거죠
종합검진도 다받았었는데 무슨일이냐 했더니 복부는 암검사를 해야 알수있다고 하더라구요.
그제서야 생각해보니
가끔 아빠가 이상한소리를 하시고 그랬어요 못알아보실때도있고..
그렇게 아빠는 바로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어요
사실 그때까지도 엄마는 저에게 비밀로했네요 시험날이어서..
시험을끝내고 그다음날인 토요일아침에 엄마가 울면서 전화를하셨었어요 빨리오라고..
이미 투석실에 들어가계셨고 그제서야 모든상황을알고 하염없이 울기만했네요
사실 부모님이 연세도 많고 아빠는 특히 많이 아픈탓에
어릴적부터 내가 결혼해서 애를 낳을때까지만이라도 살아계셧으면좋겠다 라고 생각을했었어요
한살 한살 먹으면서부턴 내가 고등학교졸업할때까지만이라도..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새벽 3시 30분경 병원에서 연락을 받고 갔을땐 이미 심폐소생술로 갈비뼈가 무너진상태였어요
이미 숨도 거두신상태였었고........엄마랑 언니는 하염없이 우는데
살아계실때도 불효녀였던 전 돌아가셧을때도 불효녀였어요
너무너무 슬픈데 눈물한방울이 안나더라구요
심폐소생술도 하지말라고그랬어요 우리 아빠 그거한다고 살아올수있냐고 갈비뼈 다무너졌는데
잠깐 돌아온들 우리아빠 더 아플거아니냐고 하지말라고 우리아빠괴롭히지말라고.........
이게 진짜 평생 죄책감에 남네요
그소릴 안했으면.....정말안했다면........혹시 아직 내옆에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장례식장에서도 눈만 붙히려하면 아빠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모습에 그렇게 또 울었네요
중환자실에서 아무도 못알아보는 그상태에서 지현이 데려오라며 소리도 치시고 우셨다는데.......
난 아빠를 생각해서 했던말이었는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넌 아빠를 죽인년이라고...........
맞는 소리잖아요..........맞잖아요 그소리........
그렇게 아빠를 보냈어요
마지막 소원이었던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만 살아계시길 빌었던 그 소원도 지키지못한채
우리 아빠를 그렇게 보냈어요
너무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싸이 다이어리에 아빠에 대한 글을 쓰고있었어요
제 싸이주소가 핸드폰 번호였는데
어느날 한번그런적있는데 몇시간전 모르는 사람이 전화해선 그러더라구요
넌 지옥갈년이라고 아빠는 니가 죽인거라고 넌 살아있을 가치가없다고...
아빠를 보낸이후로 2년동안 지금까지 혼자 잠을 못자네요
가위에눌리고 혹시나 이게 아빠가 오는건가 싶어 일부러 눈을감으면 미칠것같은 공포에 밤을새고
이젠 밤에 자려고 눈만감으면 그 어두운 바탕에 또렷히 귀신같은형태의 얼굴이 그려져요
이게 2년동안 매일 있던일이네요........지금도 그렇구요
하루하루 아빠를 잊을까봐 아빠 얼굴 생각하고
핸드폰으로 찍어뒀던 아빠의 마지막 사진을 보고
그러다 결국엔 아빠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히고 말아요
알아요 우리 아빨 내가 죽인건 아니에요
근데.....다아는데..........그게 너무 괴롭네요
한번이라도 아빠 얼굴만져볼걸 손이라도 더 잡아볼걸..
제가 항상 자기전에
엄마 아빠 나 먼저잘게! 라고말을 하면 대답을 꼭 들어야했어요
대답을듣고 엄마 아빠도 일찍자! 라고말을하고 대답을 꼭 들어야 그제서야 잠을잤거든요
그게 아빠랑 나눈 마지막말이됬네요ㅎㅎ..
이렇게털어놓으니 꽤 긴글이 됬네요 서두없이 쓴거 이해 부탁드릴게요ㅎㅎ..
아 원래 글을 쓸때는 이렇게 쓰려던게 아니었는데.......ㅎㅎ
그냥 죄책감도 털어놓고 힘내란 위로한마디를 들으려 쓴거였는데
너무 푸념하기만 한거같아 죄송해요
아빠!
거기선 잘 지내고 있지?
하나도 아픈거 없이 맛있는거 잘먹으면서 있는거지?
나도 잘지내요 아빠
엄마랑 언니랑 바다도 보러가고 씩씩하게 잘 지내구있어 아빠
한동안은 이런생각두 했어 아빠
차라리 우리도 같이 데려가지 왜 혼자갔을까 그러면서 원망도 했어 아빠
나 용서해줄꺼지? 지금은 안그러니까!
그런데 아빠 있잖아
아빠를 매일 매일 생각하는데도 자꾸 잊혀져 아빠얼굴이
그게 너무 괴롭고 힘들다?
그러니까 꿈에라도 한번 나와! 이러다가 딸 아빠얼굴 잊겠어 정말!!
아빠! 양홍부! 우리아빠!
다음 생에서도 또 우리 아빠로 태어나줘요
그땐 내가 정말 효도할게
아빠손도 꼭 잡구 아픈데 없게 보양식도 많이 해주구
방황같은것도 안하구 공부도 착실히 하구 멋진 남자랑 결혼해서 손주도 보여주구
많이 많이 해줄게 알았지?
아빠 금방 갈게 기다려! 보고싶어두 조금만 참구있어 아빠!
내가 아빠 몫까지 많이 많이 살면서 좋은거 많이보고 듣고 가서 다 말해줄게
사랑해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