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은처음쓰는뎈ㅋㅋㅋㅋㅋㅋ.......
20대중반에서 후반으로 달려가는 사람입ㅂ니다.
조만간 나름대로 큰 수술을 앞두고있는데
이런거 이런데다 생색내보고싶었어요....![]()
음슴체 음슴
혹여라도 저같은 증상이 있는 분들이 있다면 당장에 병원부터 찾아가시길 바라며 글 시작ㄱ
저는 태어나서 25년동안 수술한번 해본적없고ㅎㅎㅎㅎ
입원, 링겔조차 안맞아본 사람이였어요.
근데.
정말 병은 예고없이 찾아오는거였어.......![]()
단걸 많이먹어서 당뇨에 걸렸다든가,
살이 많이 쪄서 고혈압 뭐 이런거에 걸렸다든가 했다면 그래도 이해가 갔을지도모르겠는데..
나에게 뜬금없이 종양이라니
....
평소에 귀를 엄청나게 면봉으로 자주 후벼서 그런가
귀가 좀 많이 안좋았고 (왼쪽귀 청력이 5%정도밖에 안되는 느낌)
회사 야근이 잦아서 피곤해서 그런지 맨날 눈가랑 입가가 덜덜덜 마구 떨렸음.
심한 날은 거의 하루종일 덜덜덜덜.
근데 그게 피곤해서 그런건지 알았지,
종양때문에 그런건줄 알았겠어요..![]()
병원을 찾아가게 된건 그 덜덜거리는 현상이 없어지고 난 후.
회사사람들이 제가 웃을때마다 저에게 니 특유의 웃음 나왔다고 그러고
니 양쪽눈이 다른눈같이 보인다고 하는 말에 좀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죠.
'왜 저런 말을 하지......?'
둔한 성격때문에 잘 못느끼긴 했는데
간만에 화장-_-한답시고 마스카라를 오른쪽눈부터 하고
왼쪽 눈에 뙇!!!!!!!! 하는데 어읭?????????????
눈에 힘을 뙇!! 줘야지만 마스카라를 눈두덩이에 안묻히고 바를수있는데...
왼쪽 눈에 힘이 안들어가는거예요!!!!!!!!!!!!!!!!
이상해서 억지로 씽긋웃는 표정을 지어봤는데 오른쪽입꼬리만 싸악-
생각해보니 요즘들어 회사사람이든 누구랑이든 말을 할때
왼쪽입이 제대로 안움직여서 무슨 볼멘소리같은 왼쪽 볼안쪽에 바람차는 소리같은게 났거든요.
워낙에 일에 매달려있을때라 거울도 잘 안보고 화장도 잘 안할때였어서
얼굴의 변화를 더 못느꼈나 싶기도 하고...![]()
둔탱이라 좀 병원을 늦게 찾기도 했는데.
그래봤자 중이염이겠지ㅎㅎㅎㅎㅎㅎㅎㅎ라고 생각하고
회사 피해 안가게 여름휴가기간에 맞춰 입원해야지란 생각을 갖고 찾아간 병원에서
처음엔 중이염인데 혹으로 된 중이염같다, 당장 입원하세요로 시작해서
혹시 모르는데 종양일수도 있어서 그런데 씨티 찍어보자,
확실하진 않은데 종양같다 엠알아이 찍어보자.
귀에 종양이 있네요. 4cm정도 되는.
악성은 아닌데 귀쪽에 있는 신경을 누르고있어서 안면마비가 온거예요.
수술해도 안면마비는 안돌아올수도 있고,
수술 직후엔 오히려 다른 곳도 마비증세가 같이 올 수도 있어요.
수술하려면 보호자분 있어야되는데, 없으세요?
오오 지져스.
점점 병명이 진화되는데 처음엔 피가 말랐음.
심지어 5년이나 묵은 아이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울오빠는 직업군인에 엄마는 그때 중국여행중 ![]()
보호자따위...... 입원수속하는날 오빠가 잠깐 와준거말고는..
그래서 처음 입원하고 몇일간은 병실에서 나혼자 가족없이 딩굴거려서
'아 나 가족없는애로 보이면 어쩌지. 아닌데. 다 있는데' 이딴 철없는 생각이나 하며
친구들에게 전체문자로 입원한데로 놀러오라고 하고 들떠있었ㅇ.........
악성종양은 아니래지만 위치가 악성이라고,
수술하기 힘든 위치에 있다고,
그거 수술하다가 다른 신경건드려서 더 나빠질확률이 높다고,
정맥인지 동맥인지가 그쪽에 있어서 잘못건드리면 죽을수도 있다고
(물론 병원은 밑밥을 ㅈ나게 깜)
그러니.......혼자 허세스럽게 유언장 생각도 해보고
아...수술해서 얼굴반쪽 계속 이따위로 지내느니 수술하다 죽었으면 좋겠다
이딴 말도안되는 생각도 해보고
혹시 밀린 휴대폰값은 없나, 카드로 할부끊어놓은게 있었나,
그런거 있다가 가족한테 걸리면 쪽팔린데 이런생각하고
그러면서 입원했던데선 대충 응급처치같은거????? 받고
담당의사슨생님이 자긴 자신없다고 그위 과장슨생님 추천햇는데
그분도 별로자신없다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ㅈ더ㅏㅣ거지ㅏㅓㄷ기ㅏㅓㅈ디걷
그래서 내가 앓고있는 이 종양ㅎㅎㅎㅎ 제거하는데 기똥차다는 분이 있는 병원으로 옮겼어요.
겁나 바쁘고 유명한 교수래서ㅡㅡ
바로 입원한건 아니고 진료받고 급한 환자라고 수술날짜잡고 입원날짜잡고..
그래서 이제 다음주 월요일날 입원해서 혈관조형술인지 머시깽인지부터 하고
목요일에 아침일찍부터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에 끝날 수술을 한다네....![]()
평생 별탈없이 살던 내가 이런일을 겪을줄몰랐어요.
옘병 착하게 살껄 후회도 되고. (그렇다고 못되게산것같진않은데..
)
고모가 보험설계사 잠깐할때 실비보험들으라고 해서 억지로 들은거있는데
다행히 거기서 1년이 안되서 다는 안되지만은 병원비용나간거 90%는 준대서 다행돋았..
망할 생명보험은 코드번호어쩌구해갖고 진단금 이딴거해당안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하
20대에 보험에 대해 이렇게 자세하게 파게 될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도 저으 사례를 보구선 다들 이비인후과를 내원했답니다.......
혹 저랑 비슷한증상있거나 귀에 살짝 문제 있으면 병원을 내원하세용.....
저처럼 5년동안 금이야 옥이야 종양키우지마시곸ㅋㅋㅋㅋㅋㅋ
아........떨려요 떨려....
수술하고나면 어쩔수없이 뭔 신경건드려서 목안에 뭐지..
암튼 뭐가 왼쪽것만 안닫혀서 목쉴거라던데ㅋㅋㅋㅋ
그..목에 구멍나신분들처럼 목소리가 바람새는소리만나올거라고...
당분간 그럴거라고......안면마비도 당분간은 더 심해질거고......
무서워죽겠어요......
차라리 몸에 있었으면 이렇게 안면마비까지 되는 불상사는 없었을텐데.....
나름대로 뷰티블로거...........................................로 소소하게 활동하며
못생긴얼굴이지만 들이밀고 사진찍어올리고 사실적인 사진만을 고집해왔는데
이젠 표정도 안지어지니 쪽팔려서 못올리겠다.......이생각에 우울한마음 겁나생기고ㅠㅠㅠㅠ
남자친구도 없는데
더 안생기는건 물론이고 결혼도 못할까봐
첨에 몇날 몇일을 병실에서 혼자 소리도 안내고 울었었음.
남이 들으면 쪽팔리니깐.
엄마 귀국전까지 맨날맨날.
그래도 퇴원하고 거의 두달간 집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면서
날 안쓰럽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밥사준달때
냉큼달려가서 메뉴말하고 요런거에 맛들이는 경지에 올랐긴한뎈ㅋㅋㅋㅋ
가끔 제가 농담한답시고 나 이러다 복지카드로 차뽑겠엌ㅋㅋㅋ 이딴 개드립치는데
그거에 친구들이 같이 농담한답시고 "안본사이에 愛자 다됐네ㅋㅋㅋㅋㅋ" 이럴때 ㅂ신마냥 같이 웃고
집에갈때 혼자가면서 폭풍눈물 쏟는 ㅈㅔ가 한심하기 그지없네유ㅠㅠㅠㅠ
수술해도 청력은 그대로일거래서 진짜 진지하게 내가 장애인카드란걸 받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복지가 좋고 어떻다하더라도 만약에 신청하면 자격미달로 탈락됐음좋겠다.
이런 생각하고 지내니까 수술생각만 하면 우울해요.......![]()
근데 이러고 일주일만에 퇴원할것같은 기분도 드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들이 밑밥깐거에 놀아난거일수도 있다란 생각도 드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그냥...... 모르는사람들한테라도 위안받고싶었음ㅁ
날 아는 사람들한텐 자격지심때문에 위로해주는 말도 싫다고 꺼지랬는데
이젠 위안받고싶어져서......
종양 생색내봤어요....![]()
악성도 아닌데 생색내서 미안요..
두서없이 글쓴거같은뎅..
오타나 맞춤법 이런건 혹시 틀렸다면 모른척 지나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