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40초반을 넘어가는 주부입니다.
저도 다른분들처럼 음슴체로 해볼까 합니다 ^^
결혼하고 이제까지 내손으로 경제를 책임지고 꾸려본적이 없음.
결혼생활 지금까지17년을 살았고. 아이둘을키우고 있고, 남편은 월급230을 받음.
친구로 알아서 사랑했다기보다 그냥 잘 아는 사이라 어찌보면 조금은 편해서 결혼을선택했음.
그때당시 시댁은 빚에 시달리는 형편이었고,나중에 보니 남편이 학교 휴학하고 직장에서 번돈 다달이
시어머니가 저축해준다고해서 80만원 월급에 60만원 보내준돈 다 대출받아 써 버려서 한푼도 없었고,
이미 그땐 청첩장 다 돌리고 담날 식 올리는 날이었음. 그래도 난 남편의 성품을 알기에 그사람하고만 살면 된다고 생각했고 예정대로 결혼했음..
결혼하고 나서 너무 적은 월급이었기에 어디다 쓸데도 없었고, 저축하는데 다 들어가고 월세주고 생활비 20인가 가지고 살았던거 같음.보증금 친정에서 500빌려서 집 얻어서 월세내고 살았음. 어디 나가고 누구 만나면 돈든다는 생각에 일체 나다니지를 않고 살았음. 아이 낳고, 키우고 .... 그렇게 세월이 가는동안, 난 새장에 갇힌 기분이 들었고, 먹고만 살뿐 아무것도 할수 없었음.
생활비 조금더 쓰면 돈 많이 쓴다고 계속 잔소리해대고, 내가 우리집에서 막내라 언니집이나 친정에 가면
다들 싸주고 용돈주고 그랬는데, 남편은 참 덥석덥석 잘도 받더라는....
매사에 돈 쓰는것에 너무나 민감하니 내가 알아서 쓸수있는 돈은 없었고, 항상 뭘 사도 남편이 일일이
다 알아야만했고, 너무 잔소리 듣는거 싫고 치사해서 난 그 이후로 관여 하지 않고 ,밥만하겠으니 잔소리하지 말라고 하며 가정부로 산 세월을 살다보니 어느덧 아이들은 컸고 이제 둘다 중학생이되었고 큰아이는내년에고등학교를 가게되었음.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일을했고 지금은 일 그만둔지 두달 되어감. 돈은 벌어도 항상 부족하니 내가 벌어 쓰고 해서 사실 큰돈은 벌지 못했음
이제 나도 나이가 40이 넘어가니 사랑하지도 않는 저사람과 어떻게 노년을 살까 징그럽기만하고,
진저리가 남. 오랜시간 결혼후부터 생긴 우울증은 깊어가서 남편만 모르고 울 식구들은 다 아는데
한 4~5년전인가 남편이 하는말... "우린 10년이 넘었지만 난 한 2~3년 된거 같아.."라고 말하는 소릴
들으면서 참 기가 차서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음.
집에들어오면 12시 넘어 잠들때까지 티비에 빠져서 리모콘 돌리고 있고 나오는 말은 전부 부정적인
언어에,뭔가 좀더 열정적으로 사는 삶의 자세는 하나도 안보이고 입벌리고 티비보는 꼴을 보니 미쳐버릴거 같은 허망함... 아침마다 조금만 일찍일어나서 밥좀먹고 갔으면해서 챙겨보아도 밥 안 넘어간다고안먹고 그래서 매일 죽써서 떠 먹여보기도했지만,그것도 본인의 의지가 안되니 안되더라는...담배가 너무싫어 건강생각해서 줄이라고도 했지만 것도 안되고 지금은 5분에 한대씩 피우고 믹스커피를 집에있을때보면 담배두번 피고오면 커피타서 무슨 간식먹듯하는걸 보면 저게 미쳤구나 죽으려고 용을 쓰는구나 싶음. 본인도 돈 안되고 일 힘드니 그렇겠지라고 생각하고 내버려두고 내버려두고..... 마음에서 점점 날 비우고 이제껏 살다보니 점점 떨어지는 정도어쩔수 없다는....3년전에 신장암 초기로 수술도 받았는데 그러고 있음.
내가 일하면서 힘들면 힘들수록 남편이 꼴도보기싫고, 내게 의지하는 모든게 다 버겁고 나혼자 견디기도 힘든데, 즐겁지도 좋지도 않은사람과 잠자리까지 해주어야 하는가 싶은 마음만들고 정말로 누구 말처럼
돈못벌지 못생겼지 밤일도 그렇지 아주 3박자를 다 갖추었다고 생각하며 어쩜 그리 사람들은 속담이나
하는말들이 틀린말이 없을까 하고 깨달음을 얻음. 각방쓴지도 오래되어가고하니 눈빛이 아주 잡아죽이려하고 매사에 좋을수가 없음.
앞으로를 생각하면 답답함 뿐이고, 아이들 생각하면 지금한참 사춘기라 맘다칠까바 이혼도 쉽게 결정을 못하고,또다시 일할생각에, 집산다고 대출받은게 이자하고 원금상환이 같이되니 매달70넘게 나가고, 집 팔자고 남편이 말하길래 그러자고 하면서도 내가 일 다니면 해결될거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이참에 집팔고이혼할까 하는 생각이 고민이되어 잠을 이룰수가 없음.
내가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데 이사람은 절대 돈때문에 내게 아이들을주지 않을것이고 몽땅 가지려 할것이므로 사실 많이 모은것도 없어서 집 정리하면 보증금 정도만 받아서 나갈까 ?...하는 생각임
결혼부터 지금까지 돈때문에 싸우고 없는살림 사는데 정말 이젠 질리고 어차피 똑같은 고생 맘편하게
살고 싶은맘뿐이지만............... 아이들 때문에 ...휴~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