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진지한글은 아니니 바람같이 음슴체로 갈게요 뿅
나님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여중생임![]()
비록 답안지에 플러스펜만 체크해서 빵점을 받았더라도!!!!! 절대 울지 않는 그런 캔....모아 같은 여중생임
그런 나님은 한달전 소심한 고민에 빠졋음..
'곧 춘추복 시즌인데 춘추복 치마를 좀 줄일까....?'
울학교는 동복에서 자켓(흔히 마이라고들 하는)을 빼면 걍 춘추복임ㅋㅋㅋ
즉 춘추복치마 이꼬르 동복치마임ㅇㅇ
동복은 앙... 5월인가 6월, 내가 파릇파릇....(ㅈㅅ)했던 신입생이었을때 입고 안 입었었음
그래서 치마의 길이는 가히 종아리의 1/4정도를 덮는 길이었음
솔직히 내가 첨에는 이런 사상을 갖고 잇었음(신입생때)
'아니 교복을 이쁘라고 입는것도 아닌데 왜 줄이지!?! 이해가 안돼?!?!'
근데 자꾸 생각을 해보니 인생에서 교복입는 기간이 6년인데, 규정에 걸리지 않게만 줄여서 친구들과 함께 푸르른 10대를 보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거임
하지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2주가 걸렷음ㅋㅋㅋㅋㅋㅋ난 소심한 A형이니깐
자 여튼 2주가 지나고 난 친구와 손잡고 세탁소로 가서 치마를 한단만 줄였음
참고로 울학교 규정은 무릎위 5cm임
난 이것도 굉장히 축복받았다고 생각함
아까 판에서 보니 북한정도의 학교도 잇다던데..ㅋㅋ
너무 짧으면 딱히 다리가 길어보이지도 않고 차라리 벗고다니는게 나은것 같음 치마값 아깝게....
여튼 그리고 몇주전 부터 춘추복 시즌이여서 난 치마를 입고 다녔음
근데 여기서 또 고민이 생김
나님은 엄마님한테 말을 안하고 치마를 줄였음,,,,;;
하지만 나님은 너무 쉽게 결론을 내림
'엄마가 물어보면 그때 말하지~'
그게 오늘이 됐음.
ㅋ
평소에 엄마가 일하느라 내가 잘때오고 등교할때는 엄마가 자고있는데 오늘같은 새러데이 엄마는 집에있었음
살짝 찔리고 있는 나님은 후다닥 방으로 들어가고 있었음ㅋㅋㅋ
근데 엄마도 후다닥 물어봄
'너 치마가 짧은거같다?'
그래서 난 사실대로 말했음
줄였다고
그랫떠니 이모가 비웃음ㅋㅋ
언제는 접는 애들 이해안간다고 하더니 줄인거냐 그래서?ㅋ
우리 집안 사람들 좀 귀여운면이 음슴....ㅡㅡ
나랑 사촌동생은 그나마 좀 있는데 특히 울엄마 정말 문자도 국어책의 수필같이 보냄.
[그래. 잘 봤네. 공부 좀 했나보구나.]
이런 식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유가 엄마가 좀 재사회화가 안됐다고 해야되나.. 딱히 현재를 모름
아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아 사회의 흐름, 트렌드 이런걸 잘모름..
엄마가 하는 일이 거리에서 학생들을 볼수있을만큼 한가한 일은 아니라서...
엄만 아직도 중고등학생들이 긴 교복에 떡볶이코트를 입고 반스타킹에 구두를 신은줄 암..
요새 학생들은 바막과 패딩과 후드티와 가디건을 입는다고 했더니 마치 원시인에게 불을 보여준듯한 반응이었음..ㅋㅋㅋㅋㅋ
쨌든 다 말했더니 누구 맘대로 그러냐고 몰아붙임(부침인가?ㅡㅡ)
난 딱히 나의 의견변화를 다 말하기가 귀찮아서 대충 말함
'학교 규정에 안 걸릴 정도로만 했고 요새는 거의 다 이정도 길이만 해 이것보다 더 파격적으로 천쪼가리를 달고 다니는 언니들도 많은데 왜'
그렇다고 내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짧게 줄인것도 아니고 정말 무릎위 3센치, 즉 규정보다도 긴 길이임.
근데 엄만 내 말을 귀똥으로도 안듣고 걍 날 노려봄.. 맨날 이래...ㅠ
난 걍 꿋꿋이 교복 갈아입고 있었음.
그러자 엄마는 나한테 '정말 말이 안나온다..하' 이러고 나감
솔직히 우리 엄마 입장이 이해가 안되는것도 아닌데, 요새는 이정도가 다 기본 길이지 않음?
우리반 찐따도 줄이고 다니는데...ㅡㅡ
내가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지만, 학생부를 화장실가듯 드나드는 문제아도 아니고, 엄마가 힘들어도 일하는걸 알기에 착하게 지내려 하고있음.
근데 우리엄마 내 행동 하나하나에 거대한 가설을 세운다고 해야되나... 그런게 있음
한번은 내가 엄마가 하라고 한 문제집들을 제대로 안푼적이 잇었음
그러니까 갑자기
"너 학교에서 어떤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니? 얼마나 질 안 좋은 애들이랑 놀길래 이러니? 너 핸드폰에 엄마 막 애미년, 병신 같은 걸로 저장해 놨겠다? 핸드폰 봐봐!!"
이랬음
나 정말 맹세코 한번도 엄마 욕한적도 없고, 년년 거리면서 욕한적은 더더욱 없고, 폰에 저렇게 저장해 놓은적 한번도 없었음
근데 어디서 저런걸 봣는지 나를 막 의심하는거임...ㅡㅡ
글이 길어졌는데 톡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학교규정에만 걸리지 않게 한다면, 괜찮지 않나요?
치마를 허리에 두르는 천쪼가리로 줄이는 사람이 있고, 체육복을 레깅스로 줄여놓은 사람이 있는데 제가 그렇게 많이 잘못한건지...
톡커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