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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성남여고 사건 당시 교장의 화려한 퇴임식

실명제 |2011.10.02 11:32
조회 7,834 |추천 36

2년전 9월17일 발생한 성남여고 박슬기 양의 사망사고를 오늘에서야 접했습니다.

 

너무나 어이없게 사망한 17세 고 박슬기 양의 명복을 빕니다.

 

당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음에도 학교 당국에서는 9개 학교가 모여있어 수많은 학생들이 붐비는 등교길에 15톤 덤프트럭이 다닐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공사현장 관계자들은 안전수칙 조차 지키지 않았고 트럭에 실을 수 있는 한도물량까지 초과한 상태에서 덤프트럭을 무리하게 운행하는 바람에 브레이크 고장으로 꽃다운 여고생이 끔찍한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377818.html

링크되어 있는 곳이 당시 사고를 비교적 자세하게 기술한 기사이고 사고 당시의 끔찍했던 현장 사진도 첨부한 기사입니다.

 

사건 당시 교장이었던 양태창씨는 사건 직후 학교의 명예와 본인의 명예 지키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티즌들과 성남여고 학생들의 분노와 성토로 양태창 교장은 잠시 직위해제 당한 모양새로 학교를 그만두는가 싶었지만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동부중학교의 이상숙교장과 자리를 맞바꾸는 식으로 자리보전을 계속했으며 올해 8월 너무나 화려한 퇴임을 맞이했습니다.

 

1933 경기 동부중학교 교장 양태창

 

황조근정훈장:관리자로서 인사의 투명성과 교직원 사기진작에 힘쓰고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위한 임상장학을 통하여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는 학교 분위기 유지에 힘씀

 

이것이 네티즌 여러분들과 성남여고 학생들이 그토록 퇴출시키고 싶어했던 양태창 교장의 말로입니다.

 

우리나라 교육계라는 곳이 진정 학생들을 위한 교육계가 맞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그의 퇴임은 화려했습니다.

 

학교측에서 무리하게 공사진행을 하지 않았더라면...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더라면...

 

그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꽃다운 어린 학생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그 누구도 지지 않았네요.

 

참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학교의 존재이유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둘째는 학생들이 참다운 교육을 받고 나라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위의 사실이 바탕이 되어야만 학교의 명예가 생기고 교장 또한 명예가 생기는 것인데 오늘날 대한민국의 학교는 오히려 학생들의 교육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니 정말 가슴 아픈 이 현실을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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