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좀 상황이 급해서 처신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서..
저보다 경험 많으실 어른들 계신 이곳에 글 올려요
지금 기분만 같으면 큰고모 온갖 욕이 다 나올 것 같은데 욕 나와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현재 19살 고3인 여학생입니다. 인문계 고등학교 잘다니구 있어요
남동생 두살 터울 한 명 있는데요 예의 바르고 착하고 인문계 진학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부모님 양친다 일하시고, 그냥 평범한 가정입니다
우리집 자체로만 보면 꽤 화목한데 문제는 큰고모에요
큰아버지들은 안그러시는데 큰고모랑 작은 고모(두분다 아빠보다 위)만, 말그대로 지랄을 합니다
엄마를 엄청 들들 볶아 대시구요 아빠가 감싸려고 하면 병신이라고 욕하십니다
여태껏은 참고 살았는데 오늘 저녁 때 또 갑자기 쳐들어와서 지랄하더라구요
자주 갑자기 와서 난리법석 염병을 떠니까 정말 고모들이긴 하지만 보기 싫어요
두 고모 모두 자식이 있는데 자식들도 개념도 없고 싸가지도 없고..
큰고모는 그래도 좀 거리가 있는데 작은 고모는 10분 거리 밖에 안되서...
여튼 오늘 가족끼리 저녁 먹으면서 영화 다운 받은거 노트북으로 연결해서 티비로 보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집에 두사람이 오더라구요
자주 있던 일인지라 불쾌하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놀라지도 않았어요.
밥 잘 먹고 있다가 고모 얼굴들 보니까 체할 것 같더라구요.
정말 웃긴게 와서 인사도 안하고 다짜고짜
"너 ㅇㅇ이엄마(제 이름.) 너 나랑 얘기 좀 하자" 이래요
가족들은 다들 밥 먹다 말고 이게 뭔 경우인가 하고 당황해서 쳐다보고...
엄마가 잠깐만 기다리시라고 식사 안하셨으면 같이 식사하쟀더니
뭐 차린것도 없으면서 뭘 같이 먹냐고 ㅋㅋㅋㅋ 아 진짜 ..
슬슬 저도 화나기 시작하고 아빠는 그냥 고모를 쳐다보다가 한숨 쉬시고 식사하시고..
아빠는 조부모님 양친 모두 굉장히 일찍 돌아가셔서 고모님들이 키우시다 싶히 해서
솔직히 답답하고 짜증나게 처신 하세요, 그렇지만 어쩌겠나 싶어서요..
추석 때도 고모들이 엄마 공격해대는데 아빠가 가만히만 있길래 집와서 아빠한테 화냈어요 제가
나 아빠가 엄마 보호 안해주는거 보기 싫다고 화난다고 다음부터는 내가 가만히 안있을꺼라구
그리고 또 이러면 아빠랑 엄마랑 이혼하게 할꺼라고
외삼촌이랑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모한테(이모는 엄마 시집살이 아시는듯..) 다 말할꺼라고
소리 바락바락 지르면서 대들다가 아빠한테 뺨 맞고 욕 듣고 머리 얻어맞고 밟히고 아주...
여튼 고모가 왜 즐거운 주말에 와서 저 짓인지도 화나고, 동생한테는 왜 그러고 (동생 박스티 입었어요)
엄마한테는 왜 또 뭔 볼일인가 싶고...
여튼 엄마가 밥 먹다 말고 나가서 얘기 하자니까 뭘 나가서 얘기하냐면서 소리 질러요
니가 시누이들 만만하게 보냐고 니가 그깟 푼돈 좀 모았다고 까분다고
(엄마 월급 한달에 5백 넘습니다. 작은 사업하고 계시거든요. 외가가 잘살아서 자본 대주셔서 차렸어요
이모랑 통화하는거 들으니까 돈 얼마 버는지는 모르고 적금 이런걸로 돈모은 걸로 아는 듯했어요)
엄마가 자꾸 나가서 말하자니까 뭘 나가서 말해 왜 애들 앞에서 얘기 하기 챙피해?? 어?? 이래요
아빠가 누님들 그만 하시라고 애들 앞에서 뭔짓하냐고 그러니까 넌 가만히 있으래요. 와...
엄마가 그만 하시라고 챙피한것도 모르고 이게 무슨 행패냐니까
고모가 뭘 그만하냐고 또 어찌고 저찌고 개념이 없네 사치스럽네 쏼라쏼라
솔직히 엄마가 버는 돈이 한두푼도 아닌데 루이비통백 몇개 있다고
고모들한테 저 소리 들을 이유 없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돈 얼마를 버는지 몰라서 저런다고 쳐도 왜 남의 물건 가지고 트집인지.
엄마도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니까 화나서 큰소리 내시더라구요
고3인 수험생 조카앞에서 참 잘하신다고, 내 돈 2천만원 빌려간거 달라는게 뭐 잘못이냐고
창피한줄 아시라고 엄마도 할말 하고 큰소리내면서도 눈물이 맺혀서 고모들 야리고 있는데
아빠는 그만해 그만해 이러면서 앉아서 쳐다만보고 있고...
저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점심 되서 밥 먹으러 온건지라 사복 차림이었어요
추석 때 아빠한테 가만히 안있을꺼라고 했던게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행동 했습니다.
바지에 있는 mp3 꺼내서 녹화 시키고 (핸드폰 하필 독서실에 두고온..) 고모들 진상 떠는거 냅뒀어요
엄마가 동생이랑 저보고 방 들어가래서 들어가면서 mp3는 밥상 아래에 두고 들어갔네요
어처피 말하는건 방에서도 다 들리니까...
엄마가 왜 주말에 와서 이 난리냐고 내가 뭐 실수라도 했었냐고 그러고있고
고모둘은 자기들끼리 웃으면서 (대체 왜 나이 오십 넘게 먹은 여자들이 저 지경인지.)
잘나신 ㅇㅇ이엄마(역시제이름) 어제 그 당당하던 모습은 어디갔냐고
고작 2천만원 조카 주는게 그렇게 아깝냐고
(아마도 작년에 작은고모 아들새끼 사고쳐서 장가 갔는데 그것 때문에 돈든 듯.)
고작 그 돈가지고 시누이들 무서운 줄 모르고 유세 떨고 있다고
니가 시부모가 있어서 모시길하냐 용돈을 드리길 하냐면서 시댁에 돈드는 것도 없으면서
그 정도 돈도 못쓰냐고....
엄마가 고모한테 사정도 얘기 안하고 다짜고짜 돈 빌려달라고 전화해서 난리더니
일년이나 지났는데도 입싹 닦고 아무말도 없고 그래서 돈 달라고 직접 말했더니 이 난리라고..
그랬더니 엄마한테 고모들이 아 생각하니까 또 화나네요 욕하면서
애새끼 둘 딸린 이혼녀 주제에 총각 꼬셔서 시집 온건 난리 아니냐고 이런건 난리는 아니고
일명 막장인거냐고 막 웃어요 지들끼리.
제 어머니 저는 두살 때, 동생은 임신 중에 이혼하셔서 여자 홀몸으로 저 네살까지 혼자 사시다가
아빠 만나서 재혼하셨어요. 두분 사이에 애는 없어요. 전에 엄마랑 터놓고 얘기해보니까
아빠가 당신 친핏줄 생기면 차별하게 될까봐 애 안갖기로 하셨다고 그랬다고... (엄마 의견이었을지도.)
고모들이 어떻게 동생이랑 제가 자기 조카냐면서 웃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랑 제 동생 욕 하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엄마가 소리 제대로 지르더라구요
니네 자식새끼들보단 내 자식들이 더 고우니까 닥치고 나가라고
여태껏 참고 할만은 해도 (해도 듣질 않음..) 소리를 지르거나 욕한 적은 없는데 터지셨더라구요
놀래서 방에서 뛰어 나왔는데
고모 둘은 저 년이 미쳤다고 하고 아빠는 일어서서 엄마 쳐다보면서 당신 미쳤어? 라고 하더라구요
만약에 돈 얘기만 해서 엄마가 소리 지른 거면 모르겠는데 저랑 제 동생 욕하는데 당신 미쳤어라니
우릴 사랑하는게 맞나 싶더라구요, 자식보다 누님들이 더 귀하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빠랑 고모들이랑 붙어있고 엄마 혼자 마주하고 있는데 3:1...
보고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 뭔지 대체 이게
제가 엄마 편에 가서 서서는
고모들이랑 아빠 그만하라고,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했더니
역시 고모들 싸가지 없는 년이라고 욕하시고(어처피 저랑 제 동생 싫어해요 이 두분)
아빠가 어른들이 말씀하시는데 어디서 껴드냐고 하시길래
아빠야 말로 여자들끼리 싸우는데 어디서 껴드냐고 했어요
고모들이 엄머엄머 저년도 같이 미쳤네 이러고 아빠가 제 머리 잡더라구요
제가 소리 지르니까 남동생도 뛰어나와서는 저 머리 잡힌 꼴 봤어요
하루이틀도 아니지만 진짜 그 꼴 동생 앞에서 보이는거 싫은데.
동생이 아빠 힘으로 뜯어내니까 애새끼들이 대가리 커졌다고 대든다고.
제 동생 키가 186인데 (중학교 말에 폭풍 성장했어요 ^^;키큰건 외탁이라 동생이라 저도 키가 커요)
그런 남동생이 옆에서 있어주니까 더 힘나고 엄마 보니까 우리 엄마 내가 지켜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 앞에 서서 고개 쳐들고 똑바로 고모랑 아빠 쳐다보면서 말했어요
"고모들 진상에 이미 질리고 지칠만큼 지쳤어요 아까 얘기들으니까 조카로 생각 안한다니
당연히 나도 이제 고모들 고모로 생각 안하겠습니다 조카로 생각 안해줘서 고맙습니다
평상시에 나랑 동생이랑 엄마한테 하던거 생각하면 치가 떨리는데 잘됐네요 연끊기 편하고
고모들 아까 얘기들으니까 이천만원 솰라 해댔는데
그까짓 푼돈 못갚으니까 자매가 작당하고 온꼴 참 보기 좋네요 ^^
(아빠가 저 또 때리려고 했는데 동생이 아빠 잡았어요 ㅋ)
아 또 때리게? 저번에 때려서 뺨 부은거 나 찍어놨어 그걸로 신고할거야
엄마가 이혼할 생각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난 되도록 이혼하게 만들꺼야
외할아버지,외할머니, 외삼촌한테 다 말할꺼거든.
그리고 고모들 여태껏 우리 엄마 재혼녀라고 무시하셨죠?
어쩌나 재혼녀보다 능력도 재력도 그렇다고 빽도 없고 자식 농사도 개판이신데.
우리엄마 여태껏 개무시하고 엄청 괴롭혔죠? (울면서 이모한테 전화하는거 자주 들었어요)
진짜 가만 안둘꺼에요 두고봐요 이 돼지가 (고3되서 살쪘더니 추석 때 저보고 돼지라더라구요)
어떻게 행동하는지. 오늘 지금 이 난동도 다 녹음하고 있어요. 그래서 나 심한 말은 안할거야
아빠 , 진짜 실망이야 난 여태껏 아빠를 친아빠처럼 생각했어
그런데 아빠는 아니였어 난 엄마 자식이지 아빠 자식으론 생각 안했나보더라
나 추석 때 말했잖아 이제 가만히 안있겠다고"
이러면서 엠피 주어들었구요, 동생이랑 엄마한테 가자고 해서 나왔어요
주방 식탁 의자에 있던 엄마 가방 들고나오고 제 지갑 챙기고 나왔어요
뒤에서 고모랑 아빠랑 난리가 나서 욕하는데 동생이
아 신발 진짜 ! 이러면서 아빠랑 고모들한테 소리 지르니까 고모들은 좀 잠잠해졌어요
엄마차 타고 지금은 이모댁 와있어요
제가 너무 한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제 뭘 어째야할지 조언 부탁드릴게요..
아 고모들 이번 일 말고도 어이 없는일 많죠. 참.
이번 추석 때 살쪄서 얼굴보러 가니까 저보고 너 왜이렇게 살쪘냐고
돼지됐냐고 큰고모가 그러고 너 혹시 사고 친거 아니냐고 작은 고모가 말던졌어요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동안 엄마한테 난리 피울 때 마다 독서실 가있고 해서 얼굴 못봤더니 저러네요
고모둘 다 죽어도 기일,명절 때 음식 이런거 아무것도 안해요
진짜로. 큰어머니들이랑 우리 엄마랑 저만 죽어나요
큰아빠랑 아빠는 밤이라도 까지 , 고모들은 그냥 티비보고 웃고 떠들음.
또 저번에는 엄마가 조카, 언니 오빠들 용돈 주니까 큰고모가 애들이 미성년자도 아니고 성년자인데
너무 적게 준다고 개드립.. 저라면 진짜 저 소리 못해요.
3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 않아요? 설령 적다고 해도 조카들이 몇명인데 3만원씩만 줘도 장난아니에요
아빠가 친가에서 막내고 저랑 제동생도 사촌 중에서는 막내..
자기 아들딸들은 3만원씩 챙겨받고는 저랑 동생 용돈 한푼 안줌 ㅋ
또 예전에는 밤에 집왔더니 제가 만든 테디베어가 없어졌더라구요 (수공예품 만드는거 좋아해요)
엄마보고 어디있냐니까 당황해서는 안된댔더니 가져갔나보네 이러더라구요
뭔소리냐니까 각티슈 덮개처럼 만들고 휴지 뽑는 쪽에 인형 만들어서 붙여놨거든요
나중에 작은고모댁 잠깐 들렸는데 그 때 거실에 있더라구요ㅋ
그때 저거 제꺼 아니냐니까 아니라고 선물 받은거라고 개소리
전 선물한 적 없어요 이랬더니 누가 니가 선물했대? 이래요
아 진짜 이거 말고도 사촌들 얘기는 더 진상 많은데....
자꾸 삼천포로 빠지네요 말이; 조언부탁드릴게요 언니오빠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