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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로 사내연애 1년..... 톡커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이현주 |2011.10.03 01:14
조회 897 |추천 0
 

 

바로 음슴체로 가게씀.

 

 

 

 

일주일 전 남친이랑 1년이었음.

회사 사내커플로 비밀로 만나고 있는 사이라

쉬쉬 거리다가 어느새 1년이 됬음 ㅋㅋㅋㅋ

 

 

 

참고로 나와 남친님의 나이차가 꽤 많이 남....

그래서 더욱 사내에서 커플임을 밝히기가 부담스러움....

 

 

남친님과 나의 사이가 철저한 비밀이기에

절대 표현할 수 없음.

어쩌다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늘 나의 존재는 비밀이어야 함.

 

 

데이트도 늘 일을 빙자해서 하고 있음

일부러 야근을 한다거나, 없는 회의를 만든다거나.....

 

 

물론 처음엔 예상하고 시작한 연애였고

그리고 내가 남친님을 처음부터 많이 좋아했기에 감당할 수 있었지만

요즘들어서는 회의가 드는 것도 사실임...

 

 

내가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나는 아직 연애하면서 표현하고 싶고

내가 사랑받는 거 세상에 자랑하고 싶음.

 

 

요즘 다들 연애하면 페이스북 상태 연애중으로 바꾸거나

남친님이랑 찍은 사진 올리고...

그럴 때마다 가슴이 미어짐...

 

나 남친님과 찍은 사진 회사에서 단체사진밖에 없음...

 

핸드폰이 늘 동료들에게 노출되어 있으므로

절대 핸드폰에 사진도 못찍음

그래서 나님 핸드폰 배경화면

회사 사람들과 단체사진 찍은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애사심 쩌는 줄 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남친님도 이런 날 알고

조금씩 표현함

회의 중에 슬쩍 챙겨주거나

눈 마주치면서 눈으로 신호를 보냈음

물론 처음엔 달달해 미치는 줄 알았지만

어쨌든 사람은 늘 욕심의 동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들어 이 엄청난 회의감에

남친님의 눈치는 불을 지르고 있음...

 

 

비밀 연애 하시는 분들 모두가 느끼겠지만

비밀 연애의 가장 큰 어려움은

대놓고 남친님 단속이 힘듬 ㅠㅠㅠㅠㅠㅠㅠㅠ

 

 

 

특히 내 남친님 내 남친이라서가 아니라 매력있는 사람이라

주위에 수많은 매력있는 여성들의 대쉬가 넘침.......

 

게다가 나이도 있기 때문에 솔직히 주위에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안나오는 게 아님..

 

 

그래서 뭐 선을 보라느니, 여자를 소개시켜준다느니...

그럴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슬쩍 그런말을 꺼낸 과장님의 커피에 손가락을 살짝 담그는 것 뿐임.........

 

 

근데 이 남친님

눈치가 정말 없어서

"하도 주위에서 그래서 결혼해야겠어요" 라든지...

"허허 괜찮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주세요 허허"

 

라든지........................

 

있는 힘껏 째려보았다가

둘이 있을 때 마구 성질을 내보기도 하지만

남친님은 그럼 어쩌냐는 반응......................

 

 

 

남친님은 게다가 그 나이가 되도록 여자를 많이 만나보지 못함

그래서 사실 여자를 모름.......

 

 

처음에는

 

"어머, 이렇게 괜찮은 사람이 왜 여자한테 차일까?"

 

했는데

세상만사 모든 일엔 이유가 있음

 

 

 

진짜 우리 남친님

눈치도 없고 여자를 너무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그게 순수하고 귀여웠는데

 

 

 

 

솔직히 못된말인데.........

 

 

 

내꺼되니까 답답한건 사실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전 남친님,

1년 기념일에 집 앞으로 차를 끌고 오심

그리고 늘 우리가 하던데로 차에서 데이트 중이 었음

 

 

하악..........

 

 

물론 나 못된거 알지만.........

 

 

 

다들 1년 기념일엔

뭐 없어도 기대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남친님이 솔직히 선물줄 꺼 기대하고 있었음.

 

참고로 난 남친님께 명함지갑을 선물해드림...

 

아직 어리고 돈 번지 얼마 안된 내겐 큰 지출이었음을 이해해주기 바람 ㅠㅠㅠ

 

 

 

 

근데 남친님이 꺼낸 선물은..............

 

 

.......................................

 

 

 

이게 뭔지 암?

오리털 파칸지 거위털 파칸지

1년 선물이라고 이걸 내게 내밈...

 

 

 

표정이 굳은 거 사실임.

솔직히 남친님이 나 추위 많이 타는 거 알아서 사준 거 이해함

그래도 솔직히 차오르는 분노를 감출 수 없었음

 

 

 

그래서 표정이 싹 굳자 남친님 변명 시작함

 

 

" ㅇㅇ야 이게 정말, 따뜻하데~~ 거위털이 들어갔구~~ 이게 얼마전 그래 니가좋아한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이동욱이 입었던 몽벨꺼야~~ %ㅕ*$@_(#_#($_(@$_($@_"

 

 

 

........................

 

그냥 막 속상했음

 

그래서 막 울기 시작함

사실 1년간 비밀 연애하면서 쌓였던 한이 폭발했던 것 같음

 

 

내 입장을 하나도 배려하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듬

 

이 남친님은 정말 날 하나도 생각안하는 구나.

내 입장에서 한번만 생각했으면

1년 선물로 이 투박한 거위털 자켓을 내밀었을까.....................

 

 

 

갑자기 너무 슬퍼진 나는 막 계속 울다가

화장이 지워지든 말든

펑펑 울다가

너나 입으라며 자켓을 던지고

집으로 들어감.............................

 

 

 

 

그리고 여태 연락을 안하고 있음.

회사에서 만나도

어색한 눈짓만 보내고 있고,

나는 그 눈짓마저 외면 하고 있음....

 

 

 

 

사실 난 어린 나이에 남친님과 결혼까지 생각했음.

정말 현명한 아내가 될 준비가 됬었음

 

 

남친님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님

하지만 이런 비밀 연애의 상황도 견디기 힘든데

믿을 데라고 하나 남친님밖에 없는데

 

남친님까지 날 생각해주지 않는 다는 생각이 나면

정말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음................

 

 

 

 

 

비밀 연애 경험있는 톡커분들은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공유 부탁드림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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