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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있어서 한예종이 카이스트,서울대 급이라는 건 궤변이다. 글쓴이입니다.

일단 글을 쓰기에 앞서 예술업이나 예술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사과를 먼저 드려야 하겠군요.

이렇게까지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글을 씀에 있어서 조심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전 예술을 공부했었던 사람입니다.

^^ 문체가 남자같아서 그렇지 여성이고요.

초반 댓글에도 썼듯이 예중,예고 거쳐서 나름 우리나라 상위권 음대 01학번으로 있다가

1년 만에 자퇴하고 다시 동대 상경계열 03학번으로 입학하였습니다.

 

예술쪽을 앞서 경험했기에 이 쪽 분야가 가진 한계점도 느꼈던 것 사실이고요.

제가 생각했던 예술의 자부심이 모두가 느끼는 것은 아니다는 점 그리고 사회가 예술인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때문에 예술을 그만두고 이쪽 길을 택해서 전공 관련한 업무에 종사하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예술하는 모든 사람들을 폄풰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요.

다만 결혼에 있어서 예술인을 보는 일반적인 시각에 대해서 얘기하고싶었을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목만 보고 흥분하셔서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댓글을 다신 것

그리고 제 의도를 곡해해서 해석하시고 인격모독발언도 서슴치 않는 것은 좀 유감이네요.

 

전 한예종이 얼마나 들어가기 힘든 대학인지도 알고 카이스트,서울대랑 분야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결혼에 있어서 받는 일반적인 대우를 문제삼은 것 뿐입니다.

 

모두가 그저 부정하고 싶으신 것인지 아님 정말 모르고 계신 것인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결혼에 있어 우리 윗세대들은 아직까지 예술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계십니다. 이건 굉장히 일반적인 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기서 " 내가 아는 누구는 안 그랬는데 ? " " 우리 언니는 예술전공하고도 잘 살고 있는데 ?"

라고 말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어느 집단에나 예외는 존재하는 법이고 항상 그럴 것이란 보장은

없기 때문입니다.

 

네. 대기업 재벌총수 부인 쪽은 예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나라 상위 0.0001%

의 사람들 얘기고 일반적인 얘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윗 세대들이 하는 말은

" 교수 안되면 뭐 될건데? , 결국 돈 엄청 들여서 평생 레슨만 하고 사는 거자나 ? "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예술 쪽 전공하시는 분들을 알겠지만 교수 되는거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5위권 안 대학은 나와야 하는 것이고 외국 학위는 기본이고 연줄까지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시립,국립 예술단으로 빠지고 또 상위권 대학 아니면

대부분 학원, 레슨으로 빠지는 것이 예술계의 일반적인 현실입니다.

 

투자한 바에 비해서 그 만한 대가를 받긴 너무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이 얘기 또한 여자면 그나마 용인됩니다.

하지만 남자가 평생 레슨만 하며 돈 300 벌어준다고 하면 좋아할 부모 누가 있겠습니까?

 

제 글 아래 결혼에 있어 예술인이 받는 고통에 대한 글이 있었고

그 댓글 대부분이 현실은 외면한 채 그저 예술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자부심만 들어있었기에

글을 올렸습니다.

 

예술에 있어서 현실적인 면만 추구할 순 없지만 우리가 현실에 살고 있듯이

현실적인 면 역시 간과할 수 없고 그것이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사례가 결혼이기 때문에

결혼에 있어 예술인이 차지하는 입지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했던 것입니다.

 

적어도 결혼에 있어서는 예술은 그저 돈 못버는, 잘 되면 집집마다 레슨하러 다니는

그런 수단으로 평가절하가 되는 것입니다.

 

제 생각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적어도 결혼에 있어서는 한예종이 절대로 카이스트나 서울대 급과 같은 수준의 대우를 받을 수

없으며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분개할 것은 분개해야하고 슬퍼할 건 슬퍼해야 하지만

사회통념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저 여러분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지 않고

교양을 갖추시어 예술을 하는 우리 뒷 세대들이 이런 선입견을 받지 않도록

잘 이끌어가주시면 됩니다. 

 

예술하는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은 부디 교양있고 예술을 인정해주는 남자와 그의 가족을

만나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추천수6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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