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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나 낳고나니 겁없어지는 남편...

나니맘 |2011.10.05 23:08
조회 308 |추천 0

아이 낳고 모유수유 끝난지 3개월차...

남편은 전에는 관계에도 은근 긴장하고 피임도 꼭꼭 자기가 하려고해서 기특하고 귀엽더니만

이제 애 하나 놓고나니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피임도 안하고 들이대네요ㅡ.ㅡ

뭐라고 핀잔주면 "왜~ 우리 나니 동생 생기면 좋자나~"이러면서 능청이나 떨고 진짜ㅎㅎ

 

근데 애 하나 낳고 키우면서 살다보니까 이상태에서 또 하나 낳기는 너무 부담될 것 같네요.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나니 키우면서 잠깐 휴직해놓은 상탠데 아무리 직장에서 육아휴직에 관대한 편이라고해도 휴직이 너무 길어지다보면 일에 있어서 트렌드도 못따라가게되고 직장에서 자연히 잊혀지게 되는 불상사가....ㅠㅠ

애도 이제 어느정도 컸고 직장에 돌아갈 생각을 슬슬 하고있는데 둘째가 웬말이냐!!

 

피임관념 없어진 남편들 어찌들 달래고 가르치시는지?

저는 울 남편이 눈 안보이게 웃으면서 헤헤~ 하면 전의를 상실해버리는 편이라

무슨 심각한 얘기를 하려다가도 남편이 웃기만하면 상황종료가 돼버리네요.

 

전에 20대 판에 한번 들어가보니 피임약에 대한 말이 많던데

그 글 쓴님이 머시론? 이라는 약이 부작용 없고 그중에서 괜찮다고 그러고 리플에도 많길래 그걸로 먹어볼까해서 하나 사서 서랍에 넣어놨네요.

남편따라 직장 지점 옮기고 타지로 왔더니 친구도 없어서 어디다 물어볼 데도 없고 판에만 들락거리면서 정보 얻어가네요 휴...

 

지금 상황에선 나니동생은 무기한 연기라고 했더니 그게 맘대로 될 것 같냐며 음흉하게 웃는데

얄밉지만 귀엽기도하네요ㅎㅎ

역시 내 짚신이가보다~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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