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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PC방 아르바이트 1일차

깨물어주고... |2011.10.06 07:34
조회 670 |추천 1

피돌이 야간의 특성상 정줄을 반쯤은 놓고 하기 때문에 말투가 딱딱한점 이해 바람. -_-...;;

 

 

지금 야간 PC방으로 일하고 있음./

 

전에 이 피방에서 주간에 일을 해서 일을 잘해가지고 일한다고 하니까 사장님이 바로 나를 일 하라고 하셔서 말을 하고나서 몇시간이 지나지도 않아서 일을 하기 시작함.

 

요즘들어 학비도 벌어야 하고  그래서 일을 하긴 해야겠는데 하고, 불안감에 잠도 제대로 못자는 나날들에 밤낮이 뒤바뀌어서 마침 딱이다 해서 일을 하기로 함.

 

 

전에 여기서 일을 했었고, 자주 와서 놀다가는 곳이고

또 아는 얼굴들이 많이 게임하는 곳이라

별 어려움 없이 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실제로 편하고 좋았다. 꿀알바나 마찬가지임.

 

 

내가 일하는 피방은 선릉역(서울 강남 위치)에서 가까운 곳에 있음.

선릉역에는 유흥업소가 정말 많음.

대부분 성매매 업소인듯 한데, 관할 경찰서는 뭐하는지 모르겠음. ㅡㅡ

 

아무튼 그래서 그런 업소에서 일하는 남자 삐끼나,

여자들이 많이 들림.

물론 90% 이상, 대부분의 손님은 평범한 회사원이나 학생들임.

 

 

그러나 어딜 가나 10%의 진상이 일의 고충을 결정하기 마련!!!!!!!!

무려 근무 첫날인데 일이 터짐 ㅡㅡ ㅅㅂ

 

새벽 4시 30분쯤

갑자기 술 몇잔 걸친듯한 손놈이 들어와서는

쪽지로 바나나우유를 주문하고는 충전기를 가져다 달라고 말하는데

 

그래서 친절하게 답장으로(진심 친절하게)

 

'카운터 쪽에 20핀 충전기는 있지만, 자리에는 따로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바나나우유는 곧 가져다 드릴게요'하고 말했음.

 

 

그리고 바로 바나나우유 하나 가져다줬음.

그러더니 띠껍게 웃으면서 대뜸 반말을 하는 거시 아니게씀.

 

'아니 충전기가 없다고?'

 

(내가 무슨 충전기가 있건 없건 알게 뭐야)

 

-'예'

 

하니까 그제서야

 

'갤럭시 충전기가 없다고?'

 

이런식으로 띠껍게 말을 했음. ㅡㅡ

사실 내가 성격이 조용조용 하고 시비를 좋아하지 않아서 말투 재연에도 좀

차분한듯한 말투인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좀 기분이 많이 나빴었음. ㅡㅡ

 

그러더니 대뜸 '내가 뒤져봐서 나오면 어쩔건데?'

 

뭐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그냥 어이가 없어서

 

-'찾아 보세요.'하고 말함.

 

그래서 고놈이 와서 보니까 진짜 갤럭시 충전 젠더가 있네? ㅋ_ㅋ

(근데 피방에서 구비해놓은 젠더가 아니라 사장님 개인 충전 젠더였음.

내가 일하기 전에 야간에 이 젠더를 빌려줬던가봄.)

 

 

그래서 그냥 곱게 가져가면 될것을 꼭 말을 토를 달아서 나에게 재수없게 시비를 걸었음.

 

'X신같은 새끼가 일 똑바로 해라 한대 쳐맞기 전에'

 

조금 더 과격한 말투였지만 내 머릿속에서는 심한 욕은 자체 정화되어 나오기 때문에 양해바람. ㅈㅅ

확실히 가방끈 짧고 좋지 못한 직업을 가져서 그런지 예의범절을 밥말아 먹은 듯 했음.

 

 

솔직히 나는 사람에 대한 차별, 직업군에 대한 차별은 없어야 하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며 산다고 자부함.

특히 인권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인권차별에 대해서 무한한 관심을 가짐.

 

근데 진짜 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만드는 그런 양아치는 어휴 인권이고 뭐고 스스로 만드는거니

무시당해도 싸다고 봄.

 

 

 

그래서 나도 이제 그 사람이 '손님'에서 '손놈'으로 등급 조정이 되었기에 시동이 걸림.

 

-'말을 좀 심하게 하시네요?'

 

하니까

 

...부터는 조금 흥분해서 정확히 대화의 맥이 기억은 안나고

 

 

 

 

.... 아 빡치네 ㅡㅡ

 

...........아오

 

 

 

 

.........

 

 

 

 

 

 

 

아 도저히 못적겠다.

다음에 제정신 차리면 추가로 글을 잇기로 하고...-_-;;

 

 

 

...아무튼

말을 너무 심하게 하고

 

'니 그러다 쳐맞는다'

말을 이런식으로 하길래

 

 

 

 

-'손님은 제가 생각할때 영업에 방해가 되시는것 같으니 나가 주세요'

이런식으로 말했음 .

 

 

난 그냥 수틀리면 니같은거 안받아 이런 성격임.

솔직히 저런거 한명 받아봤자 돈도 얼마 안되고 피방 분위기나 나빠지지

 

솔직히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런 인격모독을 들어가면서 여기서 일을 하겠음.

 

 

그래서 암튼 쫓아낼려는데 ㅡ,.ㅡ;;

 

 

 

이놈이 '아니 내가 손님이고 내 돈 내고 내가 쓰겠다는데 고작 니같은 알바ㅅㄲ가 무슨 권리로 나를 쫓아내?'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거임.

 

그러면서 이 늦은 새벽에 이 ㅅㄲ가... 어휴 ㅡㅡ

 

 

'사장한테 전화해'이렇게 말을 하는거임.

 

그러면서 무슨 사장한테 클레임을 걸겠다 어쩐다 말을 하는거임.

여기가 무슨 공공기관도 아니고 사업장에서 받기 싫음 안받고

장사 하기 싫으면 안하는거지

 

 (물론 내가 사장님은 아니지만, 알바생 입장에서

최대한 피방 이윤 올릴려고 열심히 하고 손님들에게도 인사 꼬박꼬박 잘하고

돈 띵겨먹는거 없고 정산 최대한 열심히 잘 하고 청소 열심히 하고

농땡이 안부리고 거의 모든 피돌이가 한다는 그 흔한 게임 하나도 안하는 성실알바생인데 슈ㅟ발)

 

 

암튼 꼬장을 부리면서 내 5cm 앞으로 다가와서 나지막하게

별의 별 협박 같잖은 협박을 하길래 빡쳐서

내가 바로 내 핸드폰 꺼내서 112 신고하고

계속 나가라고 하는데 안나가고 뻐기는거임 ㅡㅡㅋㅋㅋ

 

 

그래서 아.......... 죄송합니다.

말투가 진짜 했다. 에서 ㅋㅋㅋ에서 합니다로 ㅠㅠ;; 정신이 없음.

 

 

아무튼 신고하고 아예 대놓고 보란듯이 내 핸드폰으로 녹음기를 켜서 그 손놈이랑

내 사이에 올려놓음.

 

그래서 뭐하는거냐고 나한테 ㅈㄴ 띠껍게 물어보니까 내가

녹음하고 있는거라고 깨우쳐드림 ^^ㅋ

 

 

그러니까 그때부턴 말을 조금 조심스럽게 하더니만

경찰관 분들이 오시니까 갑자기 급 점잖아짐 ㅋㅋㅋ

 

 

 

그래서 이래저래 상황 설명을 하고 말씀을 드리다가

결국엔 그 삐끼놈이 경찰관 분들에게 쫓겨남. ㅡ,.ㅡ

 

 

 

인증샷은 따로 없어서 못믿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선릉역 근처 PC방 가면 대부분 상황이 이렇다고 함. -_-;;

 

 

아 뭔가 더 스펙터클한데 글재주가 없어서 이렇게 허접하고 지루하게 써서 시간 뺏어서 죄송!!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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