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2살된 직장인 여자입니다..
글쓴이님 글보니까 마치 예전에 제가 생각나서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저역시 친오빠에게 초등학교떄부터 오빠가 집나가기전 중3때까지 쭉맞고 살았거든요...
정말 안맞아본게 없을정도로 쇠로된야구방망이로 머리맞아서 머리피터진적두있구
대수건봉이라던가 옷장에 있는 쇠파이프 등등 아 또 어떨땐 쇠옷걸이 일일이 다풀어서 그걸로 때린적두있구요..
물론 주먹과 발은 기본이었네요.. 헌데 맞을땐 너무 밉더라두 역시 오빠는 오빤가봐요
한날은 오빠가 화가나서 저를 때렸는데 눈에 정통으로 맞아서 눈이 멍든적이있었어요
맞았을땐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하다가도 막상 하루이틀지나고나니 그저 그래도 오빠니깐 하는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이나 친구들이나 나보고 어디서 멍들었냐고 물으면 내가 길가다 잘못가서 전봇대에 부딪혀 멍들었다 이러고 얘기하고 다녔습니다.
물론 그말을 다 믿었구요..
오빠를 조금이라도 화나게 하면 바로 몽둥이나 발 날아오구 가끔은 안맞을려고 엎드려웅크리다가
배 잘못맞아서 기절한적도 있었구요..
정말 튼튼한제가 코피한번흘려본적없던 저 처음으로 코피흘리게 만들어준것도 오빠구요..ㅎ
저도 게임 리니X 캐릭 키우다 엄청난 잘못해서 또 맞아본적도 많네요.. 그래도 오빠니까 친오빠잖아요 그쵸?
그랬던저도 정말 오빠땜에 노이로제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머리까지 빠질정도로 충격받은 사건하나가 있었어요
아직도 그생각하면 소름돋고 우리오빠 싸이코 아니였을까하는사건이였어요..
어느한날에 오빠랑 그냥 가만히 TV보고있다가 오빠가 뭘시켜서 하기싫다는식으로 투정을 부렸었어요
그거에 오빠는 화났구 진짜 미친듯이 때리기 시작하는데..
하..이건 진짜 안맞아본 사람은 모릅니다..
아 이게 맞고 죽는거구나 이거 안격어본사람들은 몰라요
정말미칠듯이 오빠한테 맞는데
' 엄마아빠는 언제 오지?
나이러다 죽으면 어떻게해?
살려줘 엄마 와서 오빠야좀 죽여줘 나죽고싶어 죽여버리고싶어' 등등 안한생각이 없네요
아 이글쓰면서도 그때생각나서 울컥하네요
그걸로 끝이아니였어요 2시간 내리 맞고있다가
'진짜 이건아닌거같다 이새끼 경찰에 신고하고 깜방가게만들어야 내가산다' 이런생각이 문득 나는거예요
진짜 생존본능이였어요
오빠가 잠깐 한눈판사이에 진짜 미친듯이울면서 신발도 안신고 바로경찰서로 뛰어갈생각으로
얼른 문열고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진짜 그때생각하면 뒤에 살인마가 저 쫒아오고있는 기분일꺼예요
얼른 계단으로 내려가서 골목길로 나가는데 오빠가 쫒아오는거예요
진짜 너무 무서운데 얼른 경찰서 가서 신고해서 저새끼 사라져야되는데 하는생각으로 미친듯이 뛰었는데도....
골목길에서 미친듯이 쫒아온오빠한테 잡혀버린거예요.....
난진짜 울면서 으악악악 이러면서 악지르고 울고있고 오빠는 제 뒷덜미잡고 욕이란욕은 다하고..
그러다가 악지르는 제가 시끄러웠는지 욕하면서 짱돌을 집어들더라구요 제머리만한 짱돌을..
입안닥치냐 이러면서 그짱돌로 제머리를 칠려고하는데
그때 그골목길 옆집에 있던 아저씨가 창문을 내다보시면서 너 뭐하는거냐고
동생한테 지금 머하는거냐고 이러시는거예요..
하.. 진짜 천사 정말 한줄기 빛이었어요 그아저씨가..
전 오빠무서워서 아무말 못하고 있구 오빠가 짱돌 안보이게 슥내려놓으면서 아저씨보고
' 아 죄송해요~ 동생이 잘못해서 쫌 혼좀 냈는데 집밖으로 도망나와서요..죄송합니다^^'
이러는거예요.. 나는 아니라고아니라고 이새끼 거짓말하는거라고..말은 못하고...
그래도 아저씨 있으니까 나풀어주겠지 하고있는데 그아저씨가 하는말이
'그럼 얼른 동생 달래가지고 집에들어가라'
.........하
한줄기빛인줄 알았던 그아저씨가 저 지옥의 구렁텅이로 빠트리셨네요..
오빠는 알겟다고 저 달래면서 '직장인아 오빠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집에 들어가자 응?'
이러기에 전 으으으 이러면서 (말조차 나오질않았습니다.) 싫다고 고개저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럼 오빠가 너 방에 들어갈때까지 진짜 절대 아무짓도안할게 진짜야 너방에들어가서
방문이랑 다잠그고있어도되 응? 그러니까 들어가자~'이러는것입니다..
그러면서 억지로 억지로 절집으로 끌고갔습니다..
집앞에도착해서 대문열고 들어가는데 진짜 오빠가 때리지도않고 머라하지도 않고 방에 들어가라고 하는거예요..
전 무서워서 얼른방 들어가서 방문 잠그고 베란다로 통하는 창문도 잠그고 구석에서 꾸겨앉아서 소리죽여 울고있었어요..
이걸로 끝이네요.......
라고 하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아니네요
제가 밤마다 문잠그고자게되고 노이로제 걸리게된 이유입니다..
한참 숨죽여 울고있는데 거실이 조용해 지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왜이렇게 조용하지 하면서 거실쪽으로 귀기울여보는데......
'짤랑..짤랑....'
그짤랑 소리 제방문 열쇠였어요..
오빠가 바로 문열고 들어와서 부모님오시기전까지 그냥 미친듯이 복날에 개맞듯이 맞았네요..
그후론 그열쇠 제방서랍에 넣어놓고 오빠랑 단둘이있을때나 제방에 들어가있을땐 무조건 창문이든
방문이든 다잠그고 살았어요..
그후로 오빤 가출했구요 몇년이지난 후인 지금은 오빠두 자기가 잘못했다는걸 아는지
자기도 커서 자기보다 내가 더약하다는걸 아는지 지금은 잘해주네요..
쫌최근에 오빠한테 뺨을 맞은적은 있었지만 그건 엄연히 제가 오빠를 무시하고 나쁘게 행동한거라
맞을만한일이였다고 생각하구요..
글쓴이님 혹여나 오빠와 그냥 마주보고 이야기할 일이있으시다면
한번쯤은 오빠에게 우리예전에 어땟는데 기억나? 이런식으로 말한번 붙여보는건 어떠실까요...
글쓴님도 저랑 비슷하세요
친오빠랑 정이뭐길래..
저희오빤 그래도 멀리떨어져서 따로 살다가 보니 오랜만에 보면 반갑기도 하더라구요
아 할말은 해야겠는데 글을어떻게쓴건지 도움도 안되는것같구..ㅜㅜ
죄송해요 글쓴님 글쓴님 도와드려야될댓글에 제얘기만 잔뜩써놨네요..
글쓴님과 비슷하다면 비슷한데 다르다면 다른상황이니..
도움이 못되서 죄송해요 혹여나 궁금한게 있으시면 ㅠㅠ언제든 물어봐 주실래요?
힘내세요 너무 아프고 힘들다고 나쁜생각은 절대안되요 글쓴님
전 오빠한테 맞고 난 저녁마다 내가 생각해도 미친거같지만 괜히 긋지도 못할거
손목에 짜잘한 상처만내면서 나좀죽여달라고 빌고 울었네요..
아참 또 하나는..
제부모님 역시 제가 맞았다는건 알지만 그렇게 심하게 맞은건 모르고계셨어요
얼마전에 고향집내려가서 제가 술취한상태에서 울면서 부모님께 나 이렇게 맞았다
나정말 그때 죽고싶었다 세세하게 얘기해주니 부모님 진짜 미안하다고
엄마랑 아빠가 잘못했다고 그냥 조금씩 혼나고 그런줄만알았지 그러고 심하게 맞은줄은몰랐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혹여나 정말 오빡 못말릴정도로 심각하시다면 부모님이랑도 세세하게 말씀나눠보는것도 좋을꺼같아요..
도움되지않겠지만 ...그래두 힘내세요 글쓴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