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2011-10-06]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영웅 다보 수케르가 골동품 동전을 훔쳐 독일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
수케르는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처녀 출전한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3위로 이끌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대회에서 그는 홀로 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라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했다.
그런 그가 도둑질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쏠리게 했다.
지난 2월 수케르는 밀란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다른 탑승객이 잃어버린 골동품 동전을 자신이 직접 갖고 내렸다. 당시 항공사와 공항 관계자들은 공항 내 방송을 통해 이 동전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이를 그대로 들고 나가버린 것.
동전들의 감정가는 약 2만5천 유로(약 4천 만원) 상당으로 수케르는 장기간, 이 동전들을 보관한 후 친구를 통해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문가는 이 동전이 신고가 접수 된 장물인 것을 알아차리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수케르는 덜미가 잡히게 되었다. 결국 오랜 재판 끝에 수케르는 혐의를 인정했고, 독일 법원은 8천 유로의 벌금을 내리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골닷컴코리아 김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