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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사랑 중인 여중생 조언 좀 해주세요!!

짝사랑중 |2011.10.07 03:51
조회 68 |추천 0

여중생입니다.

 

같은 반 남자애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고백하고 싶어요. 좋아한다고 직접 마주보고 말하고 싶어요.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감으로는 그 애도 제가 싫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 만큼은 아니지만, 저에 대해서 호감인지 아닌지가 매사의 행동이나 분위기가 언뜻언뜻 느껴지거든요.

 

(급 떠올라서 추가하는데 어장하는 그런 애 아니에요.

 

정말 과묵하고, 여자들한테 말 거는 성격도 아니구요. 인기남도 아닌데 제가 특이한가봐요.

 

어쨌든 다른 남자애들에 비해 의젓합니다.)

 

 

 

하지만 고백을 해도 될지 고민입니다.

 

저를 신경쓰이게 해서 학교 생활이 불편하도록 만들고 싶진 않아요.

 

그 애나 저나 고등학교 진학이 코 앞이고, 공부를 등한시 하는 애들은 아니라서요.

 

서로 고등학교도 갈리는데 앞으로 사귈 것도 힘들고 (그 애도 제가 좋아야지만 상상 할 수 있는 상황이지

 

만요), 일단 고백 자체가 지금 학교 생활에 지장을 줄까봐요.

 

같은 반인데 괜히 뻘쭘해지면 너무 미안할텐데 말입니다.

 

 

 

근데 제가 참 이기적이라서, 기어이 고백을 하고 싶어요.

 

짝사랑이란 게 너무 답답해서

 

'내가 너한테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고 밝히고 싶은 맘이 큽니다.

 

 

 

전 사귀는 것 까지는 안 바랍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사귀고 싶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학생이라는 벽이 있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 하잖아요. 

 

또, 제가 핸드폰도 얼마 전부터 사용하지 않기 시작해서요. 메신저도 안 하구요.

 

연락도 못 하는 처지에 연애라니 역시 과분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좋아한다고만 고백 하려고 해요.

 

 

 

근데, 좋아한다고만 하면 그 애 입장에선 '어쩌라는 거야?' 라고 하겠죠.

 

하지만 지금 저는 이렇게밖엔 생각하지 못 하겠어요.

 

'사귀어도 사귀는 게 아닌 연애라면, 좋아한다는 걸 밝히고 속앓이나 끝내는 게 낫다.'

 

제가 봐도 무책임한데, 이럴 바엔 고백을 접는 게 나을까요?

 

제가 답답하다는 이유 때문에 괜히 욕심 부리는 게 아닌가 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한 줄로 요약하자면,

 

고백을 할까요, 말까요? 한다면 과연 제 방식의 고백이 옳을까요?

 

 

 

(혹... 고백하지 않고도 속앓이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아서요.

 

제가 느끼는 간절함, 설렘, 흥분, 행복, 우울함 이런 감정들, 한참을 줄곧 가지고 있었습니다. 옛날의 짝사

 

랑들에 비하면, 요번엔 사랑을 빙자한 애들 장난은 아니라고... 저야 그렇게 믿는데...

 

하여튼 묘한 감정들이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게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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