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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무앙 사투 책전시회 참석의 즐거움

윤옥환 |2011.10.07 17:44
조회 11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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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정찰중 처음으로 참석할 시간과 기회가 주어진 프랑스의 제 24회 무앙사투 책전시회(festival du livre de Mouans Sartoux).

기쁘다! 흐믓하다! 문학과 문화가 주는 생의 향내와 혼의 향유는 천상의 음식처럼 마음의 양식이 되어줄 것이다.

 

어제는 밤 늦도록 밤도둑처럼 자리를 옮기며 추위를 견뎌야 했다.

 

무앙 사투의 책전시회에 참석한다는 기대와 기쁨으로 소풍가는 어린아이의 심정이 되었다.

 

지중해와 니스의 뒷자락에 버티고 들어선 산첩과 산자락의 깊은 곳으로 들어왔다.

새벽의 여명전에 자리잡은 곳은 루레라는 작은 코뮨이다.

루레는 한국으로 치면 읍에 해당하는 작은 마을이다.

루레 읍사무소 앞에는 사거리가 있으며 이 사거리에서 서남으로는 오피오와 발본이라는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발롱사투로 가기위하여는 오피오와 발본을 지나야 한다.

발롱사투에서는 깐느나  마르세이유로 갈 수도 있고 다시 니스로 갈 수도 있다.

루레 읍사무소앞 작은 공원이 있다.

희미한 달빛이 나무잎 사이로 눈짓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가련한 나의 모습같다.

300년 이상은 되어보이는 상록수들이 무념하게 가로등의 오렌지빛을 바고 있다.

한밤중에 커다란 고목 그리고 나무사이 짙은 어둠이 주는 그로테스크한 인상은 결코 반갑지않은 그림이다.

라디오를 틀어 귀에 리시버를 들어 넣었다.

 

한밤이 주는 추위는 보통인이 생각하는 이상의 추위이다.

 

가지고 있는 모든 옷을 겹겹이 걸치고도 모자라 신문이나 잡지를 펴서 무릎과 허벅지 사이로 밀어넣는다.

체험에서 습득한 보온방법중의 하나이다.

 

어슴프레한 가로등과 신선한 산들바람만이 시선과 육감안에 잡히는 고독한 시간이다.

카페가 문을 열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더디다.

여명이 오기까지 그리고 햇살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은 느리기만 하다.

여명이 실루엣처럼 지상을 깔고 가로등이 자동으로 점멸되는 시간이 되면 차량들의 행렬이 갑자기 불어난다.

 

루레 사거리 오피오 방향의 모퉁이에 아침일찍 문을 여는 카페가 있다.

 

'Le cafe de la place'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로랑 베팅어는 잘생긴 젊은 남자로서 친근감이 가는 따뜻한 성격의 보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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