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헐 그냥 무심코 들어와봤다 놀랐어요..
사정상 댓글들을 꼼꼼히 읽어볼수가 없어서..앞페이지 댓글만 봤는데
음..
댓글중에 뭐 저보고 깐깐하다곸ㅋㅋㅠㅠㅠ그러시는 분들 있고 답답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자작 아니냐, 그 자리에서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니냐..등등 그러시는데..
저도 솔직히 따지러 다시 찾아가기 싫었어요ㅜㅜ
찾아가기전에 고민 되게 많이 했어요.
가서 따지면 일단 기분 팍 상하고 막 서럽고 그럴게 뻔한데 인정 안할게 뻔한데
기분만 더 나빠질 거 그냥 참고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면서 넘기는게 제 정신 건강에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왜 이틀 지나서라도 찾아갔냐하면..
그 족발집이 이렇게 포장할 때 족발 빼돌리는..거 저희한테만 이랬을 건 아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았단말이죠..항의하는 손님이 안나오는데 멈출 이유가 있겠나요
저희가 찾아가서 뭐라고 따지면 재활용이 좀 덜해지거나
'헐ㅋ항의하는 손님이 나오기 시작했군 이제 하면 안되겠당ㅋ'
...라고 생각하고 안할지도 모른다 생각해서 간거여요==;;;;
그리고ㅠㅠㅋㅋㅋ보통은요..
보통 싸달라고 한 음식 맞게 싸줬나 확인하나유......
당연히 내가 돈 내고 싸달라고해서 포장한 음식 고대로 들어있다고 생각하지ㅋㅋ
빼돌리는게 드문 경우죠
..
또..ㅠㅠㅋㅋㅋ어이구 저도 마음같아선 막 족발 새로 달라그래서 벽에 막 던지고 그러고 싶었죠
그런데 어떻게 그래요.ㅋㅋ
그러면 포돌이가 경찰차 타고 와서 저 잡아가요ㅋㅋ
그냥 따지는게 저한테는 최선이었어요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가족들이 먹은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저 자취해요..저 외에 먹을 사람 없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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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족발집 가서 대판 싸우고 울면서..ㅋㅋ피시방에서 글을 씁니다..
모바일로만 들어오다가 억울해서 이렇게도 컴퓨터를 켜네요..
요번 목요일(6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갈랑말랑 하는 밤 11시 50분에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배가 고파진 즈는
남자친구를 졸라 신림역 근처 모 족발집으로 족발을 먹으러 갔어요
남자친구는 저녁을 많이 먹어 배가 엄청나게 불렀지만
제가 으아아유ㅠㅠㅠㅠ족발ㅠㅠㅠ족발 이래서 그래 그럼 난 진짜 못먹겠으니까 옆에만 있을게 먹으렴
...이래서 내키지 않아하는 남자친구를 끌고 둘이 가게 되었죠
혼자 엄청 먹고 남은 건 싸갈 생각으로 중자를 시켰어요
족발이 나왔어요
↓
요렇게 나왔어요
일단 냉콩나물국에 쬐그만 애기 날파리가 빠져있었지만..
기분 좋게 먹으려고 못본 척 건져내고 먹었어요....
이 일은 서막의 조그만 일에 불과하기에 넘어갑시다..
남자친구는 제가 쌈 싸주는 거 억지로(..)몇 점 먹고..혼자 먹으면 맛 없잖아영?그래서 먹였죠 뭐
한 세 점 먹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저는 족발 먹는다고 오기는 왔지만 나름 살 관리를 해야하잖아요?양심없는 내 허벅지 눈감아
첨엔 미니족을 시키려고 했는데 어쩐지 미니족 시키기가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요렇게 중자를 시키고 먹는데
맞다
일단 족발 보고 침을 흘리실 훈녀훈남분들께ㅠㅠㅠ말씀 드리자면
맛..ㅇ..없었어요...♨왜 맛집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평범한..아니 평범보다 조금 맛 없는?족발이여요
11시 50분 정도에 갔는데 족발이 약간의 온기만 남아있고 차게 식었더라구요
일단 여기서
잉?이거 뭐 이런 족발집이..보통 식었으면 알아서 데워 내주지 않나?싶더라구요
어쩔까 하다가 직원을 불렀어요
----------대화----------
저 : "저기..족발이 좀..많이 식은 것 같아영ㅎㅎ"
직원 : "아..원래 이시간 쯤 되면 식은 족발이 나와요..."
저 : "???몇시까지 영업하세요?"
직원 : "세 시 까지요"
이시간 쯤 되면 식은 족발이 나온다는 말도 어이없지만...지금 열한시 오십분인데요
저 : "아.. ..;그렇구나;;;이거 데워주세요~"
직원 : "ㅇㅇ네..(표정이 벌레 냠냠 먹음ㅋㅋ못마땅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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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데워주더라구요.
뭐...그래도 이왕 야식 먹으러 나온 거 기분좋게 먹으려고 했는데
앞의 저 말로 기분도 별로 좋지 않고
제가 양도 적긴 적거니와 양심없는 제 허벅지를 보니 요렇게 야식을 먹는게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요정도 먹었어요(먹은 부분 하얀색 동그라미)
저 동그라미 친 부분 정도..정말 거짓말 안하고 딱 저만큼 먹고(수북히 쌓여있던 고기 중 저만큼..먹었어요)
포장을 해달라고 했어요.
시간 보니까 한 20분동안 먹었더라구요
오늘 가서 따질 때 보니까 서빙 아주머니와 족발 나르던 남자분도 기억하시더군요
왜 조금 먹고 포장해달라하지?싶었다고...
정말 조금 먹었거든요(..)
...
그리고 어제 저녁, 뭐 먹을까 하다가 아 남은 족발이나 데워먹어야지
하면서 비닐봉투를 끌러보고 전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 위에 있던 푸짐한 족발이 뼈로 변했어요ㅋㅋㅋㅋㅋㅋ
욤마 매직매직매직 오 매직매직매직
진짜 어이없고 열받더라구요.ㅋㅋ
마음속에서 천불이 솓구치고...진짜..이건 뭐..........ㅋㅋ.......아.........
제가 족발집 갈 때 고도근시 특유의 눈 작아지는 안경에 후드 아무렇게나 걸치고ㅋㅋㅋ
남자친구는 안그래도 마른 몸에 후드 걸쳐서 둘 다 쪼다쪼다스러워서 만만해보였던 것일까요ㅋㅋ
정말..이거 두고두고 생각하자니 열받고
그 집은 계속 이렇게 포장할 때 고기 빼돌릴거고ㅋㅋㅋ아니 어쩜 저렇게 장사를 하는지...
그래서 참을까하다가 남자친구를 대동해서 방금..따지러 갔지요.
---------여기서부터 족발집 대화내용.네.족발집에 들어갔습니다.-----------
남자친구 : "저기요, 며칠전에 여기 왔던 거 기억하시죠?"
직원남자(먹었던 그 날도 있었음) : "...?네..아..."
저: "밤 늦은 시간에 와서 얼마 안먹고 포장해갔었잖아요"
직원남자 : "아..네 그랬었죠..."
저 : "근데 포장을 해가서 어제 집 가서 남은 거 먹으려고 보니까 뼈밖에 안남아있네요?"
직원남자 : "네??아..그....."
주방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라구요.
포장을 해갖고, 두 분 기억 하시냐 우리 조금 먹고 포장해달라고 했던 거.
하니까 두 분 다 기억 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날 어느정도 먹었고, 포장을 해가서 먹으려고 보니 이렇게 뼈밖에 안남아있던 걸 말을 했어요(..)
직원 남자가 자기네는 그런 일이 절대 없다고 눈을 부릅뜨고ㅋㅋ...말합니다
저: "아니, 저희는 단지 사과를 받으러 온 것 뿐이거든요.그 날 계셨지요?"
직원남자: "네."
저: "그 날 어떤분이 포장 하셨나요?"
직원남자: "제가 했는데요"
저 : "어떻게 된 일인가요 그럼 이게. 집에 가서 먹으려고 봤는데 뼈밖에 없으니까 제가 당황스럽지 않겠나요?"
직원남자 : "아 그런데 저희는 고기를 빼돌리거나 뭐 그러지 않아요"
당연히 그렇게 말을 하겠죠...손님 한 테이블 있더라구요.
테이블에 얘기를 하려고 앉았습니다.
저: "저희요, 먹기 전에 사진 찍었고 먹고 나서 가기 전에도 사진 찍었거든요? (줄 친 부분은 뻥) "
이 말 듣고나니 막ㅋㅋㅋ그 남자직원에게서 사람 거짓말하거나 찔릴 때 나타나는 눈알 흔들림이 보입니다.ㅋㅋ하....
남자친구: " 아니, 지금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럼 저희는 누구를 의심할까요 "
직원남자: " 저희를 의심 하시겠죠 근데 저희는 그런 일이 없어요"
그냥 계속 같은 말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저: "그냥 저는 사과를 들으러 온 거거든요?보상 이런 거 바라고 온 거 아니에요. 그냥 진심으로 사과를 듣고 싶거든요?"
직원남자: "...."
저:
"장사를 뭐 그런식으로 하세요.그냥 차라리 깔끔하게 사과하세요.
인정하면 일 커질까봐 곤란해서 이러세요? 제가 뭐 보상을 바라고 있는 것 같으세요?사과를 하시라구요"
직원남자: "곤란한 것도 있구요..사모님 불러드릴게요"
ㅋㅋㅋㅋㅋ간접적으로 인정 한거지 뭐에요..아 정말 혈압이 오르더라구요...막 화나니까 눈물이 날랑말랑
저 : "일단 사과를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직원남자: "아니 저희가 죄송하기는 하지만요..일단 집으로 싸가신 부분이고....."
남자친구: "ㅋㅋ아 나 참 그건 미안하다는게 아니라 일단 말 돌리고 집으로 싸갔으니까 인정 안한다 이거잖아요"
직원남자: "네 그렇죠.."
ㅋㅋㅋㅋ
주방아주머니 :
"일단 사과 드리구요, 아니 근데 며칠 전 것을 지금 가져와서 그러세요 지금 와서 이러시면 저희가 뭘 어떡하라구요"
남자친구:
"아니 그럼 저희가 포장한 걸 그 자리에서 풀어서 확인해야해요?그리고 이게 사괍니까"
이러고 있는데 그 남자분이 부른 사모님이라는 사람이 왔어요
50대 되어보이는 아주머닌데 막 눈에 빤짝이 바르고 형광색 옷 입고 딱 봐도 쎄보였어요ㅋㅋ
사모님: "어떻게 된 일이에요?"
다짜고짜 테이블에 앉아있는 저희를 내려다보면섴ㅋㅋ따박따박 물어봅니다
남자친구가 상황 설명을 했어요.
상황 설명을 듣다가 말고.ㅋㅋ더 들을 것도 없다는 듯이
"뭔가 오해가 있었나본데~저희가 그냥 지금 족발 하나 싸드릴게요~가지고 가세요~"
이럽니다ㅋㅋㅋㅋㅋ아 혈압ㅋㅋㅋ
남자친구가 족발 줘도 안먹는다고, 우리가 그 족발 먹으러 온 줄 아냐. 진심으로 사과를 해라. 그 것 뿐이다.
차라리 그냥 깔끔하게 인정하라고 했어요
사모님 :
"미안해요~미안하고. 우리도 가게 열자마자 이런 일 생기면 장사도 안되고 기분 안좋아요
그냥 하나 새로 싸드릴게 가시고~"
♨이게 미안하다는 태돈가요.......♨
저는 그게 사과냐고
아주머니 장사 안된다는 얘기를 이 앞에서 왜 하냐고ㅋㅋㅋ장사 안되니까 가라 이거 아니냐 했더니
사모님:
"가지고 간 시점에서 저희는 책임을 질수가 없어요^^~~그러니 이렇게 와서 따지셔도.."
저:
"그럼 안보이는데서 싼 건 어떻게 설명하실 건데요. 여지가 충분히 있잖아요
그 걸 보면 저희 탓으로만 돌릴수는 없지 않나요. 저희는 그 뒤에서 뭘 했는지 어떻게 아는데요"
사모님:
"그건 인정해요. 인정하고 미안한데~ 저희가 명함 하나 드릴게요~아무때나 와서 드세요"
저:
"..........안먹는다니까요?????????저희는 족발 먹으러 온게 아니고 사과 받으러 온거라구요"
사모님:
"그러지 말고 드시고 기분좋게 드시고..기분 나쁘신 것 같은데 그냥 드시고 좋게 끝내요"
저:
"ㅡㅡㅡㅡㅡㅡㅡㅡ안먹는다구요"
알고보니 그 남자직원이 이 사모님이라는 사람 아들이더라구요?ㅋㅋㅋㅋ
엄마 소환스킬 쓴거네요
사모님: "(아들한테)얘 너 다음부터는 테이블 보시는데서 바로바로 싸드려"
아들: "네"
........근데 저ㅋㅋㅋ괜히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나봐요.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혈압 올라서 세상 하직하는 줄 알았어요
그 아들이란 남자직원이 왼쪽에 서있었는데
무심코 그 아들이란 인간은 한마디도 안하고 뭐 하고있나 궁금해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저희가 그 사모님이란 사람이랑 싸우는 거 보면서 웃음 참고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에 웃음기가 비실비실ㅋㅋㅋㅋㅋㅋ아 혈압ㅋㅋㅋㅋㅋ재밌냐????어???????ㅋㅋㅋㅋㅋ
끝까지 절대 인정 안합니다.
인정 안하겠죠...당연히. 아들새끼는 웃음참고있고ㅋㅋㅋㅋ
사모님이란 사장은 자기네가 6번출구에도 족발집 하고있고 그런데 이제 오픈인데
하루 시작하는 날부터 나쁜 일 생기면 안된다고ㅋㅋㅋ족발 들고 꺼지라고 하고있고ㅋㅋ
그냥 됐다고 그딴식으로 장사하지 말라고 하고 나왔어요.
아무렇게나 대충대충 당황도 안하고 넘기려는 거 보니까 한두번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더군요
어떻게든 대충 무마하려고 노력하네요
계속 명함 준다, 고기 준다...필요 없거든요?
그 아들이라는 남자직원이 잘못했다면 보통은 직원선에서 무마하려고 할텐데 당당히 사장을 소환...
직원이 그런 잘못 하고 당당하게 사모님 찾는 거 보니까 그 사모님이란 사람이 시켰겠죠.
포장 할 때 고기 있으면 대충 빼돌리라고.
참 그 고기 지금까지 빼돌려서 얼마나 신나게 남겨먹었을지.
중자가 22,000원인데 그렇게 빼돌린 고기 재활용해서 중자가 되고 대자가 되고..........
그리고 다수의 손님들은 남의 침 묻은(..)족발을 냠냠 맛있게 먹었겠죠
구역질나요.
아 글 쓰는데 화나고 막 서러워서 눈물콧물잌ㅋㅋㅋ
그 더러운 고기 먹을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에요.
그 집 다시 갈 일은 죽어도 없을거고
신림동 사시는..또는 자주 가실 일 있는 훈남훈녀님들은
빼돌렸다가 모아서 주는 차게 식은 재활용 고기 전자레인지에 뎁혀 나온 거 드시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여요
신림역 5번 출구....근처에 있는 족발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