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중3녀야. 좀 들어와줘ㅓㅓ

중3녀 |2011.10.12 00:22
조회 663 |추천 0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써봄ㅋㅋㅋ

 

 

--------------------------------------------------------------------

 

안녕 언니들ㅋㅋ 판에 왔음 음슴체가 기본이니까 나도 음슴체로 ㄱㄱ

 

언니들 안녕. 제목을 보다시피 글쓴이는 중3녀임.

 

언니들이 이 글을 무슨 이유로 보러왔던간에 사실 이 글은 좀 진지하고 우울한 얘기임. 진짜임.

 

참고로 글쓴이는 경남에 살고있음. 경남 촌구석에 살고있음.

 

이 촌구석에는 여학생이 갈수있는 인문계 고등학교가 3개임.

 

근데 참 더럽게도 외고 과고 자율고 떨어진 외지놈들이 일로 다 들어오는 실정임ㅋㅋㅋㅋ

 

여기 원래 사는 우리는 고등학교 입학때도 피보고 입학해도 피보는 실정임ㅋㅋㅋ

 

왜? 우린 촌년들이고 저것들은 외고과고 가려고 준비하던 엘리트들임ㅋㅋㅋ

 

이와중에 더 비참한건 우린 비평준화지대야 성적으로 뚝뚝 끊어서 학교를갘ㅋㅋ

 

무슨말인지 이해가감? 전교 뒤에서 15%쯤? 들면 읍내에 못있는다는 말이야.

 

아침마다 버스타고 가야해. 15%가.

 

그런데 글쓴이는 기특하게도 앞에서 23%이야.

 

여기서 오~하는 고등학교에 꼴찌로 간당간당하게 들어가는 등수야.

 

그런데 중요한건 이게아냐.

 

글쓴이가 성적대로 학교를 가든 좀 낮춰서 밑에 학교를 가든 내신성적이 잘 나올 보장이 없단거야.

 

그리고 더 중요한건 이게아냐.

 

글쓴이는 꿈이 있어. 거창한 꿈이.

 

글쓴이는 영화감독이 되고싶어.

 

왜? 글쓴이는 오랫동안 고민했어. 내가 커서 뭐가 될까?

 

그랬더니 한 300개정도의 그림이 그려졌엌ㅋㅋ 내가 되고 싶은 내 모습ㅋㅋㅋ

 

근데 난 하나니까. 그 300명 전부 세상 밖으로 내보고내고 싶어서.

 

그래서 영화감독이 되고싶어. 그리고 글쓴이는 나름 영화광이얔ㅋㅋ

 

주말에는 영화관에 쳐박혀서 안나와. 돈 아깝다는 친구도 있는데 그건 중요한게 아냨ㅋㅋ

 

내 삶의 활력소야 놀토는ㅋㅋㅋㅋㅋㅋ

 

암튼!! 글쓴이는 경기도에 있는 예고에 가고싶었어.

 

그래 사실은 경기예고. 알아 연극영화과는 안양예고가 탑인거.

 

근데 사실 성적도 안돼고, 실력도 아직 안돼.

 

그리고 글쓴이집 사정은 넉넉치가 않아요.

 

언니 대학가고 오빠 대학가고 막내딸래미가 영화공부를 할라치면

 

내가 24살에 환갑이신 우리 아부지 등골은ㅋㅋㅋㅋ

 

벗 난 그 공부가 너무 하고 싶었어.

 

그래서 경기예고. 생긴진 얼마 안됐어. 물론 이게 큰 단점(?)이지만

 

공립이라 학비도 적게들고 기숙사도 빵빵 실적은 더 빵빵

 

진짜 괜찮았어. 성적도 되고 실기도 괜찮을거 같았어.

 

근데 안타깝게도 엄마는 허락하지 않았어.

 

왜? 거긴 경기도 나는 경남ㅋㅋㅋㅋ ㅇㅋ?

 

우울한거얔ㅋ 엄마가 지금 나보고 가라는 여기 이학교도 긱사살고

 

거기고 긱사살고ㅋㅋ 좀 다르긴 하지만 난 너무 가고 싶은거야.

 

그러고 엄마하고 좀 않좋았어.

 

내가 못된거 알지만 어떻해. 여긴 시골이라 사정이 넉넉치 않을걸.

 

근데 또 다시 마음 잡고 엄마 속 썩이지 말자하는 심정으로 다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

 

근데 내가 또 무시무시한걸 들어버렸지 뭐야

 

내 짝녀(아나 우리 여학교 엄머가 가라는 학교 여학교 아낰)가 자꾸 원서쓰러 왔다갔다 하는거야

 

얘는 예고도 아니고 외고 과고도 아니야.

 

뭘까 뭘까 뭘까

 

얘도 대답안해주고 아무도 몰라

 

근데 내가 또 왜그렇게 궁금했는지 몰라.

 

아무도 찌르고 다니다 보니 하나 나왔어.

 

서울에 있는 일반고래. 일반고.

 

부모님이 가라고 해서. 그래서 간데.

 

내가 생각한거랑 비슷해. 더 넓은 데로 나가서 공부하자.

 

걔는 그런 생각으로. 부모님의 추천으로 그렇게 도전해서 나가는거야.

 

근데 난 뭐야?

 

걔나 나나 성적도 비슷하고  생각도 비슷해. 집안 사정도 비슷해.

 

근데 부모님 사상 하나가 다른거야.

 

그리고 내 마음가짐이 다른거야.

 

오늘따라 왜이렇게 비참한건지.

 

중3을 거친 언니들은 알꺼야. 이쯤에서 자기꿈 찾아 가는 애들 얼마나 대단해 보이는지.

 

자기 재능 찾아서 성악과 플룻과 바이올린 피아노 디자인 미술과 미용과

 

다가고 더 넓게 보려고 서울로 가고 마이스터고 가고 외고 과고 자율고

 

근데 난? 여중다니면서 여고에 가서 외지애들 깔창 하라고?

 

비참한거야. 내가 너무 한심하고.

 

알아 이렇게 해도 변하는거 없어. 이 또한 다 지나가겠지.

 

근데 나 말야.

 

영화공부 너무 하고 싶어.

 

솔직히 나 혼자 열심히 책 읽으면서 공부하는데

 

그거 알아?영화란게 정말 매력적인 학문이야. 하루라도 못보면 입에 가시가 돋혀.

 

그런 영화공부. 난 하고 싶은데

 

엄마 미안해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