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막상 쓰려니 뭐부터 시작해야되는지 모르겠슴.. ( 그러나 이미 시작음 음슴체)ㅋㅋㅋ
이 사건은 작년 여름방학에 고3이었던 내가 대학생인 언니의 자취방에서
영어 과외를 받고있었을 당시.
자취방에 몇일 간 놀러온 중딩인 여동생을 놀리기 위해 언니와 쌤과 내가 꾸민 일이었슴.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는지 참...;;;ㅋㅋㅋㅋㅋㅋㅋ
흠흠. 이 사건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말하겟슴.
언니의 동아리 후배가 고등학생일 때 만우절날 햇던 선생님 속이기를 모티브로 시작하게 된거임!
난 너무 감명깊게 들었음! 아, 저렇게도 사람을 놀릴 수 있구나!!!!!!
그래서 생각한 동생 놀리기.
첫번째,
작년의 나는 머리가 굉장히 긴 여고생이었음. ( 진짜에여.. 청순발랄 여고생.. ㅈㅅ...)
거의 허리와 엉덩이 사이에 머물어 있던 나의 머리들이었음ㅋㅋㅋㅋㅋㅋ
학생의 신분이라 파마따위도 없었음, 염색도 없었음, 걍 까만 긴 생머리였음 ㅋㅋㅋㅋ
여러분들이라면 긴생머리를 가지고 있음. 동생을 놀리고 싶음.
뭘하겠슴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언니와 나는 귀신분장을 원한거였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가지색의 아이섀도우를 총 동원하여 서로의 얼굴에 낙서를 해봤음.
아...
쉐트..
그냥 얼굴에 멍든 정신병자였음................
(물논, 이 사진을 가지고 있음. 언니가 우울할때 보겠다고 소장함.
그...그러나.. 나도 소녀이기에 올릴 수 없습니다.................................................ㅜㅜ
여러분들의 기쁨을 위해서라면 희생할수도 있..........겠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무리데스...
만약 이글이 톡이 되어 추천수 300찍으면 사진 올려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설마 ㅋㅋㅋ)
암튼 본론으로 들가서.
저건 너무 웃겨서 안되겠다라고 판정되었고, 우린 귀신분장을 할 수 없다면 시체를 하자라고 다짐함. ㅋㅋㅋㅋ
과외쌤이 동생을 가르치고 있을 때 언니와 나는 주방 한켠에서 피를 만들기 시작함.
(혹시 피 만들기에 관심있는 분은 말씀하여주십시오. 내 친히 알려드리다.ㅋㅋㅋㅋ
작년일이라 까먹었을 수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완성된 피는 몰래 숨겨놓고,
언니와 동생을 장보러 가라고 내보냄.
왜냐긍??
쌤과 나는 분장을 해야하기 때문임 ㅋㅋㅋㅋㅋㅋ
먼저 내 손목을 그었음...
이건 내가 만든게 아니라 그쌤이 해준건데.. ㅎㄷㄷ...
내가 봐도 진짜 같았음.. 내 살을 ... 흑 ㅠㅠ
암튼 왼쪽 손 그어놓구, 오른 손엔 식칼을 들고,
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그 쌤은 예술적으로 피를 뿌리기 시작함.. -ㅁ - ;;;;
그리고 난 나의 긴 머리를 예쁘게 잘 정돈 해놓고, 동생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음.
예상대로 집에 다와가자 언니는 짐이 무겁다는 하찮은 핑계로 선생님을 불러냈고, 나는 혼자 있었음.
이제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는 거임!!!!
내가 웃음을 잘 참을 수 있을까 걱정되었음...
쌤은 내가 준비하기 전부터, 내가 영어단어 외우기 싫다고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고 했다며 분위기를 조성함.
이 사람 연기대상 줘야함... 개정색하고 말해..ㅋㅋㅋㅋ
그리고 몇분 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음.
두
근
두
근
두
근
두
근
털썩.( 쌤이 너무 연기에 열중한 나머지, 극한의 긴장감 조성을 위해 떨어뜨린 장바구니.)
쌤 : ..그...글쓴..아.............!
( 이때부터 난 미칠 것 같았음 ㅋㅋㅋ 털썩 부터 미치겠었음. 아 난 들썩거리는 시체가 된거임...)
언니: 꺄악 !!!!!!
동생: 어....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동생 멍한 반응
아 .. ㅠㅠ
방에 들어오는 순서를 바보같이 설정한 나머지 내 웃음이 터져버린 거임..
미친듯이 몸을 흔들며 격렬하게 웃었음 ㅋㅋㅋㅋㅋ
결국 들켜서 일어났는데
언니 괜찮아 괜찮아 하니까
동생이 눈은 우는데 입은 웃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바로 그 문제의 사진임.
여러분들은 이걸 기대했을 꺼라 생각함. 글을 촘 길게 썼군... 지송..ㅠㅠ
바로 이것임.
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구림. 사진도 작음. ㅋㅋㅋㅋㅋ
암튼 저게 글쓴이 내 자신이고, 왼쪽 손목 자세히 보면 갈라져있는 게 보임.ㅋ ㅋㅋㅋㅋㅋㅋ
아, 쨌든 동생이 울었으니 난 성공한 뇨자임 ㅋㅋㅋ 웃지 않았다면 더 대박이었겠지만.ㅋㅋㅋㅋ
언니 자취방 가면 아직도 벽에 피 튀긴 자국들 있음 ㅋㅋㅋㅋ
※주의사항: 어린이 여러분 따라하셔도 되지만여, 절대로 부모님한텐 하지맙시다잉~
이건 우리들사이의 약속입니다잉~ 안지킨다고 쇠고랑 안차요잉~ 경찰 출동안합니다잉~
그러나, 부모님이 이런거 보시면 장난이라 하셔도 충격 크실껍니다잉~
아 마무리 어케 지어야하지...
그냥.. 그랬다구여..ㅠ.ㅜ
관심있으신 분들 내년 만우절을 위해 연습해보십시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 아...안녕히....... ㅎㅎㅎㅎㅎㅎㅎㅎ
p.s 두번째 베플 되시는 분께 피 0.5L선물 드리겟슴
그럼 그 분은 나와 같은 똘짓을 하여 인증하셔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리수뒀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