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11-10-12]
러시아 지방정부가 전설의 설인 '예티'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시베리아 남부 케메로보 지방정부가 쇼리아 산맥에 예티가 살고 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메로보 지방정부는 예티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러시아, 미국, 캐나다, 중국 등 7개국의 생물학 및 유전학 전문가들이 참여한 대규모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09년 예티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나왔던 케메로보주 남부의 동굴에서 예티로 추정되는 생물체의 털과 거주 흔적, 발자국 등이 발견됐다. 지방정부 측은 "케메로보에 '예티'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95%"라는 총괄선언을 채택했다.
DNA 조사 완료 전까진 예티의 존재를 확신할 수 없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생물학계는 "제시된 증거들은 예티가 아닌 다른 짐승의 털이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예티는 히말라야산맥 고지에 살고 있다는 전설적인 존재로 1899년 처음 발자국이 발견됐다. 이후 여러 차례 실체를 확인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했다. 그 형태에 대해서는 신장이 2m가 넘는 고릴라와 비슷한 형체의 거인설과 네발로 걷는 짐승설 등이 있다.
〈머니투데이 정은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