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러 음슴체로 드가겠음
지금 전 고2 남자임
그앨 첨 만난건 중2때 같은반 되고서임
그땐 좋아하는 감정 좀 있었는데 그게 좋아하는건질 모르고 놓쳐버렸음
그리고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가 되어버림.
고1때 한 누나한테 4번 차이고서 사랑의 아픔을 겪고 정리를 끝내고
고2 올라와서 사랑따위 안할거야 하고서 이 애를 좋아하게됬음
그리고 한달 전
이애의 생일날
얘네 반 가서 이쁘게 포장된 샤프를 선물로 줌.
편지도 넣었음
샤프는 2만원짜리 케리샤프였음
그땐 고맙다고 했음
그리고 내가 내 친구더러 걔가 기분 어떠냐고 딱 물어봤는데
걍 히히 거린다고 그래서 난 기분이 좋았음
근데 그게 그날부터 해서 학교 전체에 소문이 나버림
아 망했다... 여자들은 막 엮이는거 싫어한다는데...(들은소리임)
그리고서 마음을 가다듬고
시험이 끝난 후 네톤으로 놀자 함
근데
'내가 니랑 왜노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나가버림
그래서 걍 쪽지로 함 더 놀자 하니까
감감무소식
그리고 싸이하다가 네이트온 친구에 누가 들어왔는지 보니까
걔가 있는거임
그래서 들어갔더니
바로 로그아웃함
혹시 날 피하는게 아닐까 해서
시험삼아 걔가 들어가있을때
남몰래드가기로 드가봤음
그리고 좀 지켜보다가 온라인 표시를 딱 해두니까!
또 나감.
아........얘가 날 피하는구나 싶었음
글고 친구가 네톤으로 해주는말
'미안한데...... 걔가.... 너 좀 부담스럽대' 라고 함
'쾅쾅!!..'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음
그리고 이젠 학교에서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고
그냥 내가 보였다하면 정색하고 지나감........
근데 이미 학교 전체에 소문이 나버려서
고백을 했다가 차이기라도 하면
너무 큰 놀림거리가 될것 같기도 하고
걔 입장에서도 내가 고백해서 그거 받아들이고 나면
공개커플되는거니까 그닥 좋아하지 않을거고..
반에선 계속 놀리고...
근데 이번주에 수련회가 있음
고삼때 수련회가 없어서 이번이 마지막 수련회라
반 애들 장기자랑 나간다는거 나도 나가기로함
근데 애들이 그걸 빌미로
무대에서 고백을 하라고 계속 부추김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무대에서 고백하는거 나름 로맨틱하고 그것까진 괜찮은데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데
어떡하죠 판유저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