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오늘 초딩때문에 피눈물 흘림..
다들 음슴체로 쓰길래 나도 음슴체로 씀...처음쓰는것이라 혹시 말투가 좀 이상해두 봐주시길...
나님 20대후반 직장인임..그래도 나름 1금융권 입사 3년차에 계약직이라 돈도 솔직히 좀 벌었음..
그래서 8월쯤에 꿈에 그리던 차를 샀음. 뚜껑열리는 외제차임....잘난체 하는건 아니고....어쨌든 손은 ㄷㄷㄷ 떨렸으나 일단 질렀음....덕분에 요즘 아주 행복하게 지내며 차를 타고 있는.........데.........
아놔....이넘의 풔킹초딩들 때문에 돌겠음...;;
어제 새벽4시까지 일해서 팀장님 허락하에 오늘 1시에 출근하기로 함. 피곤해죽겠지만 밥은 먹어야 겠기에 한 11반시쯤 일어나서 밥먹을라고 근처 상가에 갔음. 바로 출근할라고 차를 가져갔음.
상가가 좁지만 높게 (6층) 지어진 건물인데 일단 차를 후면주차로 상가 벽쪽에 붙였음. 참고로 주차비는 안내지만 건물에 붙어있는 제대로된 건물 주차장임.
맛있게 점심을 혼자 처묵처묵 먹어치우고 나와서 주차장 앞에서 맛있게 담배를 피우며 일생각을 하며 스트레스를 혼자 받고 있었음. 저쪽 한 10미터 떨어진곳에 알흠다운 차님께서 보이심. 아 스트레스가 날라가는 것 같았는데.....
아놔. 갑자기 옥상에서 모가 떨어지더니 내 차 앞유리를 박살내버렸음. 그런거 있잖음? 드래곤볼 보면 악당이나 주인공이 싸우다가 벽에 날라가서 부딪히면 크레이터 처럼 똥그랗게 구멍생기면서 박히는거...
푸웍!!! 앞유리창이 그렇게 부서진거임. 내 눈앞에서..ㅠ.ㅠ 순간 파리눈알처럼 차와 옥상을 동체시력을 사용했는지 확인했는데...앞유리에 박살나있는건 물풍선이었고 옥상에서 머리가 쏙 들어가는게 보임.
진짜 개ㅏㄹ;ㅣㄴ아이ㅏㅣ;ㅏㅎ;닝하ㅣ;ㅏㅣ;ㄹ난아ㅏ; 열받아서 건물로 폭풍달려갔음. 다행히 그 건물은 엘레베이터와 비상계단이 한개밖에 없음. 일단 엘레베이터가 1층에 있길래 경비아저씨한테 졀라 얘기하고 엘레베이터를 1층에 운행정지를 시켜놨음 (불편을 드린분들께 죄송하나 일단 눈이 뒤집혀서 보이는게 없었음. 이자리를 빌어 사과드림)
그 다음에 비상계단으로 옥상까지 폭풍 뛰어올라갔는데 어떻게 올라갔는지 기억도 안남. 담배를 많이 펴서 폐가 쓰레기인데 그땐 그런것도 없었음.
일단 올라가서 옥상문을 열어재꼈는데 초딩고학년 쯤으로 보이는 남자아이 셋이랑 여자아이 셋이 있었음.
나님...성격이 그다지 안좋음. 예전에는 좋았던거 같은데 이쪽업계에서 한 3년 굴렀더니 개가 되었음.......그래서 개지랄을 함...
나님 : 야 ㅆㅁ나ㅓ리ㅏㅏ너ㅣ허ㅃ 쉑희들 뭔 개 ㅏㄹ;ㅣㅇ낳;ㅣ남;ㅣ하;ㅣㅏㅎ마;ㅣㅎ;ㅣ 야!!!!!!
초딩들 보니 줠롸 쫄았는데 나름 발을 빼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라고 우김. 증거 있냐고 함. 헐...
옆에 보니 나름 숨길려고 노력한듯한 안불은 새 풍선들과 흥건한 물...더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함...
나님 완전 격해짐...ㅣㅆㅂㅈㄷㅁㄲㄸㄲㅆㅉㄸㅇㅣ날;ㄴㅁㅇ;ㅣㅏ호ㅗ해ㅑ5 1818181818181818...부모불로와!!!!!
그와중에 한 여자애가 엄마한테 전화하더니 막 울면서 모라모라 함...
나님 그때까지만 해도 상식적인 어른의 대화가 이제 가능할 줄 알았음.
그 년(아 열받아서...)이 상황설명을 하길래 일단 냅둠. 다른 애들한테도 부모한테 전화하라고 함. 그년이 대화가 끝났는지 바꿔주길래 애미랑 바로 통화를 했음. 나님 어른의 대화에서 먼저 소리를 높히면 불리하다는것을 알고있음. 업계에 하도 영악하신 분들이 많아서...직업병임..암튼..
나님 : 여차여차여차해서 따님과 따님의 친구들이 제 차를 부숴먹었습니다만 실례지만 어디십니까 좀 오셔야겠습니다.
그년애미 : 이봐요 학생. 딸 얘기 들어보니까 아직 젊은친구같은데...다짜고짜 애들한테 뒤집어씌워??
나님 : (어이가 없었음) 이러이러해서 증거도 다 있고 뒤집어씌운다고 말씀하셨습니까??
그년애미 : 내 딸 얘기 들어보니까 자기들이 안했다는데...이거 사기꾼아니야!!!
와...초딩년놈들 벌써 입맞췄나봄. 영악하기가 그지없음....
하지만 나님...금융권밥 3년먹음. 금융권은 문제가 어느정도 이상 터지면 무조건 법으로 하자임. 나님 직업의식이 투철하여 바로 적용하였음. 참고로 목소리는 매우 차분하게 가라앉혔음.
나님 : 네 알겠습니다. 그럼 경찰부르고 보험사 불르겠습니다. 지금 안오실거면 경찰서에서 이야기하시죠.
그년애미 : (조금당황) 그..그런말로 내가 겁먹을줄 알아!! 맘대로 해!! 우리 삼촌이 변호사야!! (아 네..그러시군요)
그러던와중에 한 40초반정도 되보이는 아줌마가 옥상에 경비랑 올라옴. 보니까 거기 있던 남자애들중 한명 애미임. 이년은 더 가관임...
아줌마2 : 전화로 이야기들어보니까 애들이 안했다는데 왜 이 지링리;나;ㅏㄹ;ㅏ이라나;ㄹ이야!! 너 몬데 우리 아들 울려!!!!!
경비랑 이야기하는거 보니까 상가에서 장사하시는 분 같음.
나님 : 네네네 저는 일단 경찰불를꺼구요 보험사 부를꺼니까. 발빼시는거 보니까 이야기안되겠습니다. 경찰서 가서 이야기하시죠
아줌마2 : 잘못한것도 없는데 우리가 왜가!! 야 xxx (아들이름) 내려가자 원 기가 막혀서...
나님 : 아니아니 어디가세요? 가실라면 아주머니 혼자 가시고 아드님은 두고 가셔야지?
나님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성격 원래 좋으나 조금 다혈질...그리고 금융권밥 3년 먹으며 별의 별일 다 겪다보니 싸가지 좀 없어졌음. 말도 짧아지고 좀 폭언하는 스타일임.
아줌마 2 : 뭐야 너 몬데 막어!! 얘들아 빨리 아줌마 따라와!!
이때 웃긴건 경비는 그냥 보고 있음. 딱봐도 초딩들 짓인거 그림 안나옴? 멀뚱멀뚱 보고 있었음.
나님 : 경비아저씨 이 아줌마좀 잡아요 저 경찰에 전화 좀 하게...
난 아줌마 왼팔로 못가게 막고 오른속으로 경찰에 신고할라고 전화하면서 경비에게 이야기했는데...이 경비 계속 그냥 보고 있음. 줠라 어이없음..아줌마는 비키라고 계속 고래고래 ㅈㄹ 하시고...난 막고 전화하랴...아 정신이 없었음. 암튼 아줌마때문에 그땐 경찰신고 못함. 하도 옆에서 ㅈㄹㅈㄹ 거리길래...그래서 아줌마한테 한마디 했음.
나님 : 아 ㅆㅂ 너 니네 애미애비가 너 이따구로 가르치든?
아줌마 순간 굳어서 조용해짐. 나님 원래 열받고 싸가지 없으면 조목조목 족보부터 피까지 좀 원론적으로 조용히 까는 스타일임...몇마디 더 해주고 아줌마 얼어있는 사이에 옥상문에 기대서 경찰에 신고함.
에휴...열받아서 잠이 안와서 썼는데 이거 판으로 쓸라니 끝도 안남. 판에 글올리시는 분들 좀 존경스러워짐.
암튼..결론적으로 말하면 결국 경찰오고 그놈들 애미와서 한바탕한 후에 그애들 아버지들이 와서 사과하고 보상해주기로 함...애들은 결국 자기잘못실토했고 물풍선이 그렇게 쎌지 몰랐다고 울고불고..아놔..-_-;;;;
차는 센터들어갔고 얼마나올지 좀 기대됨. ㅆㅂ...
한 2년타고 팔라고 했는데 중고차값 떨어질까봐 눈물이 흐를것 같음. 주차장에 내 차님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딸이 외박한거 같은 심정임 (물론 딸은없지만..)
아놔..암튼 초딩들이야 그렇다치고..요즘 애미년들은 왤케 개념들이 없음?? 우리때만해도 안그랬던거 같은데 요즘 너무 심한듯함...판을 봐도 그렇고...
에휴...
읽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