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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같은외모로생긴에피소드★★★★

언니동생 |2011.10.15 14:00
조회 2,095 |추천 8

얼마전에 톡에 올랐던 여자같은 외모로 생긴 에피소드 올리신 남자분 글보고

문득 우리언니 생각이 나더라구요 ㅋㅋㅋㅋ

우리 언니 에피소드가 더 쩜 ㅋㅋㅋㅋㅋ 우리언니 얘기 몇개 적어볼게요 ㅋㅋ


말하기에 앞서 미리 얘기하고 싶은건

 

머리를 한번 자른 이후로 그 편함을 맛본

 

(씻는데 10분도 안걸리고 더우면 그냥 수돗물로 머리 행군다는 등의 편리함)

 

언니는 한두번정도 머리를 기르긴 했지만 그 후로 쭉 6년간 숏컷입니다..

 

그리고 옷을 중성적으로 입는것도 유니크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언니의 개취이구요.

 

교복을 남자처럼 입는것도 단순히 귀찮은걸 싫어하고

 

편한걸 좋아하는 언니의 취향입니다.

 

(여중, 여고를 다녔다보니 아무래도 바지교복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어 선생님들도 애매해함ㅋㅋ)

 

레즈같다느니, 남자같이 보이고 싶어 환장했냐느니 그건

 

6년동안 실컷 들어온 언니에요.

 

자기는 딱히 어떻게 보이던 상관 없다지만 좋게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지레짐작으로 욕하는건 동생으로서 진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우리자매 시스콤 좀 쩜 ㅋㅋ 부러움?ㅋㅋ)



 

 

 

 

 

 


그럼 대세에 따라 음슴체로 가겠음 ㅋㅋㅋㅋ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은거라 두서없어도 이해바람 ㅋㅋ


우리언니는 20살 흔녀임 ㅋㅋ

 

아니 흔하진 않음 ㅋㅋ 요즘엔 화장을 해서 좀 나아졌지만

 

그래도 아이라인 그리는 비호감인 남자로 보이는 녀자임 ㅋㅋㅋ

(우리언닌 이얘기를 실제 길에서 고딩1,2에게 듣고옴 ㅋㅋ)

 

초딩때만 해도 머리길이가 학교에서 제일 길었던

 

언니는 중1에 올라간 어느날 느닷없이 머리를

 

숏컷을 하고옴 ㅋㅋㅋ 그계기가 더 웃김 ㅋㅋㅋㅋㅋ

 

 

 

 

 

 

우리언니는 여중을 다녔음 ㅋㅋ

 

언니가 입학하던 해에 체육대회때 신랑신부라는 종목이 생겼음 ㅋㅋㅋ

 

다들 여학생이다보니 신부를 하고싶어하지 신랑하고싶어하진 않았음

 

그때 학급임원이던 언니가 신랑을 하겠다고 총대를 맴 ㅋㅋ

 

이제 반에선 언니를 어떻게 남장을 시키느냐에 대한 딜레마에 빠짐..

 

그날 집에와서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던 언니는 볼일을 다 본후 손을 씻고 어디론가 나갔음ㅋㅋ

 

집에 들어온 언니를 본 식구들의 표정은 다(ㅇ0ㅇ)이랬음 ㅋㅋㅋㅋ

 

엄마는 '우리 큰딸이 공부하려고 저렇게 머리를 잘랐구나'

아빠는 ' 아들생겼다!!'

나는 ' 언니가 체육대회 진짜 일등하고 싶구나' 이랬음

 

근데 언니는 단순히 똥을 싸다 자꾸 흘러내리는 긴머리가 짜증나서 그대로 잘라버린거임ㅋㅋ

머리는 또 기르면 되니까 ㅋㅋ

 

그때 언니는 몰랐음.. 자신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것을 ㅋㅋ 6년간 못기름 ㅋㅋㅋ

지금까지 쭉 별명은 오빠, 아들, 남동생ㅋㅋㅋㅋㅋㅋ

 

 

 

 

 

 

 

하루는 언니가 친구들과 목욕탕에 갔음

 

아무렇지 않게 여탕으로 들어가는데 아줌마가 쫓아와서 화를 버럭 내는거임 ㅋㅋㅋ

 

아줌마의 말씀은.. 남자가 왜 그쪽으로 가냐곸ㅋㅋㅋㅋㅋ

 

지금은 숏컷하는 여자들이 많아졌지만 그때는 레어였음.. 그리고 우리언닌 거의 남중애들

 

머리 수준이여서 ㅋㅋㅋ 거기에 목소리도 약간 쉰목소리라 여자라고 해도 아주머니가

 

막무가내심ㅋㅋㅋ 결국 언니가 한참 안들어오니까 친구들이 나와서 진짜 맞다고

 

학생증까지 보여드리고 들어감 ㅋㅋㅋ

 

 

 

 

 

 

 

 

비슷한 에피소드인데

 

예전에 우리 여자 청소년 축구팀 인터뷰할때 남자같은 외모때문에 여자화장실을 못가서

 

차라리 남자화장실을 가는게 마음 편했다고 했던걸 본적이 있음.

 

그걸보고 우리언니랑 나랑 아.. 하고 아련하게 서로를 바라봄ㅋㅋ

 

우리언니도 한참 여자화장실 못다녔던때가 있었음. 학교야 뭐 여중이니까 ㅋㅋ

 

근데 우리언니

 

교복바지 입고 다님 ㅋㅋ

거기에 바막입음 티도 안남 ㅋㅋ 그리고 언닌 그땐 발육이 좀 늦었었음.

 

(여담이지만 언니 중학교때 한참 배드민턴이 유행이였음..

 

교복 바지에 라인들어간 교복 마이를

 

입으면 이상해서 교복 마이는 등교할때만 입는 언니인지라

 

위에는 그냥 외투를 입고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는데 언니네

 

담당 과학 선생님이 뒷모습만 보고 남학생이 왜 여깄냐 그랬음 ㅋㅋ

 

앞모습보고 사과했지만 ㅋㅋㅋ)

 

화장실 들어가면 이상한 눈초리로 보거나 청소 아주머니가

 

여기 여자화장실 이라고 친절히 말씀해주심 ㅋㅋㅋ

 

귀찮은게 싫은 언니는 항상 나를 먼저 보내 사람이 없으면

 

화장실을 가거나 남자화장실에 들어가서 사람이 없으면 남자화장실을 갈때도 있었음..

 

 

 

 

언니는 좀 먼 친척도 아들로 암 ㅋㅋ(교류가 거의 없기 때문에 ㅋㅋ)

 

친척 결혼식장에 갈일이 있어서 언니가 외할머니를 모시고 감..

 

외할머니는 딸 둘만있는 우리집을 못마땅해하셔서

 (남아선호사상이 좀 있으심.. 외할머니 자식중 우리엄마만 여ㅋ자ㅋ)

 

 언니가 남자같이 하고다니는걸 좋아하심..

 

머리 좀만 길다 싶으면 자르라고 성화심..

 

할머니가 집안 어른이시다 보니 여러 친척분들이 인사를 오심..

 

할머니 모시고 다니는 언니를 보고 오랫만에 보는 친척분들이

 

외손자시냐고 누구 '아들' 이냐고 불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언니 애기때랑 얼굴이 많이 다름..)

 

웃긴건 할머니가 "미애네(우리엄마) '애' 야" 라고 하심 ㅋㅋㅋ

 

하루종일 외손자 코스프레를 한 언니의 진실은 결혼식장 여자화장실을 사용하면서 마무리됨ㅋㅋ

 

 

 

 

또 한번은 엄마가 가게 문닫을때에 맞춰 온 가족이 엄마를 데리러 갔었음...

 

문 닫는걸 도와드리고 가는데 아빠 친구분이 지나가심.

 

아빠가 오랫만이라며 인사를 하길래 우리 둘도 그 아저씨께 꾸벅 인사를 함.

(우리 가정교육 잘받음^^ㅋㅋ)

 

 

 

그분 하시는 말씀

"아들 많이컸네~"

 

 

응?????

응?????

응????!?!??!?

 

 

내 옆엔 언니만 있고.. 아빠가 저분아들일리는 없고..ㅋㅋㅋㅋㅋ 엄마랑 나 빵터짐ㅋㅋㅋㅋ

이젠 이런것쯤은 익숙한 언니이기 때문에 그냥 쿨함 ㅋㅋㅋ

 

 

 

 

 

우리엄마가 딸 둘을 어떻게 교육시켰냐면

 

여자 친구들이랑 놀면 그 친구들 다 데려다주고 택시타면 번호 외우고 가는거 끝까지 보고

 

친구들 무거운거 들면 들어주고( 우리자매 힘이 좀 있음ㅋㅋ)

 

문 열어주고 차도에선 바깥쪽에 서라며 교육을 시키셨음 ㅋㅋ

( 여자친구들이랑 있을때에 한함. 나도 남자한테 보호받고 싶음ㅠㅠ)

 

그렇게 교육을 받고 자라온것에다가 아무래도 언니가 남자같이 생긴거에

 

여중 여고를 나오다보니

 

주변 친구들이 뭔가 도와줄걸 바라는.. 그런게 좀있었음..

 

거기에 언니는 부탁받으면 거절을 못함 ㅠㅠ

 

그렇다보니 언니는 알게모르게 배려돋음.. 거기에 운동도 짱 좋아함..

 

언니가 되게 친한 친구가 있는데 친하다보니 더 잘해주게 되었나봄..

 

 남자친구 생겼을땐 이벤트 (우리언니 이벤트 짱좋아함 ㅋㅋ)

 

다 도와주고 집에갈땐 데려다주고 택시타면 끝까지 봐주고

 

짐 있으면 다 들어주고.. 그러다보니 이 언니가 고백을 한거임..

 

 

위에서 봐서 우리언니 성격 알겠지만 무념무상임 ㅋㅋㅋ 깊게 생각 안함..

 

근데 친구가 고백을 했으니.. 조금은 복잡했나봄.

 

동성연애 이런거에 쿨하지만 친구다보니..

 

 

근데 그 친구가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우울했기도 하고

 

 

엠버를 엄청 좋아함.. 그래서 언니가 생각을 해서 얘기를 했음

 

 

니가 나 좋아하는건 지금 니가 많이 힘들기도 한 상태에서 기댈사람이 나밖에 없고,

 여중.여고에 나같은사람 한명씩은 꼭 있다보니까 가지는 연예인 좋아하는 동경심리라고..

 내가 봐온 너는 남자친구 만나면서 누구보다 행복해했다고..

지금 나는 니 마음을 받아줄수도 있지만 니가 돌이켜봐서 후회할

기억은 만들어주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그 친구가 한참 생각해보니 자기가 엠버 좋아하기도 하고

그렇다보니 가지는 감정같다고 했음..

그래서 둘은 아직도 친한친구 ㅋㅋ 우리언니 짱 멋있지 않음??ㅋㅋㅋㅋㅋ

 

 

 

 

 

 

 

 

이거 끝 어떻게 내야됨???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더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음 ㅋㅋ 우리엄마 가게 손님이라던가 언니가 알바하면서 외모때문에 생긴 에피소드 등등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톡가면 우리언니 사진 공개함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언니 이김 ㅋㅋㅋㅋ

 

여담으로

언니가 머리가 잠깐 길던시절이 있었음 ㅋㅋㅋㅋㅋ

 

그때 언니랑 길에서 싸우다가 머리끄댕이까지 잡게 됬었음..

 

언니가 목 삐끗하고 팔이 어떻게 됬나는 모르겠음 ㅠㅠ 병원을 같이 안가서

 

여튼 언니가 다음날 학교갔는데 팔이랑 손이 계속 퉁퉁 붓는거임..

 

언니 학교 조퇴하고 병원감 ㅠㅠㅋㅋㅋㅋ 그래서 깁스까진 아니고 팔 거치대?? 이런거 일주일

 

하고 주사맞으러 댕김 ㅠㅠ 우리 자매가 싸우면 좀 격하게 싸움...ㅋㅋㅋㅋㅋㅋ

 

 

톡가면 이것도 인증샷 올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사랑해~~~~~~~

일하면서 집신경쓰고 꿈을 위해서 공부하느냐 힘들지..

그런데 동생이란애는 집에만 오면 배고파, 옷사줘, 머리 자를까말까?? 이런말 언니가 싫어하는거 알면서 맨날 그런얘기나 하고.

언니만 스마트폰으로 바꿔서 쪼..끔 밉긴 하지만 그래도 언니 밖에 없어~ㅋㅋㅋㅋㅋ

언니 사랑해~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라고 이제 안할게 ㅋㅋㅋㅋㅋㅋ

해킹당해서 언니 아디좀 썼어 ㅋㅋㅋㅋ 그리고 비공개 폴더에 있는 언니 사진도 봤엌ㅋㅋㅋㅋ

 

 

 

 

 

 

 

추천하면

 

 

이런오빠 생김 이런남친생김 이런동생생김

나 진지하니까 궁서체 ㅋㅋㅋㅋㅋㅋ

 

 

 

추천수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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