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2살 대학생이구요. 무슨생각에선지는모르겠는데 톡을 쓰게되네요.ㅋㅋ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 지금 톡을 쓰려고 보니까 막 혼란스럽고 그래서 지금 무슨 기분인지도 모
르겠습니다. 보통은 음슴체로 많이 쓰는거같은데 저는 나중에 소설을 꼭 써보고 싶어서 ㅋㅋ그냥 어투로
쓰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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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방학, 친구와 유럽여행을 가게됬습니다. 유럽가려고 알바하고, 부모님께 손도 빌렸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가게됫습니다. 한국과는 다른풍경에 눈이 돌아가있었고, 기분은 항상 흥분상태였습니다. 그녀를 본건 로마 지하철에서 였는데, 정말 우연이라고 생각하면 너무나도 우연인 상황이고, 필연이라고 생각하면.....
시각은 저녁 6시. 나와 친구는 저녁 로마 야경투어를 가기 위해서 약속장소로 모였고, 가이드와 함께 이제 이동하는 중이였습니다. 물론 이동은 지하철을 통해서 가는 거라서, 가이드를 한줄로 졸졸따라갔지요.
가이드 형이 "아직 소매치기들 퇴근안했습니다. 항상 신경쓰시고요. 가방 뒤로매면 내꺼아닙니다. 가방 옆으로 매면 반만 내껍니다. 앞으로 매야 내껍니다."라고 해서 빵빵 터지면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친구랑 재밌게 얘기하다가 지하철이 좀 많이 흔들리더라구요. 한 여성분이 중심을 잃으면서 저한테 부디쳤습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고, "아 죄송해요." 근데 저는 사실 아무렇지도 않아서, 그냥 가볍게 목례를 하고 "괜찮아요."라고 했고 다시 친구랑 얘기를 했습니다. 그때는 이 분 얼굴도 잘 못봤어요. 그런데 우연히도 저녁야경 투어를 같이하게 되었더라구요. 이게 그녀와 저의 첫만남 이였습니다.
강남 역 7번 출구는사람이 많더라구요. 특히 금요일날 밤은 더욱더, 이게 그녀와 2번째 한국에서 만남입니다. 어떻게 다시만났냐구요? 그건 혹시나 하는건데, 이게 만약 진짜 만약 톡이되면 2탄으로 올릴꼐요. 약속시간은 6시까지였는데, 제가 그날 학교 행사도 있고 해서, 친구들이랑 만나기 전에 맥주를 먹어버렸습니다. 분위기도 분위기여서 한잔, 두잔 먹다보니 벌써 얼굴이 붉그스레 해졌더라구요. 시계를 보니까 5시가 쪼금 넘었습니다. "야.... 나 이거 개망한듯?" 친구들이 "ㅇㅇ.... GG" 그래도 응급처치는 해주더라구요. 친한녀석들이라 세수하게 하고, 물 계속마시게하고, 응급처치용 입냄새 제거제를 주더라구요. 한통의 반을 썻습니다. 제가 원래 술이 약해서, 취하면 2가지 형태가 나는데 첫째는 완전 친한척하고, 둘째는 엄청 잔다는거... 결국에 지하철 타고 강남역 7번 출구까지 가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어디야??" "아 누나, 미안해요ㅠㅠ 다왔어요." 아 참고로 누나가 저보다 4살많아요. 겨우 4살차이밖에안나요. 이정도쯤이야.
"음 누나 7번출구 위에 땅콩장수 아저씨옆에 있으니까글루와." 물론 누나의 다른 매력도 많지만 ㅋㅋ 누나성격이나 이런 디테일한 면이 되게맘에 들었어요. 그냥 7번출구 앞에 있어도 아니구 땅콩장수 옆에있어. 흐뭇해 하면서 7번 출구위에 올라가보니 누나가 있더라구요.
"OO 너설마 술먹었어? 누나랑 만나는데?"
근데 내가 여기서 만약 "누나미안해요ㅠ. 나도모르게" 하면 분위기 완전 급다운되거할꺼같아서.
"에이.~ 누나 누나는 나한테 완전 특별하니까 내가 술도 한잔만 딱 걸치고 온거예요." 누나는 다행히 유머로 넘긴거 같은데, 나한테는 진실아닌 진심이였어요. 정말로 특별한사람인데.
그래서 누나랑 얘기하다가 영화보기로 해서 영화를 보게됬습니다. 여기서 이제 저의 술먹고나서의 2번째 형태가나오기 시작합니다. 영화보기전까지는 제가 약간취한상태라 말을 주저리주저리 했는데, 이제 영화 시작하고나서가 문제였어요. 100% 수면... 할꺼 같았는데, 다행히 영화가 충격적이더라구요. 도가니!!
그거 보면서 누나는 팝콘이랑 나쵸를 엄청 먹었음. ㅋㅋ 내가누나한테, 누나 왜케 많이 먹어요.. 살찜 하면서 내가 뺏었더니, 누나 다시 뺏으면서 나한테 나쵸한입 먹여줫는데, 울뻔했음.
누나한테 나는 그져 4살 어린 동생일 뿐이였겠지만, 나한테는아니였으니까. 그렇게 영화가 끝나고, 얘기를하다가 이제 헤어져야할시간...... '내일 만나요 우리' 라는말이 나오질 않더라구요, 누나도 바쁜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의 3번째 만남은이뤄지지못했어요. 대신에 밤새도록 카톡을 했습니다.
누나는성격이되게 활발해서 좋음. 유럽에서 첫만남 때도그랬는데, 완전.... 매력덩어리임.
"OO 누나는 냉수족증 있어서 겨울엔 꼭남자친구가있어야돼. 그래야 나 손도 잡아주고 따뜻하게 해주지." 그래서 내가 "핫팩 어때요. 쪼그마해서 가지구 다닐수도 있구좋자나요." 그랬더니 "아냐아냐 ㅋ 누나는 누나 앉아줄사람이 좋음"
여기 있다구요.... 누나....
그다음날. "누나 오늘뭐함?"
"비밀"
"헐....ㅋㅋ 안궁금함"
"소개팅해"
나 화났음.. 솔직히 엄청.. 근데 여기서 화내면 안되니까.. 소심하게 "소개팅 망해라"
이랬더니 "헐 OO왜그래 ㅋㅋ"
"누나 소개팅 끝나면 보고할께♥"
엄청 화나서 그때부터 카톡은안했어요. 그랬더니 9시쯤에 카톡이 오더니,
"소개팅 망했으ㅠㅠ"
"잘됬다."
근데 내가 쫌화나서 투박하게 카톡을 했음 ㅠㅠ....
누나는 26살. 직장인이구요 ㅋ.저는 22살 나 솔직히, 꿀리는거하나없는데ㅠㅠ... 누나앞에서만 스면 작아지더라구요. 누나는 진짜 나 동생으로만생각하나...
그다음 날 밤에 누나랑전화를 하게됬는데, 전화를 하면서 드는기분이... 왠지나와는다른 세계의사람같고, 가까워진다기 보다 멀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누나는 바쁜가봐요. 매일 누구 만나고,,,,
나 누나랑 연락하는 동안.. 다른 사람아무도안만났는데.에구
누나랑 또 만나고 싶어서, 누나한테 카톡을 보냈슴.
"누나 요즘 연극이 그렇게 재밌대요." 진짜완전 사실무근.
"어 그래?"
"ㅇㅇ 나랑보면 다 재밌음.그리구 나대학로에 맛있는샤브샤브집도 알아요 ㅋㅋ"
"누나 샤브샤브완전좋아하는데??"
그래서 만나기로 했음. 주말쯤에.... 그날이 마침 또 불꽃축제날이더라구요..
옳거니 했는데, 막상 시간약속은못잡았어요.
원래 카톡으로 계속연락을했어야했는데, 친구 왈 "야 밀당 안하냐?? 밀당밀당!!"
저는 원래밀당안하거든요ㅋㅋ 좋으면 그냥좋은데로표현다하는성격이라.. 근데 친구말에 혹해서
밀당...+_+ 밀렸습니다.
"OO 미안해ㅠ 누나 토요일 오전바께 시간안될꺼같아...."
친구들이 하나같이...야 끝내,,, 나도 진짜화났음... 불꽃축제 가고싶었는데.. 그날밤 내가페북에
불꽃축제에관련된 글하나썻는데, 누나가 댓글달았더라구요.
"불꽃축제 별거없었어."
나도 알거든요?? 누나랑 가야의미있는거지.불꽃축제뭐 있나....
3번째 만남 때 고백하는거라그래서, 3번째 만남을기다리고있습니다.
쓰고 싶은이야기가되게많아요 ㅠㅠ누나랑 유럽에서 만난이야기, 한국에서 첫번째만남, 그리고고백......
에구구 ㅋㅋ누나누나는 이거 안보겠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