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글을 올리는 21살 남자대학생입니다.
저도 연애를 했었던 사람이고 새로운 만남과 헤어짐에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예전 여자친구에 대한 여러 감정이 이제는 많이 정리되었다고
생각되었을 때 제 눈앞에 새로운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제 친한 누나의 소개로 만나게된 빠른 88의 누나였습니다.
같은 88이지만 저보다 1년빨리 생활을 했기때문에 처음엔 누나라고 했죠.
솔직히 예전여자친구도 잊혀져가고 혼자라는게 생각날때마다
정말 외로웠던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과의 연락이 정말로 반가웠죠.
그렇게 하루 이틀 매일매일 그사람과 문자와 전화를 주고받으면서
그사람은 모르겠지만 저도 어느새 예전 여자친구생각은 나지도 않고
그 사람의 생각으로만 가득차 버리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아픔은 새로운 사랑으로
치유된다는 것을 이번에 솔직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하나씩 그사람에 대해 알게 되더군요.
그 사람은 첫연애를 정말 오랬동안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지금 혼자인거에
힘들어하고 가끔씩 그사람을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이야기를 듣는순간
그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그사람이랑 만날때 마다
맛있는것도 사주고 집이 지방이어서 내려오고 올라갈때 마중도 갔습니다.
그리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가고싶었던 선유도 공원도 같이 갔죠. 그사람은 모를것입니다.
제가 왜 선유도 공원에 데려갔는지. 사랑하는 사람과 꼭 가고싶은 곳이 그곳이었거든요.
하지만 둘에게 연인으로 발전하기 힘든 요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학교가 그녀는 지방이고 저는 서울쪽이다보니 학기가 되면 자연스레 만나기가 힘들어진다는
거였습니다. 저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매일은 아니여도 일주일에 한번은 내려갈수
있다고 했지만 그녀는 그게 처음엔 가능할지라도 나중에 가면 너도 지치고 결국엔 힘들어질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가 처음 사랑하고 연애했던 남자와의 지금 저의 상황이 비슷하다더군요. 그 전 남자친구도 거리가 있었고 처음엔 모든것을 다줄것처럼 하더니 결국엔 변하더라고..
저도 잘 알고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변한다는거. 그녀는 너무나 상처가 커서 이제는 새로운
사랑마저도 두려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런 그녀에게 믿음을 주고 싶었습니다.
근데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믿음을 준다는거.. 말은 쉽지만 어떻게 해줘야할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선뜩 고백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바보같이도 제 마음을 표현하면 저에 대한 믿음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요. 지금생각해보면 섣부른 생각같습니다.
결국.. 그녀는 생각을 하다가 저에게 더이상의 특별한 관계는 힘들거같다고 이야기를하더군요.
그녀는 지금 아직 마음이 정리가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그 전남자를 못잊어서가 아니라 지금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합니다. 아직 새로운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거 같습니다. 저도 잘알고 있습니다. 외로움에 의해서 사랑을 하면 정말 나중에는 그 사람에게 더 큰 상처를 준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 사람은 모르지만 저는 벌써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버린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은 그냥 좋은 동생 누나로 연락하는 것은 좋지만 그 이상으로 생각되면 연락하지 말라는 데.. 저는 그사람은 이젠 사랑합니다. 어떻해야할까요.. 그사람은 이제 제 마음 한부분을 벌써 차지하게 되버렸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