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이렇게 글을 쓴다고 모든것이 달라질게 없다는것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기적이기만한 전 지금 또 저를 위해 이곳에 글을 씁니다
이런다고 용서받을수있는 일이 아니란거 알지만 그냥 조금 제마음의 짐 덜어내고만 싶어서
이기적이게 아직도 전 이러고만 있습니다..
이글이 묻힐수도 있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해요..
그리고 저를 욕해주시고 그아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사람에게 다음생이 있다면
다음생에는 정말 아주 예쁘고 착하고 빛나는 소중한사람과 그아이가 행복할수있도록이요..
저같은것과는 잠시 스치는 우연이라도 없을수있게끔이요 부탁드릴께요..
저에겐 불과 몇개월전만해도 저를 이세상 그누구보다 사랑해주던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버지에게도 버림받은 저를 그 아버지보다도 더 사랑해주었던 아이..
저에겐 아버지와도 같았고 때론 오빠와도 같고 동생같기도 하며 그 어느때는 이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한 남자이기도 했던 아이였습니다 그아이는 제게..
그아일 처음 만나게 된건 초등학교때였습니다
저희 엄마와 그아이의 엄마는 어렸을적부터 친하셨던 친구사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렸을적 2살차이였던 그아이와 저는 허물없이 남매처럼 자랐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이사가 잦았던 저희집이었기에
자연스레 그아이와의 연락은 끊겨져같고.. 제기억속에 그아인 희미해져갔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아일 잊은채 3년..4년..이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시간동안 저는 참 한심스럽게도 쓰레기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저는 외동입니다..그런데 저는 저의 아버지에게 두번째 자식입니다
아버질 원망하지않습니다 미워하지도 않아요 그 누가 뭐라해도 저에겐 하나뿐인 저의 아버지니까요..
하지만 한창 부모님의 사랑이 필요하던 그때의 저는 저의 아버질 다른 누군가와 나눈다는게
참 힘들었던 모양이었나봅니다 그당시 어렸을적 철없을적에 제게는요..
그래서 저하나만을 보고 사시는 저같은 못난 딸하나만을 위해 모든걸 희생하는 저의 엄마에게
참으로 모질게도 저는 참 쓰레기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때의 제겐 제 친구들이 전부였고, 저와 제 친구들이 이세상의 중심이라 믿으며
모든것이 제뜻대로 흐르는줄로만 믿고 제가 최고라는 참 한심한 생각들로만 가득채우고 살았습니다
흔히들 말씀하시는 일진이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내가 최고인냥 모든것이 나를 중심으로 도는것마냥 우쭐한채로
저희 엄마의 가슴에 대못이 박히는줄 모르며 지내던 어느날
그아이의 엄마와 연락이 닿은 저희 엄마가 저희가 살고있는곳에 그아이의 엄마와 그아일 부르셨습니다
전 평상시와같이 학교수업이 채 끝나지않은 시간에 친구들과 학교를 빠져나와 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엄마에게 연락이왔습니다 그아이(K)와 그엄마가 왔다고 학교앞에서 함께 기다리겠다고
저의 기억속에 그아인 이미 존재하지않는 사람이었기에 전 대수롭지않게 넘기고 친구들과 놀기
바빠서 학교앞에서 기다리겠다는 엄마의 말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학교가 끝날시간이 지나자 엄마에게서 자꾸만 전화가 왔고 저는 일부러 받지않았습니다
그러다 자꾸 울려대는 전화벨소리에 짜증이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엄마는 화를 내시며 지금 학교앞에 K가 혼자 널 기다리고 있는데
너는 지금 어디냐며 물으셨습니다 저는 이런저런 변명을 둘러대고 어쩔수없이 학교 앞으로 향했습니다
그때 시간이 6,7시쯤이었던것 같네요 학교가 3,4시쯤에 끝났었으니까 최소 두세시간을
학교앞에서 절 기다렸던 K는 저를 보자마자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왜이렇게 늦었냐 얼마나 기다렸는데" 라며 제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그동안 쭉 저를 알아오던 사람인듯이..
전 그아일 잊고살았는데 그아인 절 잊지않아줬던것입니다..
그때에 전 말로 설명드릴수없는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고
불쌍하다 느끼며 차갑게 식어버린 제 마음속에 그아인 그렇게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아이와 저는 연락을 주고받으며 어렷을적처럼 허물없는 사이를 만들어가며 지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가 그아이와 제게 가장 행복하고 좋았던것 같네요...
그러던 어느날 일이 터진겁니다..
전에 말씀드렸듯 그당시에 저는 일진이었습니다
학교마다 전해지는 전통이라고 말해야할까요? 선배의 선배들에서부터 내려온..
지금 말하자니 참 우습고 어이가없지만 그때 당시엔 정말 막강했던 그런것이 있었는데
그게 중학교3학년 마지막 고등학생이 되기전 이미 고등학생이 된 남자선배들중에
성경험이없는..흔히 딱지를 떼지못한 선배들이 저희들 여자일진멤버중에 마음에 드는애를 골라서
딱지를 떼주는..참 더럽고 역겨운 그런것이었습니다
근데 거기에 제가 걸려버린거죠..
제가 그당시 쓰레기같은 삶을 살았지만 아무래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남자문제에 관해서는 깨끗했습니다 쉽게말해 성경험이 없었죠..
하지만 거역할수없었습니다..그때 당시 선배들의 말은 정말 막강한 권력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저는 선배들의 아지트같은 혼자살고있는 한 남자선배의 집에 가게되었습니다
저를 고른 남자선배와 함께요..근데 그 집에는 이미 다른 남자선배들이 와있었습니다
기념컷을 찍는다면서 말이에요..그때를 떠올리면 정말 아직도 온몸이 떨려요..
그때 전 번뜩 정신을 차리고 이건 아니다 싶어 도망치려했습니다
그렇게 전 정말 말그대로 개같이 맞았습니다..그리고 어떻게 도망쳐나왔는지 생각도 안날정도로
정말 반 미친채로 도망쳐나왔습니다..
얼굴,온몸 맞아서 피투성이 상처투성이 찢어진 옷차림새로 엄마에게 달려갈수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 전부라고 믿었던 친구들에게요..
그 선배의 집에 가기전 어떡하냐며 함께 울어주던 그 친구들에게요.. 근데 받질않더라구요..
모두 전화가 고장났는지..
그렇게 전 제 전부라 믿었던 친구들에게서 인생 처음 배신이란것을 당했습니다..
이해합니다..그럴수밖에 없었겠지요..이해..해야죠
그때 생각난게 K밖에 없었습니다..그래서 전화를 걸었죠..그냥 그저 누군가의 목소릴 듣고싶었습니다
그래야만 진정이 될것같았고 무섭지않을꺼같아서요..
근데 전화를 받은 K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전 정말 주체하지못한채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러지말았어야했는데..제가 겪었던 일을 K에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K는..울지말고 따뜻한데 들어가서 기다리라고 전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K는 택시를 타고서 제게 와주었습니다..
그아이가 살던곳과 제가 살던곳은 차로 1시간30분이나 떨어져있었는데 말이죠..
자신의 옷들을 가지고요 그래서 전 K의 옷으로 갈아입고 함께 가까운 찜질방에 갔습니다
그때 시간이 새벽이라 찜질방 목욕탕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가서
얼마나 울었는지 얼마나 서럽던지..
그렇게 찜질방에서 K와 함께 아침을 맞았고, 저와 K는 엄마가 출근한 시간에 맞춰서 집에가서
엄마에게 전활걸어 지난밤 K가 갑작스레 놀러와서 함께 찜질방에 갔었다고 거짓말을했습니다
그러고 다친얼굴과 몸의 상처에 약을 발라줬습니다 K가.. 그런데 그 손길이 얼마나 따뜻하고 고맙던지
왈칵..지난밤 다 울어서 이제는 나오지않을것 같던 눈물이 또 쏟아지더라구요..
한참을 울다 K가 갑자기 함께 갈수있겠냐고 그러더라고요.. 그 선배들에게로..
그 선배들 얼굴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한다고요.. 그래야 한다고요..
그래서 저는 다시는 떠올리고싶지도 않은 그선배들의 얼굴을 보러 제가 제발로 그학교를 찾아갔습니다
K와함께라 그럴수있었던것같아요..근데 그러지말았어야했습니다 저는..
그냥 제가 바로 경찰에 신고했어야 했어요..
이게 제가 K에게 주는 아픔,상처의 시초라곤 꿈에도 생각치 못했어요...
학교가 끝나고 학교를 나오는 그 선배들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자 마자
K가 달려들었습니다..
그리고..한선배가 K가..싸움중에 무의식적으로 들어서 때린 돌에 맞아 머리에 큰상처를 입었고
K는..저때문에 엄청난 합의금과 폭력으로인한 퇴학조치를 받았습니다
근데 저에게 절대 지울수없는 기억을 만들어준 그 선배들은 아무런 증거가 없고,
정말 완벽하게 말이 맞는 제 친구들덕에 아무런 조치도 받지않았습니다..
그렇게 K는 중졸이 되었습니다 저때문에 말이에요..
K의 엄마가 사실을 알게되고 저는 K의 엄마에게 자신의 아들 인생망친 천하의 나쁜년이 되었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친구이셨던 저희 엄마와도 사이가 틀어지셨습니다 저때문에요..
저는 그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수있는게 없었습니다..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그런데 그아인 그 똥통학교 원래부터 때려치우려했다며 또 아무렇지 않은듯
웃으며 괜찮다며 니가 당한만큼 돌려주지못한것 같다며 되려 제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 병신같은아이 그때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말이죠 병신이라는거..참 바보라는거..그아이
그렇게 저는 그아이와 한남자와 여자로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그아이를 사랑하지않았습니다 그당시 전 너무 그아이에게 너무 미안했고 차마
그런 그 아이의 마음을 밀어낼수없었기에 사귀였던것이었죠..
그리고 저는 고등학교 입학으로 인해 이사를 했습니다 인천으로요..
그아이가 사는곳이 인천이였거든요..
그리고 그아이와 전 짧았지만 짧은만큼 더 행복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그 행복을 깬건 바로 저였습니다..
애초에 전 사랑으로 시작한 만남이 아니었기에 그리고 전 이기적인 나쁜년이었기에
그 아이에게 헤어짐을 강요했고 다른남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다른남자들에게서 상처받거나 제가 힘이들때에 그아일 다시 찾았습니다
그럴때마다 그아인 아무런말없이 절 받아주었습니다..제게 정말 과분한 아이였는데 말이죠..
사실 전 내적으로는 말할것도없이 외적으로도 정말 못났습니다
결코 제가 예쁘거나 뭐하나 잘난것이 있어서 그아이가 절 그토록 사랑해주었던게 아니었어요
모든사람에게 물어도 그아이가 아까웠고, 저또한 그아이가 절 그토록 사랑해주는게
이해되지않을 정도로요.. 전 정말 과분한 마음을 받았었어요 그아이에게..
그래서 항상 그랬죠 그아이에게도 사람들에게도 "니가 전생에 나한테 죄를 많이 지었나봐"라고요..
그런 패턴으로 그아이와 전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그 아이와 전 술김에 첫 성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게 1년전이네요 벌써..... 제나이 19살이었어요
그런데 제 몸에 이상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신것이 먹고싶어지고..잠이 많아지고..생리가 2달..3달 나오질않더라구요..
그때 느꼈죠 제몸에 또다른 생명이 자리잡았다는것을..
그리고 덜컥 겁이났습니다..제 몸에 자리잡은 생명으로 인해 제인생의 발목이 잡힐것만 같아서요..
그래서 그아이에게 말했습니다 함께 병원에 가달라고..
병원에 가서 확인하니 역시 제 느낌이 맞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제아이의 심장소리를 들었습니다..
제 옆에서 함께 듣던 그아이 울더라고요..낳자면서요..
근데 이기적이고 나쁘고 몹쓸년인 전 무슨말도안되는 소리냐며..내..가..내가
너..같은 새끼때문에 인..생..발목 잡혀야 하냐면서요..못된 말만 상처줄수있는 말만 했어요..
그땐 그럴수밖에 없었어요..아니 전 원래 그런년인가봐요..
무서웠어요..제게 아버지같고 오빠같고 동생같고 그리고 그 누구보다 든든한 그아이였지만
사랑하지않았어요..
그런 그아이와 평생을 그리고 제 몸에 자리잡은 생명을 책임질수없을것같았어요..
그리고 그때 저는 제 인생이 끝나버릴것같아서 두려웠어요
행복해본적 없는 제인생 앞으로 행복을 만들어가야하는데..그래야하는데
인생이 멈출것만 같아서 무서웠어요 그래서 그랬어요 결코 정말 그아이를 한심하고 형편없다고
생각했기때문이 아니었어요..
비록 제가 그아일 남자로서 사랑하는건 아니었지만 그아인 제게
하나뿐인 아버지에게 또 전부라 믿었던 친구들한테 까지도 버림받은 절 사랑해준,손을 내밀어준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였으니까요..
근데 이기적인 전 제 행복만을 말하며 그아일 버렸어요..
그리고 제..아..이를...떠나보냈어요 다시 하느님께로요..
그리고 정말 힘들어 하고 아파했어요 그아이..
그러면서 또 제게 이런일을 겪게 만든 자기가 미안하다며 잘못을 비는 병신바보같은 그아이가
그렇게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는게 저또한 너무 힘들고 아팠어요..
그래서 나같은거 때문에 더이상 그아이가 힘들어하고 아파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같은게 도대체 뭐라고 자기 인생까지 망쳐가며..왜 그렇게 헌신적인건지
왜 그렇게 필사적인건지..
그래서 제가 떠나주기로 결심했어요..
그아인 제게 없어선 안될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였기에,
한남자와 한여자의 만남 그리고 끝나는 그런사이로 지낼수있는 그런 존재가아니었기에..
잠깐의 모질함이 나중에 시간이 흐른뒤에는 우리 둘에게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했기에
외삼촌이 계신 미국으로의 유학을 마음 먹었죠..
모질게 헤어짐을 통보했어요
하느님께 떠나보낸 우리아이때문에 너무나도 힘들어하던 그아이에게 참 모질게도..
헤어짐을 통보했어요..
제가 기억하는 마지막 그아이의 모습은...
제앞에서 무릎꿇고 정말 세상에서 제일 아프게 우는 모습이에요.......
끝까지 다 자기 잘못이라며 다 자기가 잘못했다며 미안하다며 제발 자기곁이 아니어도 좋으니
제발 떠나지만 말라는..그런 이세상에 다시는 없을 그런 바보같고 병신같은 머저리같은 모습이요..
그런데 전 떠나왔습니다 그아일..
저 참 정말 독하고 모질고 나쁜년같아요..제가 생각해도 말이에요..
그렇게 몇개월이 지난후 그아이의 소식을 들었어요 그아이와도 또 저와도 친한 언니를 통해서요
제가 떠난후 정말 죽을것같이 힘들어하고 아파하다..그아이의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그아이도 필리핀으로 유학을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에 모질게 떠나온게 정말 잘한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각자의 시간을 지내다 다시 많은 시간이 흐른뒤 다시 만나면
옛날의 그때처럼 다시 아무런일 없었다는듯이 다시 서로에게 소중한 그런 존재로 다시 만날수있으리라
그렇게 믿으며 하루하루 힘든 타국생활을 했어요..
그렇게 이곳에서 마음을 나눌수있는 좋은사람들도 만나고 조금씩 다른문화에 익숙해져가며
지내고있었어요..
그리고 불과 몇개월전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가 왔어요.. K에게서..
제 예상을 빗나가게도 그아인 정말 전생에 제게 참 많은 죄를 지었나봐요.....
아무리 지우려해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되겠다며..니가 한마디만 하면 제가 있는곳으로 오겠다고..
그한마디가 "응" 이었어요..
그아이가 물은 대답에 한마디 대답 "응"이라고만 하면 되는 참 너무도 그아이같은 바보같은 한마디였어요
결혼하자는 물음에 "응"이라는 대답이라니..
저는.......신께서 주신 마지막 기회마저 제 생각이 옳다고 믿으며 놓쳐버렸어요..
시간이 흐르면..시간이 다 해결해 줄꺼라고 믿으며 시간이 흐른뒤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로써
다시 만날수 있으리라 믿으며..
또 모질게 모질게..모..질..게...............................
그리고 그게 마지막 통화였어요...........마지막 그아이 목소리였어요.........................................
..................정말 전 어떡하죠...........아직도 믿겨지지않아요...
그아이가 이제 다시는 제곁에 있을수없다는 사실이요............이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아요..
저와의 모진 통화후..얼마 지나지않아
사고가 난거에요..필리핀에서 오토바이사고..쉽게 말하자면 뇌사,식물인간..상태였어요..
그러다 얼마전 K의 엄마께서 가망이없다는 K를 보내기로 하셨다며..연락이 왔었어요..
뇌사,식물인간 상태일때 주위사람들의 목소리 옛날이야기들을 들려주면 좋다기에
K의 엄마를 통해 K에게 제 목소릴 들려줬었거든요..조용하게 너무 조용하게도
제 얘길 들어주던 그아일...어딜보내요..대체 어떻게 보내요 그아일........
저...그아이 마지막도 보지못했어요...마지막 인사같은거 해줄수도없었어요...
제 사정이 이곳에서 필리핀으로 갈수가없어서...저 마지막까지 그아이에게 너무도
나쁘고 모질고 못되고 정말 병신같게...
그래서 전 그아일 아직 보내지않았어요...이렇게 끝까지 저 이기적이게
그아이 제 마음속에 붙잡아 두고 보내지 않았어요...........
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제마음속에 이아일 어떻게 보내라는건지
저때문인데..저만 아니었다면
애초에 너무도 멋진 K...누구보다 빛났을 아이인데...
저때문에...빛도 잃고...힘들어하다 아파하다 결국엔 저때문에 필리핀이라는 타국에 가서
차갑게 식어버린 그아이....
아프게만하다 힘들게만 하다 그아이 저때문에..아니 제가 죽였습니다......
차갑게 식어버린 제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던 그런 아이였는데
전 그런 그아이의 차갑게 식어버린 손 조차 잡아주지못했는데...
도대체 전 그저 이마음에서 그아일 보내주지않는것 외에 무얼 해야하는걸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좀 저좀...모질게 못되게 나쁘게 상처주세요...
제가 그아이에게 그랬듯 그아이가 받았을 아픔 상처 제가 지금에라도 받을테니..
뭐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그아이에게 따뜻하고 좋은말만 전해주세요..
그동안 받았을 아픔 상처 조금이나마 아물수있도록이요....제가 제 마음에서 그아이
상처 조금이라도 아물수있게 꽉 붙잡고 보내지 않고 있을께요....도와주세요...
상처가 아물면...그때에 보내주려고요...이게 제가..못되고 못난 나쁜년인 제가 생각해낸..
유일한....방법이에요...부탁드릴께요..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