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에 있었던 일을 써볼려고 합니다.
저는 평택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는 직훈 강사입니다.(주말만 하지만요)
때는 바야흐로 10월 15일...토요일 밤 12시에서 한시사이 . 학원에서 회식을 했드랬죠. 중국분들이니깐 고량주에 소주에 섞여서 꽤나 많이마셨습니다. 참여한 사람이 한 16명 정도 됐었는데, 한잔 한잔 드리고 받고 하다보니 저도 주량이 적지는 않은데 꽤나 취했었었죠. 2차 노래방을 가고 다들 이제 집으로 뿌리뿌리 흩어졌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우리 학원생중에 한분이 절 데리고 좋은데 가야죠 이러더군요 ㅋㅋ(참고로 조선족입니다)
이제부터가 문제입니다.
"평택역" 앞에서 택시를 탔더랬죠. 저는 제 몸가누기도 힘들고, 뭐라뭐라 해도 귀에 안들어 오니깐 일단 그분에게 몸을 맡기고 택시를 탔습니다. 정확하게 기억 나는건 이분이 좋은데(다들 아시리라...)가자고 했었습니다.(죄송 불법인데...쩌비) 아무튼...시간이 어느 정도 되고 제가 밖에를 보니 왠지 낯선곳이더군요.
이정표를 보니...헐...아산이더군요...택시비는 2만원을 이미 넘어섰고.
열이 받아서(꼬박 꼬박 존댄말로 말했습니다) 아저씨 뭐하시는 거냐고 왜 여기까지 왔냐고
좋은데 어쩌고 해서 이쪽으로 왔다.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평택역 앞에...유명하죠...기본요금도 안나오는 걸...말투를 듣고 외국인이다 바가지 씌워야 겠다 하면서 거기까지 간거 같더군요. 열이 받아서
차 돌리고 원래탔던 곳으로 돌려 놓으라고. 택시비 줄테니깐. 그리고 내가 당신 신고할거라고(당당하게 신고 하랍니다. 계속 서로 가식적인 존댄말이 오갔습니다.)
그러면서 약간 겁아닌 겁을 주기 위해 카메라로 촬영을 했죠...(아니 한줄 알았죠...다음날 확인해 보니...술이 많이 되긴 했는지 카메라 다 흔들려서 보이지도 않고...녹화가 아닌 사진을 찍었더군요...녹화됐으면 차라리 음성이라도 남아 있을텐데)
평택역에 도착하니...헐...택시비가 6만원이 넘게 나왔더군요...(저도 참 헛똑똑인가봅니다)
바보같이 현금으로 일단 돈을 줬습니다. 카드로 했으면 기록이 남을텐데...그리고 내리면서 차 번호 확인하고(친구들한테 이 얘기하니 왜 경찰서를 안갔냐고 바보 같다고 하더군요. 일단 조선족분 데리고 경찰서 가기도 싫었고, 아무튼 좋은데(?)를 가자고 했으니 괜히 찜찜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차 번호 저장한거 확인했더니 이런..."겨이기바 1113" 이렇게 저장이 됐더군요.
뒷번호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으니...120번 걸어 신고를 했더니, 같은 차 번호로 운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네요??이 무슨...세상에 같은 차 번호가 얼마나 된다고...그것도 저 정도면 거의 잡지 않나요...암튼 저는 환불을 요구했고, 나중에 처리 결과 이메일로 받기로 했는데...솔직히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 택시기사가 우겨서 그쪽으로 가자 했다 하면, 제가 무슨 증거를 제출 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애매하네요...어떻게 좋은 방법 없나요??
그리고 이름은 뭐르겠고
택시 기사분들 좋은분들 많은데 당신 같은 사람들때문에 욕 처먹는거야 그따위로 살지마
외국인일수록 더 감싸고 타지에 고생하니깐 더 잘해줄 생각을 해야지. 얼씨구나 바가지 씌울 생각만 하고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