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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有))저랑 10살넘게 차이나는 동생이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누나가키웠어 |2011.10.18 16:24
조회 4,039 |추천 14

동생이 학교갔는데 그 친구가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싹싹 빌었다네요

제가 집에서 너 그렇게 마음약하게 살지 말라고 주의를 단단히 줬었는데

미안하다고 비는 친구한테 이번엔 용서해줄거고 다음부터 그러면

자기랑 두번다시는 친구할수 없다고 똑부러지게 얘기했다네요

마냥 소심하고 애기일줄 알았는데 저렇게 얘기했다는게 기특하네요

그리고... 이건 우연히 듣게 된 이야기인데

그 친구네 집이 여호와의 증인? 그 이상한 종교를 믿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일 있은뒤로 그쪽 어머니께서 저희 엄마핸드폰으로 자꾸

이상한 성경말씀같은걸 문자로 보내는데......어휴 답도없는집이네요

동생위해서 리플달아주신분들 일일이 읽어봤는데 감사드립니다

좋은조언이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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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2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평범한 직딩 여자입니다.

 

저에겐 10살넘게 차이나는 초등학생 동생이 있는데요

 

사건은 어제 벌어졌습니다.

 

 

 

 

 

 

 

 

제 동생은 평소 성격이 소심하고 조용한편입니다.

밖에선 어떤지 몰라도

집에선 욕한마디 하는걸 본적이 없으며

제가 가끔 몰래 핸드폰 문자내용이나 동생의 싸이월드미니홈피등을 훔쳐보는데

남에게 욕을하거나 비속어쓰는것을 본적이 없어요

요즘 보기드문 초등학생입니다.

 

 

 

 

 

 

 

 

 

어제 회사에서 퇴근하는길에 집앞 만두가게에서

만두를 사서 집으로 가는데

동생이 집에 왔나 싶어서 전화를 했더니 받아서 누구세요 하더라구요

제가 핸드폰바꾼지 며칠 안되서 번호를 저장안해놨더라구요

장난쳐야겟다 싶은 마음에

"나 너 아는사람인데 너 혼내줄거야 임마~~~~~" 이렇게 목소리깔고 장난쳤더니

누구세요 누구세요만하고 끊어버리더라구요

집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누나가 장난친거야~~ 임마 했더니

응... 이러고 말더라구요

 

 

 

 

 

평소같았으면 먹을것을 좋아하는 동생이어서 만두보고 달려들었을텐데

시큰둥 하길래 뭔일있냐고 누나가 장난쳐서 놀랬냐고 했더니

 

 

 

 

문자를 보여주더라구요

 

 

 

문자내용은 대략 이러했습니다

 

 

 

 

동생의 같은반 친한친구에게서 온거였는데

 

과도같은 칼사진을 첨부해서 이거로 니 배를 쑤셔버리겠다.

음성메세지로 OOO야이 개xx야 넌 내일 뒤x어 xxxx야

약 10통정도의 죽이겠다는 문자더라구요

이런문자는 성인들이 받아도 섬짓할텐데

초등학생이 보낸걸보고 저도 철렁했습니다

동생은 이것때문에 제가 장난친거에 더 겁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은 동생이 뭔가 그 친구에게 잘못한게 있을수도 있으니까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라고 시켰습니다

"O아 나한테 왜그래 내가 잘못했어?"

이렇게 시켰는데 욕문자가 한통 더오고

또 "나한테 왜그래" 이렇게 보내라고 시켜서 보냈는데

답장이 없더군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동생한테 친구집전화번호를 물어봐서 친구네 집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 동생친구가 받더라구요

"누나가 집에와서 그 문자를 봤는데

혹시 우리 OO이랑 싸웠니?"하니까

" 아니요"하더군요

"그럼 왜 그런문자를 보냈어?"

"장난친건데요"

"그럼 싸운건 아니지? 누나는 문자보고 놀래서 안싸운거면 우리 OO이 전화받아줘

그러구 오해라고 얘기하고 친하게 지내 알겠지?"

이렇게 좋게 얘기했습니다 동생친구도 네네 하면서 약간 볼멘 목소리로 알았다고 대답했구요

 

 

 

 

그러구나서 동생이랑 통화하는데 장난어쩌구저쩌구 하더라구요

그렇게 끝난줄알았습니다

그런데 5분뒤

 

 

 

"차라리 내가죽을까? 안락사해서죽을까?약먹고죽을까?뛰어내려죽을까?칼로죽을까?"

대충 이런식의 내용으로 전화하지마 라고하면서 욕문자가 또왔습니다

2통이나 왔길래 이건 아니다싶어서 동생친구집에 다시 전화를 해서 어머니와 통화를 했습니다

 

 

 

 

 

 

어머니께 먼저 제 신분을 밝혔습니다

OO이 누나이고 반에서 둘이 친한걸 아는데 이런 문자가 와서 당황스럽다

혹시 집에서 무슨일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대뜸 저보고 너 몇학년이니 하시길래 전 회사원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문자 내용에 대해서 설명드리니까 저한테 장난하냐고 우리애가 그럴리가없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엄청난 폭언과 욕설을 하시더라구요

그때 저도 감정에 휩쓸리면 안됬엇는데 너무 화가나서 저도 같이 화를내고말았습니다

너몇살이야 xx년아 경찰서로 와 xx아 이런 xxx하시는데 저도 화나는 바람에 똑같이

나이 먹을만큼먹었다 하면서 아들교육잘시켜 이런식으로 욕을 했습니다.

 

 

 

 

 

 

 

 

그런데 안방에 계시던 아빠가 싸우는 소리를 듣고 동생방으로 와서 전화를 뺏어서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런데 그쪽 어머님은 아빠에게도 욕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냥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래도 저보다 10살은 더 많으신 분께 저도 말이 지나친거같아서

다시 전화해서 아까는 제가 말이 지나쳤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니까

바로 또 소리지르고 욕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우리애랑 얘기하고 전화해줄테니까

전화하지마 하면서 소리지르시더라구요 그렇게 전화가 끝났습니다.

 

 

 

 

 

 

 

 

 

 

 

제가 사람잘못건드렸다고 이렇게 나오면 가만히 안있을테니까 9시까지 연락달라고

문자를 한통 보내고 기다렸는데 저녁 9시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먼저 아버지를 바꿔달라고 하시더라구요(이때까지도 제가 나이가 어린줄알고 저를 무시하는듯이

말을 하시더라구요 너랑은 얘기할 필요도 없다는듯이)

 

 

 

 

 

 

 

 

 

 

아빠랑 통화하는 내용을 들었는데 자기 아들이랑 얘기해봤는데 자기 아들이 장난친거다

잃어버렸던 칼을 찾았는데 재밌어서 제동생한테 사진찍어서 그렇게문자를 보낸거랍니다

아니 장난이라고 해도 칼사진을찍어서 배를쑤시겠다는데

장난으로 받아들일 사람이 어디있겟습니까

아빠가 우리 아들 늦둥이로 낳는 바람에 아빠 나이가 50도 훨씬 넘었는데

그쪽이 아까 욕하고 한거는 정말 아니지않느냐 했더니 죄송하다고하더라구요

그러구 제가 전화를 바꿔달라고 해서 전화를 받았더니

학생 아줌마가 알아봤는데 아니래~장난친거래 하시길래

저 학생아니에요 나이가 20살도 훨씬넘었고 주변에 시집가서 애낳고 애가 유치원다니는

친구들도 많아요~ 하면서

제가 동생이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맞벌이하는 부모님 밑에서 애지중지 내가 키웠어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문자를 보고 가만히 있을수 있겟느냐

그쪽집 아들은 외동아들이라는데 역지사지 입장으로 생각해보라 했더니

미안하다고 하시길래 아까 저도 말 심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렸죠

 

 

 

 

 

 

 

 

 

불같은 성격 자랑하시는 저희 엄마

퇴근하고 집에오셔서 문자보시고 아까 전화로 들었을땐 그냥 애들 장난치는건줄알았는데

이거는 정서상 문제가 있는 애가 아니면 이렇게 보낼수 없다고 하면서

다시 그집에 전화를 하더군요 엄마께선

우리딸한테 왜그렇게 욕하면서 말했냐 이거 문자를 직접봐라 이게 멀쩡한 애가 보낼 문자냐

이런식으로 쏘아붙이 듯이 말하시니까 그쪽집에선

제가 어린줄알고 그렇게 말했다고 그건 애들장난이라고 컴퓨터 게임에서 본거라고 하면서

급급하게 꼬리를 내리더라구요

 

 

 

 

 

 

 

 

전화를 끊은뒤에 엄마는 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하셨습니다

담임선생님도 심각하다면서 지도를 해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사건이 끝났는데 앞으로 동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랑 어울리지 마라 이렇게 얘기하면 당연히 안되는것이지만

저는 당분간은 그친구와 어울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그 친구랑 아직도 어울려 놀고 싶다고 하네요

동생이 친구를 넓게 사귀는 편이 아니고 성격이 소심해서

한친구에 빠지면 그친구랑만 잘 붙어다녀요

동생에게 친구 보는 시야도 넓혀주고

여러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지낼수 있게 해주고싶어요

엄마아빠저 셋다 직장다니고 바쁘지만

그나마 제가 회사도 제일 일찍끝나고 어렸을때도 저랑 단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제가 도와주는게 제일 좋을거같아요

 

 

 

제가 조언 구하고 싶은것은

 

소심한 동생성격을 고쳐주는것과

저 친구와 동생이 앞으로도 단짝사이를 유지하려하면 중간에서 제가 못하게 막아도 되는지

어린 동생에게 친구보는 시야를 넓혀주는것

 

이세가지 정도입니다.

 

지금 직장이라서 그런데 퇴근하고 집가서 동생 학원다녀오면

문자 사진 첨부해드릴게요

 

 

 

 

 

 

 

 

 

 

두서없이 쓴글이라서 맞춤법등이 틀려도 이해해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추천수1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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