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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약이라는말이..맞더라..

시간이약이다 |2011.10.19 09:50
조회 220,286 |추천 492

 

헤어진지 이제 3달이 다되어간다

오빠가 헤어질때 그랬지.. 내가 울며불며 매달릴때

나한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지금 힘든건 잠깐이라고.."

 

그래, 오빠 말이 맞더라.

헤어진지 2달쯤 되었을때 난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냈고

사표낸날 오빠한테 난 또 전화를해서 못잊겠다고 돌아와달라고 밥한번만 같이먹어달라고

얼굴한번만 보자고... 울며불며 매달렸었는데 오빠가 눈치채고 나한테 물었잖아

 

혹시 사표냈냐고

 

어떻게알았냐고 물었더니 그냥 느낌이 그럴것같았다고.. 너 이렇게 사는거 싫다고.

나중에 니가 잘되고나서도 내 생각이 나서 밥한번먹자그러면 그땐 한번 만나볼생각이 있는데

지금은 너 이렇게 사는거 보기싫다고. 이런모습 보기싫다 그랬지

 

 

그말을 마지막으로 전화를 끊고 한달간 연락안한지금....

그래 잘 살아야겠다 생각이 들더라.

니가 잘 사는모습 보고싶다고 한 말 때문이 아니라

 

그냥 이젠 내가 스스로 불쌍하단 생각이 들더라.

 

나 이렇게 너한테 몹쓸말 들으라고, 너한테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다 버려가며 매달리라고

우리엄마 애지중지 나 키워준거 아닐텐데.... 너한테 이렇게 매달리는 내가 불쌍해지더라.

그래서 잘 살아야겠다고.. 불쌍한 우리엄마생각해서 잘 사는 척이라도 해야겠단 마음이 들더라.

 

 

 

처음 헤어지고 한달간..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서 사람사는게 아니었어

항상 새벽4시만 되면 잘 자다가도 눈이떠졌고.. 그렇게 한번 깨면 너 없다는 현실에 눈물부터 나와서

울다가 출근을 하고... 그 생활을 반복했었는데

 

 

 

어제.. 그동안 덮어놓았던 다이어리를 꺼내다 니 증명사진을 봤는데

예전처럼 눈물이 나오거나 마음이 아프거나 하진 않더라.

 

예전같았으면 오빠사진한장에 또 울면서 전화를 했을테지만..

 

그리고 요 근래 잠도 잘 잤었는데 오늘 새벽 갑자기 눈이 떠지더라.

시간을 보니까 새벽4시 조금 넘었던데..

 

 

 

눈물이 안나더라 이젠

 

 

 

시간이 지나니까 진짜 무덤덤해지더라.

 

그동안 내가 힘들었던게.. 꼭 니가 없어서가 아니라... 헤어짐을 인정하고 싶지않아서 였나보더라.

 

 

 

앞으론 더 괜찮아지겠지

새로운 사람도 만나게 되겠지

3달이 지나니 이제 제법 무덤덤해졌는데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진짜 오빠생각은 안나겠지

 

 

 

나 인제 잘 살아볼려구 오빠

열심히 살아볼려구

 

 

 

 

나중에 인연이면 다시 만나자

 

 

추천수492
반대수32
베플11111|2011.10.20 01:33
시간이 약이더라 그런데 시간이 너무안가
베플^^*|2011.10.20 08:28
사랑의 치유는 또다른 사랑의 시작이다 ㅡ소로ㅡ
베플화이또|2011.10.20 08:18
그래요 님~지금처럼 힘내시고 씩씩하세 사세요 그분이 진심으로 님을 사랑하고 좋아한다면 이렇게 홀로 아프고 힘들어하는거 내버려두지않았을거에요 님과는 진지한짝이 아니거니 하며 잊으시고 마음추스리세요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세달지났지만 또 네달 다섯달 이렇게 시간이 더 흐르면 생각조차 안나는 시기도 찾아온답니다 보란듯 님도 즐겁고 행복하게 사셔야죠 기운차리세요 떠나간 그분보다 몇배는 더 멋지고 자상하고 좋은분으로 다시금 올가을 사랑이 시작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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