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여러분 나 오늘 처음으로 톡 쓰는 건데 .......... 읽어주실거죠?
괜히 묻히는 거 아닌가 모르겠지만........... 용기내서 내 이야기도 올려봄..
계속 눈팅만 하다가 쓰니까 쫌 이상함...
그럼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할 내 이야기 여기서 시작할게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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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개월 전이였음.
내가 원래 누군가한테 꽂히면 정말 물불 안 가리고 엄청 티나게 좋아하는 기질이 있음..
그리고 그때도 같은 학교에 있는 애를 좋아하고 있었음.
그 애랑 문자도 하고 매일 만나서 얘기도 나누고 그래서 많이 친해졌음.
점점 걔도 나한테 마음을 여는 것 같아서 ....... 인생의 첫 남친이 생기는 건가 하고 은근히 기대했음
그래요...., 나 그때까지 남친 같은거 없었음
뭐 어쨌든
어느날인가 걔한테서 문자가 왔음.
어디야?
그때 마침 친구 생일파티 가려고 예쁘게 꾸미고 있었음
큐피드 생파가려구 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피드 (가명..)가 우리 둘 엮어준... 셈이니까.. 큐피드라고 함..
어? 나도 가도 돼?
원래 큐피드는 생파를 거창하게 하는 걸 좋아하는 애였기에
애들을 마구 초대해도 상관 없었음.
응, 지금 ㅇㅇㅇ (큐피드네 집부근) 으로 와
......지금부터 내가 좋아하던 남자애를 첫남이라고 부르겠음...
첫남친이니깽...... ☞☜ 붂으붂으
쨌든 큐피드 파티에서 첫남이랑 시간 보낼 수 있어서 기분 좋아 미칠 것 같았음
허겁지겁 옷을 갈아입고 거울에 비친 모습도 점검하고 집을 떠났음
큐피드 파티 장소에 도착했는데
헐 왠걸............ 벌써부터 파티는 난장판이었음..
아니 뭐 건전....하게 노는 건 맞는데............. 더럽게 시끄럽고 ...... 그냥 미친듯이 노래 부르고 아주 난리났음..
그냥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난장판에 기분이 좀 별로였지만
눈앞에 첫남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뭐... 기분 다시 좋아짐
첫남이 날 보자마자
왔어?
응, 넌 언제 왔어?
방금. 너 없어서 어색해 죽는 줄 알았어. 너 와서 다행이다..ㅋㅋㅋ
에헤라디야...................나 사실 이런 말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 닭살인 멘트............ 핳핳.......
어쨌든 기분 좋게 첫남 옆자리에 앉았음.
첫남이 자리까지 맡아준거임!!!!!! 언니들 나 좋겠징?? 핳....
음 그리고 애들이 점점 뛰어 노는게 힘들어 졌는지
테이블로 오더니 밥 먹기 시작함
잘 먹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ㅁㅣ친 애...가 ............ 술을 꺼냄.....ㅡㅡ
참고로 나 술 안 마심...... 못 마시는 건 절대 아닌데
부모님이 주실 땐 마셔봤어도 애들끼리 있을 땐 안 마심.
으흠.. 난 그런 범생이 스탈...............은 아니지만
놀긴 노는데 술마시면서 노는 건 안 함....^0^........ 그냥 맨정신일때 노는게 ........![]()
음 어쨌든 그 애가 어떻게 사 왔는지 모를 .......... 술을 꺼내더니
막 나눠주는 거임......................
난 적지않게 당황하고 ........ 애들은 거의 다 아무렇지 않게 받는 거임.
생파 주인공인 큐피드도 괜찮은지 방긋 웃음 ㅡㅡ.........
나 큐피드 그런 애인지 처음 알음. 몇년동안 친구였으면서 그런 모습을 숨기다니 ....(ㅋㅋㅋㅋ피드야....... 이거 읽으면서 반성좀하렴??)
앜ㅋㅋㅋ근데 나눠주다 보니까 나한테도 주는 거임......
난 얼떨결에 받긴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기분이 별로라는 게 티날 정도로 인상 쓰고 있었음.
그랬더니 옆에 있던 첫남이
괜찮아?
하고 다정하게 묻는 거임!! ..훗![]()
근데 그 상황에서 그 다정함 마저도 내겐 중요하지 않았음.
그냥 술 나눠주는 (이제부터 술남이라 하겠음) 술남이 싫을 뿐이었음.
난 건전하게 놀고 싶었을 뿐이었는데................흑
계속해서 첫남은 내 얼굴만 보고 있고
난 그런 첫남을 무시한 채 술남만 뚫어져라 째려보고 있고
술남은 아무것도 모른채 계속 '마셔마셔'나 외치고 있고.........
근데 그때 첫남이 내 기분 풀어주고 싶었는지
나가자
하고 내 손목 잡고 일어나는 거임!!!!!!!!!!!!!!!! 핳...........나 그때서야 정신 차림..........
에헤라디야ㅑㅑㅑㅑ
두근두근 쿵쾅쿠쿠쿸왕이ㅏ ........ 심장이 미쳤나 할 정도로
엄청 설레였음.............. ![]()
그리구 ....... 뒤에서
야 너희들 어디가!!!
외치는 큐피드를 뒤로한채 나가버렸음
그땐 밤에도 좀 후덥지근했지만
그 곳에서 나오니까 뭔가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음
그래서
고마워
하고 첫남을 봤는데
어머.......?
얘 나를 왜 그런 눈빛으로 보니..............................?
아주그냥.................
부담스러워서 녹아버릴.............
눈빛으로 날 보고 있었음 ............
다시말하지만 .......... 난 연애 같은 거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거 너무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느끼...한 거?????/
음.. 이상한 취향인 거 인정.......![]()
왜 봐?
하고 물으면 첫남은 그냥 웃음
그냥
그렇게 몇 초 동안 ( 느낌으로는 엄청 길었음.............어색어색)
아무 말없이 그냥 허공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제 좀 괜찮아?
응?
아까 너 술남 잡아먹을 기세였어 ...ㅋㅋ
아...............
그렇게 티 났나..............ㅎㅎㅎ................진짜 잡아 먹을 수 있으면 그러고도 남을 나였음.
암 그렇고 말고.......
첫남이 이렇게 걱정해 주니까 기분이 설레이고 좋았는데
문득 드는 생각.
...나 때문에 미안. 다시 들어가려면 들어가. 난 이만 갈래.
아냐 괜찮아. 나도 별로 재미없었어.
하는 거임.................나 폭풍감동 ..........![]()
아ㅏㅏㅏㅏ 그래서 난
그래? ..... 그럼 우리 이제 뭐 할까..?
그때 시간이 .. 한 저녁 7시밖에 안 됨.
파티는 한 6시에 시작 됐는데
어쩌다보니 한시간밖에 지나질 않았던 거였음.
이대로 집에 가기에는 이렇게 꽃(?) 단장을 한 시간이 아깝고...
첫남과 오랜만에 혼자 ........ 단 ... 둘이....... 있는 시간도 아깝고
해서 ㅋㅋㅋㅋㅋㅋㅋ 난 나름대로 흑심 담아 '이젠 뭐할까' 하고 유도한 거임......
그리고 나의 함정??에 빠져버린 우리 귀여운 첫남씨.............![]()
그러게........... 뭐할래?
너 아까 별로 안 먹던데 뭐라도 더 먹으러 갈까?
아 나................. 첫남이 그때
'아니 그냥 집에 가자...늦었잖아'........... 라고 했더라면 난 아마 술남에게 쌓인 스트레스를 첫남에게 풀었을지도..............핳..........
흠.. 그래서 우리 둘은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값싼 세트메뉴를 사서 먹었음......
음.......... 낭만적이진 않았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뭔들 좋지 않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저런 얘기하다 보니까 시간이 9시가 다 되감....
아쉬웠지만 이만 집에 가야했기에 (너무 늦으면 부모님께 혼남ㅠㅠ)
빠빠이 하고 가려고 했는데
늦었다. 데려다 줄게.
하는 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이래서 첫남을 좋아한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말하기 전에 내가 듣고 싶은 말을.......툭 던지기에ㅔ.......
아하핫......근데 가끔 이런 생각도 드는 건 사실임.. 얘 다른 여자애들한테도 이러는 거 아냐? 아 그러면 안 되는데...... 안 그래도 애들이 좋아하는데 더 좋아하면 ....... 내가 피곤한데........ 어쩌구저쩌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그 곳에서 우리 집까지 걸어서 15분??
그닥 먼 거리는 아니지만 ............. 첫남이랑 걸으니까 평소보다 더ㅓㅓㅓㅓㅓㅓ 짧게 느껴짐 흑흑
가로등 불빛 사이로 단 둘이 걸으니까 은근히 분위기 넘쳤음!!!!
그래서 기분 좋아가지고 헤벌레 하고 있는데.............
갑자기 멈추는 첫남.
왜 그래?
어? 그게 ..
응?
있잖아 ... 예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 나 그때 머릿속에 !!!!!!!!!!!!!!!!!!!!!! 신호가 왔었음ㅋㅋㅋㅋㅋㅋ
아싸 ............!!!! 드디어 내게도 남친이 생기는 구나..................![]()
예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던 거라면 ... 대체 뭐겠는가ㅏㅏㅏㅏㅏ
"나랑 사귈래?" ....................가 아니겠는가!!!!!!!!!!!!!!!!! 꺄하ㅏㅏㅏ
은근히 기대하면서 서 있었음!
근데 첫남이 드디어 꺼내는 말은........
너 나 좋아해?
에헤이.............................
그게 아니잖아..............................
이건 뭔가.................. 음............. 내가 바라던게................... 아니야.............
여기서 내가 응! 이라고 하면 ...ㅋㅋㅋㅋㅋㅋㅋ내가 먼저 고백하는 꼴이 되어 버리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하고 그냥 크게 웃어버림.
나 미쳤었나 봄........ 좀 추할 정도로 크게 하하 웃었음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바로 오는 반응.
아니야?
응!!! 뭔 소리야!!ㅋㅋㅋㅋㅋㅋㅋ누가 그래? 내가 너 좋아한다고?ㅋㅋㅋㅋㅋㅋ
....아니 ....... 난 또 ..............
에이휴... 괜히 그런 것 갖고 걱정마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그랬는지 몰라도 걔가 몰라서 하는 얘기였을 거야.
..............................
나 혼자서 웃어제끼고 ........... 미친년 되는데......
첫남은 아무 말 없이 나만 쳐다봄......
그때서부터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걸 느낌 ㅠ...
그리고 내 느낌은 딱 맞아떨어짐.....
...난 또 너도 나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뭐시라ㅏ........? ㄱ... 거기에 있는 '도' 라면......................ㄹ...라면.....................
너도 나를.........................
아니였구나.... 난 너 좋은데...
쉐트................
나 바보같이 아닌척한 거임...............
자존심 땜에 밀땅하다가 .....................
뭐 그래도 우리 친구 맞지? 괜히 이거 땜에 나 피하거나 그러면 안된다!
그럼 나 이만 갈게, 잘자!
내가 좋아하는 애를............. 거절한 꼴이 되어버림......
헐.............ㅠㅠㅠㅠㅠㅠㅠㅠ
난 그렇게 집 근처 길거리에 혼자 남아
후회하고 또 후회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남 뒷모습 보면서 내가 미쳤지 미쳤어..... 하고...
휴ㅠㅠㅠㅠㅠㅠ지금 생각해도.............한숨만 나오는 일이었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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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늘은 그냥 여기까지할게용.............
에브리바디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ㅏㅏ!!!!
추천수 15 넘으면 확인하는대로 이어서 올리겠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