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읽어보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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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3살 한 청년입니다.
23살이라면 대부분은 군대를 가거나 대학을 다니겠지만..
저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조그만한 책방을 운영하고있습니다.
사실 제가 왜 이일을 하나싶을정도로 지루하고..하고 싶은것도 많지만..
이곳에 대한 부모님의 추억이 많기에 이곳을 지키고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책방에 위치는 거리가 번창한 그런곳이 아니라 그냥 한 동네의 허름한 책방입니다.
책을 사러오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손님들이 매일같이 오고있고,
이곳에 만화방처럼 책을 읽을수 있는 공간은 있다만 대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레포트를 쓰지 않는이상 항상 비어있습니다.
사실 저는 20살이 되자마자 부모님이 돌아셔서 가고싶은 대학도 못가고 젋은 나이를 즐기지도 못한고 시간많이 흐른다는게 아쉬울뿐입니다.
매일 아침 10시에 나가서 저녁9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곤 바깥 공기를 못쐐는게 너무 답답할뿐입니다.
다른사람들처럼 젋은을 느끼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 그저 아쉬울뿐입니다.
남들처럼 연애도 해보고싶고, 그 무엇보다 사랑이란 감정에 매말라있는지라 누구든지 진심으로 좋아해보고 싶단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주변에 대학교가 하나 있어 대학생들이 시험기간에 자주 들리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을경우는 왠만해선 항상 저 밖엔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부터 교복을 입은 한 학생이 자주자주 오더군요.
근데 신기한게 항상 6시가 되면 이곳에 왔습니다. 1분도 늦은적도 없고 빨리 온적도 없이 정확히 6시.
아무튼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항상 저 혼자있던 가게에 누군가와 함꼐있는다는것 자체가 반가웠습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닌 계속해서 보다보니 더욱더 말이걸고 싶어지고 친해지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학생의 표정은 항상 차가워보였습니다. 그리고 항상 바빠보였습니다.
저희가게에 오면 그냥 저와 눈인사를 나누곤 바로 테이블에 앉아 책을 펼치고 공부를 하는모습에 방해가 될까 싶어 말을걸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난지 꽤 오랜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매일같이 그 학생이 어떤 공부를 하는지 궁금하여 열심히 지켜보고있는데 갑자기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떄 눈이 처음으로 마주친지라 너무 부끄러워 급히 무언가를 하는척 카운터 서랍을 이리저리 뒤지는 척을 하였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보고 크게 웃어버리더군요.
솔직히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남이 무언가를 하는데 그것을 몰래 지켜보고 있다는게..제가 고개를 숙이고 있자 그 학생이 저에게 다가와서 처음으로 말을 걸어주었습니다.
제가 조심히 고개를 들어 말을 더듬으며 뭐 필요한게 있냐고 묻자 그 학생이 문득 저에게 이곳에 있는지 오래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3년정도면 오래된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오래는 아니지만 몇 년정도는 있었다고 말하니깐
그녀가 다시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저에게 문득 책을 추천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책방 주인이라지만 어렸을때부터 책 읽는건 죽기보다 싫어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책을 추천해달라니..참으로 당황을했습니다.
그 학생이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고있자 일단은 찾는척이라도 해야하겠다고 마음을먹고 잠시 자리에 앉아 있으라고 하고 책장을 이리저리 찾아다녔습니다.
그 많은 책중에서 정말 제가 아는책이 없었습니다.
한참을 찾던중 눈에 걸리는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어렸을때 읽어본거 같아 대충 책 내용을 기억해보고 그 책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 책을 보자 또 다시 그 학생이 웃기시작하였습니다.
하긴..그런 동화를 안본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그래서 멋쩍은 표정으로 가만히 서있었는데,
그 학생이 책과 저를 한번씩 보더니 책을 그냥 한번 훑어 보기시작하더니, 끝까지 훑어보고는 책을 덮어버렸습니다.
그리곤 저에게 미소를 지으며 이 책 얼마냐고 물어보더군요.
제가 순간적으로 당황하여 책 값이 기억이 안나 한참을 뜸을 들이다가 그냥 그 책은 가지셔도 된다고 하니깐 그녀가 또 다시 웃으며 고맙다는 말을 하더군요.
사실 몰라왔지만 그 차가운 얼굴속에서 웃는얼굴이 띄자 너무도 아름다워보였습니다.
그 날이후로 그 학생이 자꾸만 보고싶어지고, 6가 기다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에대한 그리움인지 그 학생에 대한 감정인지 정확히 몰랐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제가 몸이좀아파 집에 하루종일 있다가 가게를 문을 닫은적이있었습니다.
어차피 단골도 없고, 저희 가게말고 다른가게들이 많기에 그쪽으로 가겠지하고 생각을하고있었지만
왠지 그 날도 그 학생이 올것같았습니다.
그래서 늦은시간 저녁7쯤 아픈 몸을 이끌고 가게로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항상 6에 오는 그녀가 7에 갔을때도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 상황이 너무 미안해서 급히 가게 문을열었습니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과 그녀를 가게 안으로 들여보냈지요.
하지만 그녀는 1시간이나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보고 반가운 미소를 띄어주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보자 가슴이 두근두근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게 안에 들어가 너무도 미안해서 그냥 따뜻한 코코아 한잔을 내주었습니다.
그러더니 그 학생이 또 다시 미소를 띄우며 가방에서 무언가를 뒤적뒤적 찾더니,
제가 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라는 책을 꺼내더니 재밌게 봤더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제대로 안 읽어본 책이라 내용의 대해서 이야기도 나눌것도 없고 해서 그저 카운터에 있었는데
그 학생이 저보고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사실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었던 마음이 언젠가 부터 사라졌던거 같았습니다.
아니, 이런 허름한 책방 주인인저와 누가 사귀겠냐는 나만의 착각속에 빠져 못사겨봤을수도 있지요.
제가 그냥 멋쩍은 표정을 짓고있자, 그 학생이 계속해서 말을 걸어주었습니다.
그 날의 대화..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라 소소한 일상속의 이야기였지만,
그 떄에는 무슨 이야기이던간에 너무도 행복했던거 같았습니다.
그 날이후로 그 학생이 더욱더 보고싶어지고..또 항상 그 학생이 기다려집니다.
이제와서야 느낀거 같습니다.. 사실 부끄럽지만..그 학생을 좋아하고 있는거일지도..
하지만 그녀에 대해서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이름 석자만 알뿐..
사실 거기에다가 저는 언제 군대에 갈지도 모르고..
그 학생은 제가 학생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그 학생에대한 감정으로 고백을 해보아야 할까요..?
그 학생은 아직 학생이고 공부에 충실한 나이이기에 그저 바라보아야만할까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