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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상연하커플에 대해서 푸념해봅니다~

카르페디엠 |2011.10.20 02:55
조회 481 |추천 1

뭐 그냥 혼자 새벽에 글을 적어봅니다 ㅎㅎ

 

저흰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여자친구가 2살 연상인 연상연하 26살, 28살

 

처음 자동차 동호회에서 제가 지역장이었고 여자친구는 처음 차를 사서 가입하게 된 여성회원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성격이 활달하고 해서 서로 개인적인 연락을 하며 누나 동생으로 잘지내었죠.

 

 

 

 

 

당시 여자친구는 전남친에 대한 그리움으로 5개월을 힘들어했고 저는 그에 대한 상담 해주며

서로 하루종일 카톡만 하며 지냈답니다.

(얼마나 힘들어했는지....잠은 하루에 몇시간도 못자고 한의원도 다니고 폭식까지하며 건강 다망치더군요)

 

 

그러다 어느 날 누나가 이제 전남친을 잊고 새로운 사랑을 찾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잘 생각했다며 주위에 소개팅 해줄 사람이 있다면 해주겠다며 힘내라고 했습니다.

 

 

 

 

그날부터 이상하게 누나가 계속 머리속에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설마 설마 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결국 확신하게 되었죠.

그땐 바보였던건지 이성적인건지....지역장으로서 여성회원에게 고백했다가 괜히 거리멀어지면

동호회에 둘다 못나간다는 생각이 엄청 들더군요.

 

 

 

 

그래서 당시에 바보짓을 많이 했습니다.

좋아하게 되서 당분간 동호회활동을 그만두고 마음정리되면 돌아오겠다고 말하고

3일만에 어딘지도 모르던 누나 집을 찾아갔습니다.

(집이 어딘지도 모르지만 무작정 동네 골목길로 차끌고 들어갔고 가다보니 골목 안쪽에 여자친구 차가 있길래 집인걸 확인함)

 

 

 

 

 

밤 10시에 도착해서 정확히 다음날 아침10시까지 기다렸습니다.ㅠㅠ

 

 

 

전화했지만 누나는 나오지 않았고 다음날에 만나자는 말을 하더군요.

다음날 만나자마자 무작정 전 당일치기 여행을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용기를 내서....받아주지 않더라도 혼자 좋아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혼자서 누나와 서먹하지만 좋아하는티를 최대한 적게 내며 예전같은 관계 회복을 했고

누나가 힘들다고 할땐 새벽에 초콜렛을 비닐봉지에 가득 담아서 차 백미러에 걸어두며 먹으라고 하고 슬쩍 슬쩍 완전 좋아한다는 멘트를 팍팍 날렸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바다를 보러 여행을 떠나게 된날....여자친구는 저에게

연하는 안된다....결혼 적령기인 자신은 학생인 연하는 힘들다

는 통보를 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정도 연락을 못했습니다....

그러다 둘다 동호회 안나오게 되자 다른 회원분이 둘다 안나온다고 저에게 연락이 왔죠

 

 

 

 

 

좀 웃기지만... '난 그만둬도 누나는 그만두지 마라' 라는 내용으로

그날 처음으로 전화해서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절대 좋아하지않겠다 고 다짐까지하며 겨우 달랬고 친한 누나 동생으로 돌아가게 되었죠

그렇게 또 일주일이 지나고 난 뒤.....누나가 힘들어 하길래.....

 

 

 

 

그냥....누나 동생으로서 라는 마음으로 잠시 드라이브 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누나는 평소랑 다른 모습으로 저를 대하더군요.

 

 

 

 

 

 

그리고 저에게 말하더군요...

 

'나도 니가 좋아....그런데 난 결혼이 하고 싶어...결혼이란 짐을 지고 사귈 수 있겠니?'

 

 

 

 

솔직히....저나 여자친구는 연애는 이래저래 많이 했었습니다.

근데 서로 너무나도 편한 느낌이 들어서 '이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서로 한 것이었죠.

갑자기 결혼이란 무게가 저를 압박하더군요...

몇일동안 고민한 뒤에 말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취업하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책임지겠다고...

 

 

 

 

그런데....이게 순탄하면 좋겠지만....잘 사귀는 도중에 저희집이 아버지의 보증으로 인해서

모든게 증발되어버렸습니다......

 

 

 

 

 

그상태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말 서럽게 울며.....

 

 

나랑 헤어지고 선을 봐라....내가 널 책임지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듯 하다...미안하다

 

고 말하며 이별아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함께 울어주며 현재도 옆에서 힘들어하지 말라며 응원해주고

제가 힘들 때는 저보다 더 서럽게 울어가며 슬퍼해주네요....

 

 

벌써부터 여자친구를 이만큼 울려버려서 정말 나쁜놈인걸 인정하며

언젠가 이 여자를 내가 책임질 날이 오게되면

그동안 힘들게 한 모든 것을 갚아주겠다는 생각하며 견뎌가고 있습니다.

 

그냥 이런저런 푸념이었습니다...ㅎ

 

 

 

p.s 소영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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