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닌데.. 봐주시는 분들이 되게 많네요
<- 응? 왜 화내는 거지..
처음 톡쓰고 나름 성공했다는 자축 의미도 있지만,
괜히 욕먹은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남자분들을 위해서 글 추가합니다.
제가 사냥꾼짓을 했던 이유도 남자의 이미지를 더럽히는 남자들에게 화가 나서 그랬던 것인데,
결과적으로 제가 다른 남자분들의 이미지를 더럽힌 상황이 되었네요.
그래서 미리 일러드립니다.
이 글에서의 남자가 세상의 모든 남자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란거.
단지 상당수 많은 분들에 의해, 랜덤채팅은 원래 이래야 한다는 냥 불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 증거로, 저도 마지막 채팅에선 착한 남자분과 장시간 채팅을 하고 끝냈습니다.
그분도 마찬가지로 변태유저들에 대해서 짜증을 내고 있었구요.
만남을 목적으로 하는 랜덤채팅에서.. 이왕이면 여자와 대화하고 싶었던 심리에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만남을 원한다면, 같은 남자가 하는 이상한 행위는 남자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타블로 솔로앨범 대박!!!!!!!!!!!!!!!!!!!!!!!!!!!!!!!!!!!!!!!!!![]()
--------------------------------------------------------------------------------------------
요즘 스마트폰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랜덤채팅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
아, 안녕하세요. 일단 인사부터 해야되지 참.![]()
랜덤채팅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잖아요. 근데 그게 물관리가 잘 안되다보니.. 악용해서 더럽게 사용하는 남자들이 많아서 같은 염색체를 가진 제가 사냥 좀 해봤습니다ㅋㅋㅋ![]()
저도 오늘 네이트판에서 글을 읽다가 랜덤 채팅이란게 있단걸 알고 처음 사용을 해봤는데, 우선 남자들이 첫마디부터 '나는 섹ㅍ를 구한다', '변ㄴ찾음' 등등 짜증나게 굴더라구요.
난 형누나들이랑 같이 놀고 싶었다구![]()
아, 이제부터 그냥 재미가음슴체로 가겠음.
------------------------------------------------------------------------------------------
처음에 나는 랜덤채팅 '낯○사람○의 대화'과 '돛○배'중에서 '돛○배'를 먼저 깔아서
실행해봤음
전송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았지만 물관리를 위해 신고기능도 제대로 갖춰져 있었고,
카톡만 하던 요즘 문자같은 느낌에 풋풋함이 좋았음
가끔 익명성을 믿고 건방지게구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런 사람은 정말로 소수에 불과했기에
나는 몇일뒤가 시험임에도(새내기 대학생) 정신팔고 채팅을 즐겼음![]()
한참 '돛○배'를 하다가 갑자기 '낯○사람○의 대화'은 어떤 어플일까 관심이 생겼음
바로 마켓에서 다운을 받아서 실행해봤지만 이건 뭔가 대화방식이 틀렸음![]()
시작을 누르니 바로 대화창이 뜨면서 누군가 대화가 시작된거임
- ㄴㅈ
음 뭐지? ㄴㅈ? 나자? 나주? 낭자?
아~ 남자!![]()
- 안녕! 나도 남자!
.
.
.
.
[낯선사람과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 ㅋ... 이때까지만 해도 난 내 폰이 또 통신불량인줄 알았음
(SK 통신약한거 알지?
빌어먹을 SK....
참고로 이 어플에서 상대는 항상 '낯선사람'이고 나는 '당신'임.)
근데 한참이나 대화 상대를 찾아도 매번 반복되는 거임
- ㄴㅈ
- 안녕하세요, 같은 남자네요.
[낯선사람과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 ㄴㅈ?
- 네.
[낯선사람과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 ㄴㅈ
- ㅇㅇ 미투
[낯선사람과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하... 제킬
난 내 인사 방식에 문제가 있나 싶어 내가 먼저 대화를 시도해보기도 했음
- ㄴㅈ ← 선빵임
.
.
.
.
[낯선사람과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하..ㅜ 어느 순간부터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음. 그들은 나의 XY염색체를 증오한다고![]()
대화단절의 원인은 내 성별이 있다는 것을.. 나도 그들을 증오하기로 할때쯤.....
어쩌다 보니 어떤 여성분이랑 드디어 채팅을 하게 됐음
(형들은 내 염색체를 알면 바로 채팅을 꺼버린다구
)
근데 여성분이 자꾸 내게 '혹시 변태?', '변태는 아니죠?' 라며 확인을 하는 거임
지독하게 시달리셨군요
나는 '아 그런 사람들이 많아요?'라며 나름 긴장을 풀어드렸음
나도 경험했다시피.. 초면에 '인천 섹ㅍ구합니다', '노예ㄴ 찾습니다'라며 돌아다니는 형들 때문에
경계심을 갖게 됐다는 여성분의 얘기를 듣고 문득 그들을 엿먹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하는 닥치고 그 대화내용들
[낚시 플래그]
염색체 확인이 끝나면 맹렬한 속도로 접속을 종료해버리심
보여줄 용의가 있었음. 왜? 싫어?![]()
나는 욕도 거칠게 뱉는 거친 남자다.jpg
[게이 행세]
아.. 언제나 낯설기만한 그대들. 이름이라도 좀 알려줘 형들 뭐가그리 바뻐![]()
똥잘싸는 여자를 원하는 형들
본격 게이행세
[형들 빡침]
우선 의자드립을 듣는 순간 반응은 똑같으나,
이 형은 그래도 여자일지도 모른다는 한가닥 희망을 갖고 있었음![]()
난 형 처음에 장애인인줄 알았어![]()
[형들 시크함]
훈훈 돋아.jpg
단지 여자가 고픈형임ㅋㅋㅋ 별로 악의는 없는듯.. 착해보임![]()
형이
'내가 남자인것을 예상하고 있는 것을 예상하고서 던지는 말을 예상하고서 싘하게 나가버린 것'
을 나는 예상하고 있었음![]()
[개그할 틈을 안줌]
자.. 잠깐..
가.. 가지마.. 형이 그러니까 내가 진짜 게이가 되는 것 같아...
[슬슬 질려서 내가 빡침]
정신차려.jpg
흥 너따위의 충고는 받아들이지 않겠다.jpg
흥 너따위의 충고는 받아들이지 않겠다2.jpg
염색체 스캔은 이미 완료되었다.jpg
느닷없는 너의 외침이 당황스럽다.jpg
한 23분동안 이짓거리 하고 있었는데 진짜 수두룩한 변태들을 만났습니다.
초반에 욕하고 외설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캡쳐를 안했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뒷작업을 하면 되는데 괜히 그랬나봅니다![]()
아무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형들, 내가 형들 사교활동 방해해서 미안해 근데,
이런짓 하는 나를 당당하게 욕할 수 없는 입장이란거 스스로 잘 알지??
그 입장이란거 누가 만든건지 생각해봐![]()
화끈하고 지능적으로 사냥한게 아니라 실망스러우세요?
제 취지는 간단하게 저런 인간들 엿먹이고 싶어서 한거라 그다지 판거리는 아닐수도 있겠네요.
어쨌거나 후련하다고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
익명성으로 도배된 몇몇 안좋은 랜덤채팅에 대해서 경고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마지막으로.. 미댓님, 이미지 파일 등록하는거 진짜 짜증나네요;;
그 많은 이미지 파일들 올리는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