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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삐약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린 |2011.10.20 11:41
조회 4,935 |추천 33

하..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하고 끈어야할지 모르겠네요 고민하고 고민하다 삐약이가 세상을 떠난지 오개월만에 이렇게 글을 올려요.

삐약이는 아직 어린 나이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저에게는 유일한 가족이자 딸처럼 생각하는 강아지 입니다.

일단 지난 5월15일 일요일 아침 8시~9시경 삐약이가 세상을 떠낫습니다.

첫째가 가로로 걸려서 나오지 못하고 죽었고 그뒤로 둘째 셋째 넷째는 모두 부패해서 숨졌다고 하네요.

모든게 다 제가 관심을 많이 쏟아 주지 못해 일어난 일이기에 뭐라 변명은 하지 않아요,

다 제 잘못이고 삐약이와 새끼들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너무 한거같아요, 삐약이가 이상하길래 병원에 급히 전화를 했더니

24시간 병원인데 집에들어왓다고 왠만하면 더지켜보다가

내일 점심 먹고 오라니요, 안된다고 애가 이상하다고 계속 어제도 지켜보라 하셔서 지켜봣더니

이게 뭐냐고 난 무조건 지금 가겠다고 햇습니다

그런데 하는말이 그럼 재왕절개 해야되는거 같은데 수술비 40만원 이상 나오는거 알고 오셔야합니다.

진짜 어이도 없더군요 지금 사랑하는 내 아이가 죽어간다는데 돈 얘기라뇨 살려만 준다면 가진거 다퍼줄수도 있습니다.

화가 나더라구요 얼마가 들어도 상관 없으니 지금 가겠다고 그런데 저한테 왜이렇게 늦게 왔녜요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요 기다리라면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뒤집어 업고 싶은거 삐약이 보면서 참았습니다.

재왕절개해서 죽은 새끼들 다빼내고 자궁이 다 파열됫다고 중성화 수술을 해야겠대요.

 그래서 제발 삐약이만 살려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두번째 수술, 일단 재왕절개만으로도 힘든데..

삐약이 다죽고 나서야 들은 이야기이지만 그상황에 중성화수술은 제왕 절개수술한거

회복 되고 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의사면 얘기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튼 수술은 무사히 끈났고 마취가 깨기만을 기다렷습니다

삐약이가 깨어난시각이 새벽4시경 체온이 많이 떨어져서 팩으로 감싸주고 드라이기로 말려주고 계속하더라구요,

회복실에서 회복만하면 된다고 위험한 고비는 다넘겼다고 그래서 삐약이 눈뜬것도 확인햇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9시 전화가 오는 겁니다. 번호를 보니 동물병원 이더라구요 받았어요

"삐약이 어제 그 상태로 잘있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요?

그상태로 잘있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ㅡㅡ사람 놀리는것도 아니고

진짜 너무 화가 나네요 계속 돈얘기 시작하시더군요

"치료비는 응급실비랑 입원비 수술비 다해서 67만원 이구요 시체는 가져가실건가요 아니면 저희가 처리할까요?"

ㅡㅡ시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체? 너무화가나는거 꾹꾹 눌러참고

 "ㅋ제가 처리하면 어떻게 되는거고 그쪽이 처리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라고물엇더니

"냉동실에 넣어두고 쓰레기 처리하는 사람오면 줍니다" 그리고 "처리비 따로 주셔야되요" 라고 덧붙이더군요

당장 우리 삐약이 데리러 간다고 하고 갔습니다. 비닐에 주더라구요.....

아 비닐에 비닐에 비닐에.....주기싫은 돈 주면서 삐약이 데리고 나왔습니다

동산공원에 올라가서 한참 삐약이 부여잡고 입맞추고 울다가 울다가 정신차리고 단골 애견샵 언니한테 전화했습니다.

일하는날 아닌데 나오신다더라구요 그리고 저많이 혼났습니다.

그병원에 왜 데리고 갔냐고 코로나 장염아니고 그냥 장염으로 주사맞고 낳는 그냥 장염걸린 강아지도 죽어서 나오는 병원이라고

거기다 개를 10여마리 맞겨봤는데 살아서 나온개 없었다고

맞길때마다 하는말이 "그냥 저희 주셨다고 생각하세요" 랍니다.....

아..저희 삐약이 불쌍해서 어떻게요..너무 미안해요

삐약이한테 언니랑 언니 고향집가서 언니네 강아지들 묻었다는곳에 묻어주고 왔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저의 부주의와 부족한 관심으로 시작된 일이지만 병원의 행동이 너무나 화가 나네요.

아직도 집에 열쇠로 문따고 들어가면 삐약이가 달려들것만 같습니다.

너무 허전해요 삐약이가 너무 보고싶네요..앞으로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면 교배는 절대 시키지 않을 거에요

 

 

정말..미안해 삐약아 엄마가 잘못했어 너무 보고싶어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삐약이 한복도 만들어 주다 말았는데 그거는 입고 가지..

버선만 만들면 끝이었는데..보고싶어 삐약아 정말많이 꿈속에 한번이라도 나타나줘 엄마가 사과할게 꼭 아프게해서 힘들게해서 미안해

하늘에서는 행복해 나중에 나중에 만나자..

 

 

추천수33
반대수0
베플서방님|2011.10.20 13:27
난또 병아린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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