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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커플 결국 헤어질 운명인가요..?

도갱 |2011.10.20 12:25
조회 95,636 |추천 68

몇일 전에 썻는데 답변이 없어서 그러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많은 분들이 봐주셨네요.

 

긴글 읽어주시고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잡으라는 분들도 계시고, 어쩔 수 없다는 분들도 많으신 거 같네요.

 

그 뒤로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던 그녀는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반응을 해야 한번이라도 더 연락을 해서 이야기 해볼텐데 아직까진 그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연락하지 않고 지내면서 생각하고 정리 해본 제 마음은 점점 한쪽으로 기울어 지는거 같습니다.

 

사랑하니깐 놓아준다..라는 멋진 표현은 아니지만

 

그녀가 당장은 힘들지라도 저때문에 10개월이란 시간을 더 힘들어 하는 건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이기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저로서는 그게 그녀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만난다면 정말 가슴아프고 후회도 하고, 아마 화도 날꺼 같지만...(질투가 나서)

 

그녀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만족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지키지 못했지만 저한텐 사랑할수 있었던 추억을 남겨준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나랑 길진 않았지만 사겨줘서 고마웠어..부디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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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읽어보시고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 쓰게 될 줄은 상상 못하고 있었는데 답답한 마음에 글 쓰게 되네요.

 

저희는 사귄지 250일 정도 되는 커플이었습니다.

 

여자친구와는 25살 동갑이었구요..

 

여자친구는 졸업을 하고 직장을 가진 상황이었고, 저는 제대후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구요..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된 저희는 방학동안 제가 서울에 있을 동안은 매일 보았습니다.

(여자친구 직장이 서울이라)

 

그렇게 잘 지내다가 개강을 하게 되어 제 학교가 서울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서 중거리 커플로 지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물론 주말마다 시간이 될때 꼭 보려고 하고 서로 갈때도 있고 올때도 있고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어렴풋이 생각만 하고 있던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기로 결정하고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그때부터 였을까요... 여자친구는 가기전부터 걱정을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그전 남자친구와 2년 넘는 기간동안 사귀다가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어 몇달 뒤 헤어진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걱정이 많이 되긴 했지만 우린 다를 거라고 믿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전 힘들지만 1년이란 기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라고...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만나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며 말했고 그녀도 힘들지만 잘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오고 나니 그녀가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힘들지만 매일 연락하려 했고.. 표현도 많이 하려

 

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점점 힘들어 하고 고민하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전화상으로나 인터넷상으로 서로 티격태격하는 횟수도 많아졌구요..

 

그리고 2개월뒤.. 여느때와 같이 연락하고 말하다가 약간 사소한 문제로 서로 약간 티격하다가 전화

 

를 끊었습니다. 끊고나서 그래도 전 아무리 티격태격하고 싸우더라도 사랑한다는 거엔 변함이 없었습

 

니다. 그러다 좀 미안한 생각도 들고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다시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습니다.

 

아직 사랑하느냐고.. 좋아하느냐고.. 그런데 그녀가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권태기인것 같다고 .. 그전에도 그런 말 한적 있었지만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럴 거라며 넘겼는데.

 

자기도 자기 감정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섭섭한 마음과 울컥하는 마음에 알겠다며 나중에 이야기 하자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나중에 온라인 상에서 대화를 하는데.. 정말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솔직한 성격이라 거짓말 같은건 안하는 성격인 그녀가 좋아하는지 말도 못하고..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였습니다.

 

친구를 통해 그녀가 진심으로 저를 좋아하는지 어떤지 모르고 있는 걸 알았습니다..

 

그러다 결심했습니다.. 그녀를 놔주기로.. 아직 제 마음은 정리가 안됐지만 그게 그녀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결정하고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앞으로 기다려야 할 시간이, 저희가 사귄 날들보다 많은걸 기다려줄지 걱정도 되고 더이상 저 때문에

 

힘들어 하는걸 지켜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별을 통보할때 그녀가 저에게 다시 생각해보자고,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다는 말을 걸어 왔을때 정말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마음 약하게 먹으면 똑같은 상황이..

 

더 안좋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만하자고 말하였습니다..

 

나중에 생각할 시간을 좀 갖고 말하자며 여자친구가 말했습니다. 전 알아서 하라고 말하며 나중에 마지막

 

으로 한번 더 연락한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연락안한지 3일정도 되었습니다.. 정말 흔들리고 그녀가 생각납니다..

 

짧지만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들과 추억에 버티고 있었지만.. 그녀는 아닌가 봅니다..

 

남들은 힘들더라도 우린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앞에 한없이

 

약해지고 힘듭니다..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추천수68
반대수6
베플아싸금요일|2011.10.21 01:51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힘들어도 참고 두분이 조금씩 이해하고 배려하고 노력하셔서 계속만남을 이어가시는길. 또는 잠시만 안녕을 선언하고 다시 만나는 길. 그냥 운명에 맡기듯 쿨하게 헤어지는 일 지금은 그사람이 전부인거 같고 그사람없으면 눈에 밟히고 힘들어 죽을거 같지만 다 살아지고 시간 지나면 잊혀져요 장거리 연애라고 다 헤어지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많은 커플들이 힘든사랑을 오래 유지못하는건 사실입니다 사랑하면 자주통화하고 보고싶을때 언제든 만날수 있어야하고 힘들때나 기쁠때나 슬쁠때나 항상 함께하는거 라고 생각해요 사랑때문에 기쁘고 즐거우며 행복한것인데 이사랑으로 하여금 진심으로 행복하지 못하다면 이건 아니라고 봐요 가까운곳에 있는. 분을 사랑하셨으면 합니다 기운내세요
베플3시간30분|2011.10.21 11:04
저도 전라도 광주 - 경기도 안산 거즘 3년 장거리 했습니다. 장거리 하면서 보고싶을때도 많고 그랬는데 당장 볼수 없는 마음이 제일 아팠지만 서로 이해하고, 또 배려하고 노력하다보니 어느새 22일 토요일날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 장거리의 결실이죠 !! ㅋㅋㅋ
베플경험자|2011.10.21 03:10
처음엔 사랑으로 거리쯤은 극복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잖아요.못보면 휴대폰으로 연락하면 될거고 가끔 만나서 시간 보내고 그러다 보면 언젠간 다시 단거리 연애할 날이 오겠지 생각하잖아요. 근데 현실은 전혀 달라요.분명 문자로 뭐하는지 확인하면 되고 전화해서 목소리 들으면 되는데 결국은 만나지 못한다는 .. 그런 사실을 깨닫게 되더라고요.연인이 미친듯이 보고싶고 만지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으니 투정만 늘어가고..속으로 아쉬움 삭히다가 마음 다치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다는데 괜히 의심부터 하게되고.어쩌다 싸워도 만나서 대화로 풀 수가 없으니 냉전기가 꽤 길어지고요..주위에 수많은 커플들 만나서 깨쏟고 있을때 나는 혼자 이니까.차라리 이럴바에 내 옆에 늘 있어줄 수 있는 그런사람 다시 만나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헤어졌어요 나는. 사랑하는 정도랑은 상관 없어요. 눈 앞에 없으면 사랑은 너무 힘들더라고요. 정말 인연이면 언젠간 다시 만날거라고 생각해요. 글쓰신 분도 그 분이랑 인연이라면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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