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너를 다시 만나다
노고단서부터 시작된 빗줄기는 그칠 줄 모르고...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갈 무렵,
우리에게 기적적으로 찾아온 햇살..햇살....햇살................
비와 햇살의 조화_
첫날 지리산 종주를 시작하자마자
내리는 비로 축축해진 몸, 무거워진 마음,
온몸으로 산을 느껴야 했던 힘든 순간을 보상이라도 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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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씨~ 선물 안겨줘서 고마워_
두 손모아 비나이다..비나이다...
비갠 후,
민트향기 하늘,
바람처럼 가벼워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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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곧은 소나무_
하룻밤 새벽을 몸부림치면서 지리산의 구비구비를 돌았을 녀석들,
덕분에 시원한 아침공기 황홀하게 젖어드는데..
간밤에 쏟아질 듯한 별들을 시샘이라도 하듯이,
빼꼼히 얼굴 내미는 그녀_![]()
Skywalker -
몸이 실려질 것만 같아서..
한참을 바라보고 또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어.
바람의 흩날림에
온전히 나부끼고
따듯한 햇살속에
거듭 피어나는
자연의 마음이
그분의 생명력이
스민다는 것의 신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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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풀, 산내음,바람..
모든 것이 살아있는 피아노 숲으로 가다_
첫날에 그리도 비를 주시더니,
햇살이 가득한 지리산의 온기도..선물로 주시는군요.
바람, 비, 안개, 구름, 골깊은 계곡, 푸르른 하늘,
무엇보다 당신과 마주할 수 있었던 시간들..
감사_
피곤한 몸을 산장에 누이고,
잊을 수 밖에 없는 사랑을 그리워하며, 한없이 눈물 흘렸던 곳_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멈춰버린 구름속의 시간
하나 둘..셋...도움닫기 시작_
천왕봉의 일출 -
잡히지 않는 안개..소스라치게 불던 바람..
떨려오는 마음..겉잡을 수 없는 그리움..........
바람의 상처도 아랑곳하지 않아
있는 모습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나무
거짓없이 순수하고 고고한 네 모습이
지금의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해
Beauty is truth
Truth is beauty
That is all you know in earth
아름다움은 진실이고
진실은 아름다움이다
당신이 지상에서 알아야 할 것은 이것뿐
- J.Keats-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마음이니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이원규
하늘아래 첫 우체통
더욱 올곧아진..나에게 마음을 전하다.
바람에 흔들거리는 풀소리
손끝에 닿아 움직이던 대나무 잎새..
그리고,
마음이 기억하는 단 한 사람
소스라치게 불었던 비바람도,
뿌옇게 가로막던 안개의 미세한 떨림도,
더 이상 걸을 수 없다고 힘들었던 순간도,
그리워져 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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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령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길_
우린 아픈 만큼 성숙해 질 수 있었지...
수연&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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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온몸으로 맞이할 그날을 기대하며..
ⓒJi ae 23~26 Sep 2007
Nikon D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