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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7.3의 강진, 그리고 울아빠는 터키에

김경은 |2011.10.24 15:09
조회 23,454 |추천 111

안녕하세요 부산사는 21살 흔녀에요

아는분이 톡에 올려보래서 써볼게요ㅎ.ㅎ.....나도 대세에 따라 음슴체로

 

 

오늘 11시부터 수업있어서 꿈속에서 내 환상속의 그 주진모랑 맛있는거 먹는 꿈 꾸고 있었는데

벨소리 울려서 깼음 보니까 엄마한테서 걸려온 전화임

받자마자 '아왜!!!!!' 이러고 썽질냈는데

어제까지만해도 연락되던 아빠가 연락이 안된다고함..

 

지금 울아빠 외국나가 계시는데 저번주부터 아시아 저 끝쪽인 지중해쪽

암튼 서쪽에 계신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터키에 7.3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아빠가 걱정된다는 전화였음

 지중해쪽이고 서쪽이면 터키쪽이란 생각에

자다가 벌떡일어나서 컴터켜면서 아빠한테 전화하고 해봤지만 역시나 폰이 꺼져있었음

 

혼자 닭똥같은 눈물들을 흘리면서 인터넷 들어가는 순간 실시간에 터키지진이라는 검색어가 떠있고

메인에도 터키 강진, 1000여명 이상 사망 이란 기사도 떠있고..

그래서 실시간으로 기사뜨는거 하나하나 다보고

아빠한테 계속 전화하고 해봤지만 폰은 여전히 꺼져있었음

 

계속 아빠 연락오길 기다리며 엄마랑 문자하면서

 '괜찮을꺼다, 걱정하지말자, 재수없는소리하지말자' 하며

무교인 내가 처음으로 이게 간절한거구나 라는게 느껴질만큼 울면서 기도를 했음

그러고 두시간이 흐르고 엄마는 일하러 간다고 나보고도 빨리 학교가랬지만

당연히 학교따위 눈에 들어오지 않았음

바로 그때 갑자기 문자알림음 소리가 들리며 아빠라고 뜸!

 

"아빠 안죽었다 걱정하지마 여기는 서부야 10시에뜸 여기선 선물 뭐살까 무튼 수고 사랑해 둘째"

 

안심되서 닭똥이 코끼리똥이되서 폭풍눈물쏟음ㅠㅠㅠㅠㅠ흥ㄱ헝귿ㅎㄱㅇㅎ

그러고 잠들었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금일어나서 컴퓨터하는 중인데 아까생각하니까 또 눈물나네여ㅠㅠㅠ

남들은 월요병이라며 힘들어하고 피곤해하고 있겠지만

나에겐 간쪼리고 응가줄타는 월요일 아침이었음

 

다른분들 글 볼때 마무리 못지어서 힘들어하시던데

진짜 어떻게 끝내야되는거지;;;;;

그럼 20000

 

 

 

글 쓰고 난 5시간 뒤 아부지 문자 또 오셨는데

이스탄불이라 그러셨음

지진발생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천만다행

이스탄불 관광중인데 오랜고도라 잘 가꾸어져있어 이쁘다며 다음에 가족끼리 같이오자 그러셨음

아빠 너무 보고싶당 사랑해요]]

 

 

 

폐암말기 환자..아빠가 없지만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치료를 중단하여 결국 뇌까지 암세포가 퍼졌습니다.

다시 치료를 받기 시작했지만 엄마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아기가 아빠 엄마 모두가 없다는 슬픈 현실만이라도 피하게 하고 싶습니다.

아기가 엄마를 기억할 수 있는 날 까지만이라도 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지켜주세요..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56717

들어가보시면 알겠지만 너무너무 이쁜 아기에요

무료콩 하나씩만 기부해주세요!!!!!!!!!!

추천수111
반대수2
베플힘내자형제여|2011.10.25 01:42
일단 글쓴이님 진짜 다행이네요 여러분 터키라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형제라고 생각하고 우리의 일을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고 슬퍼해준답니다 그리고 한국은 우리의 형제라고 교육도 시킨다네요.이번 터키지진때문에 수많은 우리의 형제를 잃었습니다.아무리 못해도 원숭이국가 지진났을때보단 더 많이 도와줘야하지않을까요 우리모두 우리의 형제 터키를 도웁시다!!
베플부모님판|2011.10.25 09:44
고구려의 혈맹이자 고구려와 형제의 나라였던 터키는지금도 우리나라를 형제의 나라라고 교과성 실릴정도다.일본은 도와주면서 터키안도와주면 개망신이다...일본은 한국전쟁때 학국과 제일가까운 나라로서 무기판매로인해 경제적 이익을 냈지만터키는 한국전쟁때 참전해서 도와준 국가이다...
베플ㅇㅇ|2011.10.25 10:06
터키에서 굳이 우리를 형제의 나라라고 교육하진 않아요 요새 학생들에게서는 한국은 형제의 나라보단 삼성, Lg, 현대 이런 브랜드 혹은 K-pop, 드라마, 한류로 더욱 더 알려진 나라이고요 :) 어르신들 특히 6.25전쟁이랑 참여했던 분들과 혹은 그 분들에게 아들뻘, 조카뻘, 손자뻘 되시는 분들에게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특별한 나라죠, 그 들은 정말 한국인이라 하면 더욱 더 기억해주고 더욱 더 좋아한답니다 그 가족내에 6.25전쟁에 참여하셧던 분들이 계신다면 그 이야기도 알려주시고 저희가 듣던 못 듣던 :) 그리고 조금은 안타깝게도 터키는 일본 또 한 좋아라합니다 저번 일본 쓰나미가 일어났을 때 자국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터키에 있는 모든 국기들을 조기 계양 했을 정도로요 :)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는 돈이 많아서 그렇대요,ㅋㅋㅋㅋ 터키친구한테 들어서,ㅋㅋㅋ 확실한거는,ㅋㅋㅋ) 그렇지만 터키에서 한국을 sıcak kanlı라고 하면서 터키어로 굳이 바뀌면서 좀 이상한데,ㅋㅋ 굳이 번역하자면 정이많고 따듯한 사람들로 번역이 되겠네요 여튼 저래 부르면서 정말 좋아라고 합니다 :) 거기다가 kankardeş 칸카르데쉬 즉 피를 나눈 의형제 라고 부르면 정말 더욱 더 좋아라하구여 :) 터키에강진이 일어나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ㅠ 이 안타까움에 터키를 향한 한국의 관심들이 커져가면서 양국의 관계가 정말 깊어져 간다면 더욱 더 좋을꺼같애요 :) (위에글에서 형제라고 굳이 교육안한다고 했는데,ㅋㅋ 그래도 집안에서는 어르신들께서 말을 하고 하나봐요 한번씩 한국인이라하면 오 칸카 (칸카르데쉬 줄인말) 이러면서 정말 반겨주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답니다 :) 제가 말한 학생들은 중학생들정도?ㅋㅋㅋ 한 고등학생들?ㅋㅋㅋ 그 정도입니다) 아 그리고 항상 터키인이 한국인을 만나면 하는 두 가지 이야기가 6.25전쟁의 참여에 관한 이야기와 2002년 월드컵 3.4위 전에 관해서 자기들이 이겼다는 이야기입니다,ㅋㅋㅋㅋ 전 항상 6.25에 관해선 감사하다고 2002년 월드컵에 관해선 까먹엇다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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