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사는 21살 흔녀에요
아는분이 톡에 올려보래서 써볼게요ㅎ.ㅎ.....나도 대세에 따라 음슴체로
오늘 11시부터 수업있어서 꿈속에서 내 환상속의 그 주진모랑 맛있는거 먹는 꿈 꾸고 있었는데
벨소리 울려서 깼음 보니까 엄마한테서 걸려온 전화임
받자마자 '아왜!!!!!' 이러고 썽질냈는데
어제까지만해도 연락되던 아빠가 연락이 안된다고함..
지금 울아빠 외국나가 계시는데 저번주부터 아시아 저 끝쪽인 지중해쪽
암튼 서쪽에 계신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터키에 7.3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아빠가 걱정된다는 전화였음
지중해쪽이고 서쪽이면 터키쪽이란 생각에
자다가 벌떡일어나서 컴터켜면서 아빠한테 전화하고 해봤지만 역시나 폰이 꺼져있었음
혼자 닭똥같은 눈물들을 흘리면서 인터넷 들어가는 순간 실시간에 터키지진이라는 검색어가 떠있고
메인에도 터키 강진, 1000여명 이상 사망 이란 기사도 떠있고..
그래서 실시간으로 기사뜨는거 하나하나 다보고
아빠한테 계속 전화하고 해봤지만 폰은 여전히 꺼져있었음
계속 아빠 연락오길 기다리며 엄마랑 문자하면서
'괜찮을꺼다, 걱정하지말자, 재수없는소리하지말자' 하며
무교인 내가 처음으로 이게 간절한거구나 라는게 느껴질만큼 울면서 기도를 했음
그러고 두시간이 흐르고 엄마는 일하러 간다고 나보고도 빨리 학교가랬지만
당연히 학교따위 눈에 들어오지 않았음
바로 그때 갑자기 문자알림음 소리가 들리며 아빠라고 뜸!
"아빠 안죽었다 걱정하지마 여기는 서부야 10시에뜸 여기선 선물 뭐살까 무튼 수고 사랑해 둘째"
안심되서 닭똥이 코끼리똥이되서 폭풍눈물쏟음ㅠㅠㅠㅠㅠ흥ㄱ헝귿ㅎㄱㅇㅎ
그러고 잠들었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금일어나서 컴퓨터하는 중인데 아까생각하니까 또 눈물나네여ㅠㅠㅠ
남들은 월요병이라며 힘들어하고 피곤해하고 있겠지만
나에겐 간쪼리고 응가줄타는 월요일 아침이었음
다른분들 글 볼때 마무리 못지어서 힘들어하시던데
진짜 어떻게 끝내야되는거지;;;;;
그럼 20000
글 쓰고 난 5시간 뒤 아부지 문자 또 오셨는데
이스탄불이라 그러셨음
지진발생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천만다행
이스탄불 관광중인데 오랜고도라 잘 가꾸어져있어 이쁘다며 다음에 가족끼리 같이오자 그러셨음
아빠 너무 보고싶당 사랑해요]]
폐암말기 환자..아빠가 없지만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치료를 중단하여 결국 뇌까지 암세포가 퍼졌습니다.
다시 치료를 받기 시작했지만 엄마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아기가 아빠 엄마 모두가 없다는 슬픈 현실만이라도 피하게 하고 싶습니다.
아기가 엄마를 기억할 수 있는 날 까지만이라도 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지켜주세요..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56717
들어가보시면 알겠지만 너무너무 이쁜 아기에요
무료콩 하나씩만 기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