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계명대학교 다니는 23살 여자 학생입니다...
스압 좀 있..는거 같은데 그래두 꼭 읽어주세요 ㅜㅜ
제 오토바이가 뺑소니를 당했는데 목격자를 찾습니다
일단 학교 홈페이지에다 올려놓긴 했는데 연락이 없네요 ㅜㅜ
10월 16일 일요일 넘어가는 새벽 한시 반경에 동문 청송막걸리 집 앞에서 사고가 났어요
친구 만난시간과 대략잡아 1시쯤 들어갔다고 예상됩니다.
중요한 할 이야기가 있었던지라 도착하자마자 소주 한병과 안주하나를 시켜서
마시지도 않고 바로 이야기를 시작했죠
저희 테이블이 입구쪽이였는데 제 자리는 가게 안이 보이는 자리였고
친구는 맞은편이라 제가 보는 방향과 달랐습니다.
막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레 친구 뒷편으로 다른 손님을 보게됐는데
네분이서 앉으신 테이블인데 수화를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눈여겨 한번 보고는 치웠죠
정확한 사고시간은 잘 모르겠는데 대충 짐작해보니 1시 40분쯤이라 예상됩니다.
그 수화 쓰시는 분들이 나가는걸 보고난뒤 어느샌가 쿵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고개를 돌려 바깥쪽을 보니 제 오토바이가 넘어져있더라구요
친구가 바로 달려나갔고 저도 뒤따라 나갔습니다. 오토바이 바로 앞에 차가 후진하여
차를 빼려는 방향으로 있더라구요 오토바이 기름이 새고있어
친구는 바로 오토바이를 세웠고 저는 차를 불렀죠
그런데 그냥 직진하여 방통대쪽으로 가시는겁니다 조금 쫓아가다가 속도내서 가시길래
번호만 보고 오토바이쪽으로 돌아왔더니 구 뚜레주르 방향으로 나가는 골목에서
남자 두분이서 신고하세요~ 이러구 지나갑디다 (이분들 찾습니다 ㅜㅜ)
(친구 말로는 가게에서 봤던 사람들이라고 하네요 친구 자리에서 보이는 안쪽 테이블에...)
첨엔 기스난거 가지고 신고 할 생각이 없어 그냥 들어왔죠 중고로 산거라 기스 따위에
민감하지 않아서... 근데 친구가 완전 화가나서 오토바이라 무시하냐며
신고하자면서 스마트폰으로 검색 하더라구요
직접 검색한게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어떤분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뺑소니를 당해서
사진도 찍고 신고하여 보상받았다는 글을 봤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한테도 물어보고, 원래 하던 이야기도 마저 하다가 문득 생각해보니
뺑소니라는 생각에 화가 나더군요 일단 번호는 봤기때문에 외워놨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2시 50분경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도 친구 성화에 못이겨
사진 찍은거였고 신고 해야겠다! 라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러면서 보니깐 핸들이 넘어지면서 휘었는지 돌아가질 않더라구요
50cc 스쿠터는 시동과 속도조절을 오른쪽 핸들로 하는데 그게 돌아가질 않아서 시동이 안걸리더라구요
그래서 마저 사진을 다 찍고 가게 사장님께 오토바이 뺑소니를 당했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혹시 여기다 세워놓고 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이 근처에는 배달 오토바이도 훔쳐가는 사람이 많다며
가게 문을닫으면 지켜줄수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끌고 근처 파출소로 갔습니다.
신고시간은 3시 반쯤입니다.
대충 오토바이 확인을 하고 사고 접수를 하고 차 종과 번호판 외워둔걸 불러드리고
친구집 지하주차장에 세워놓고 택시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다음날 담당 형사께서 전화가 오셨는데 차량 조회를 해보니 청각장애인이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일사천리로 현장확인하고 진술서를 쓰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가게에서 술을 마신것도, 그쪽에다 차를 주차하신것도 맞는데
그쪽 주장은 자기 차 뒤에 다른 차가 한대 더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친구 두분이서 차를 타고 가는것을 보며 인사까지 하고 걸어 갔데요
오토바이가 세워져있는거 자체도 못봤구요 저희도 못봤데요
제가 쿵하는 소리에 바로 나왔을때 왜 자기네들을 못봤냐고 따지시네요
저희가 나갔을 땐 길거리에 남자 두분 목격자분 말고는 없었고 그 사고차량만
출발하는 상황이였거든요
그리고 청각장애인분들 테이블을 눈여겨 보진 않았지만 그중 한분은 얼굴이 확실하게 기억이 나는데
그분이 그때 흰색옷을 입고 있었는데 자기는 다른색을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차량주보다 친구 두분이 더 난리를 치시면서 억울하다 하시네요
결국 어제 차와 오토바이를 대조해봤는데 제 오토바이는 검은색인데 앞바퀴 카울에 흰색페인트가
묻어있었고 차량(흰색) 뒷 범퍼 오른쪽에 기스가 나있었습니다. 딱 맞는건 아니지만
높이나 흔적이 대략 맞더라구요 그래서 형사님이 사람이 타면 조금 내려앉을거고
땅 높이가 기울어져 있거나 할 수도 있으니 맞는거같다 라고 하시니
차량주께서는 이게 오토바이와 박은건지 다른데서 박은건지 어떻게 증명하냐고 하시네요
국과수 넘겨야 되니 .... 하 ㅡㅡ
확실한 증거를 찾으려면 목격자를 찾는게 빠른데 이상태로는
목격자분을 찾아도 목격자분을 제 친구 아니냐고 섭외한거 아니냐고 따질 분위기네요 ㅡㅡ
근처 씨씨티비를 확인했지만 사고 현장을 찍는 씨씨티비는 없네요
일단 급한데로 전단지라도 만들어서 근처에 뿌릴 생각인데
정황상 차량주 주장이 맞다고 하면 제가 그 차 번호를 확실하게 볼 이유가 없다고
경찰쪽에서는 제 편을 들어주는거 같은데 확실한 증거가 없는데다 자꾸 발뺌하시니
어떻게 방법이 없다고 하시네요...
현수막을 걸어서라도 증인을 찾는게 좋겠다고 하시는데
찾을 수 있을지도 걱정되고 찾는다 하더라도 걱정이네요
그분들이 확실하게 본게 아니라 제가 도주하는 차량을 향해서 소리치는걸 듣고
사고 현장을 보셨을수도 있고... 차량주쪽에서 믿지 않으실수도 있고.. 머리아프네요
ㅜㅜ 조언 부탁드립니다... 태어나서 처음 경찰서 갔구요 주변에 이런쪽으로 아시는 분도 없고
여자고 나이가 어려서 무시하나 싶기도 하고.... 허
급한데로 쓰긴 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목격자분이라도 꼭 찾을 수 있게
추천추천추천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