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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내연녀가 된거같아요.

답답하다 |2011.10.28 14:51
조회 7,113 |추천 9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글재주가 없어서 읽기 힘드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보시면서 자작이라는둥 욕하실분은 차라리 아예 읽지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21살 여자입니다. 저는 엄마랑만 단 둘이 살고있어요

초3때 아빠가 빚을 우리한테 떠맡기고 집을나가셔서 계시다가 몇년 뒤 중2때 두분이 합의이혼하셨거든요.

저희 집이 많이 풍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둘이서 먹고살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전 지금 월급으로 집의 월세정도를 책임지고 있구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생활용품이나 엄마용돈정도

드리면서 살고있어요.

그런데 엄마가 요새 자꾸 외박을 하세요, 저는 혹시나 했죠

예전에 엄마가 고깃집에서 일하실때 손님으로 자주오시던 가족이 있었는데

어쩌다가 그 가족들하고 다 친해져서 엄마랑 저랑 그 가족들하고 잘 만나서 같이 도시락싸서

놀러가기도하고 저녁엔 같이 술한잔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아저씨 행동이 꼭 우리엄마를 좋아한다는 식으로 보이는거예요. 엄마랑은 재밌게 수다떨고 놀고 아저씨 와이프분께는 (그냥 이모라고 칭할게요.) 좀 무뚝뚝하고 그래도 전 아 그냥 내가 혼자 오해하는거겠지 했는데, 한번은 다같이 바다를 보러갔는데 거기서 이모가 아저씨가 울 엄마를 좋아하는것같다고 둘이 붙어있는걸 보거나 둘이 재밌게 얘기하고 그러는걸보면

속상하다고 답답한데 어디다 얘기를 못하겠다고 그래도 너는 이모 말 무슨뜻인지 이해할테니 너가 엄마랑 더 붙어있고

해달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엄마가 아저씨랑 같이 붙어있거나 그러면 괜히 가서 엄마한테

말 더 걸고 그랬었어요,

그러다가 저도 이제 회사때문에 피곤하고 그래서 저는 같이 만나는게 줄어들었는데 엄마는 그게 아니었어요

더 자주만나고 엄마 일이 끝나면 그 아저씨가 데리러 가고 엄마 말로는 그냥 친구니까 차비아끼는차원에서

좋지않냐 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아니거든요.

예전에 한번은 다같이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다가 엄마가 장난으로 나 남자한명 소개시켜줘 그런식으로

얘기를 꺼냈는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짜증을 내시더니 이모도 내버려두시고 그냥 혼자 나가시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엄마한테 아저씨가 엄마 좋아해? 라고 물어봤더니 극구부인하데요,

그때까지만해도 진짜 의심은 살짝했지만 심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몇주전에 제가 핸드폰이 맛이가서 엄마폰으로 친구들하고 문자 몇개만 할려고

엄마폰을 딱 들었는데 그 아저씨랑 문자한게 있더라구요, 원래 보면 안되는거 알았지만

그래도 혹시나하고 들어가봤어요..

그런데 들어가서 문자내용을 보자마자 욕나오더라구요, 그 아저씨는 부인도있고 중학생 아들도 있는데

우리엄마한테 사랑해,당신 등등 하트에 이모티콘까지 붙여가면서 문자를 보내셨더라구요. 참...

그리고 더 욕이 나온건 우리엄마도 그 아저씨한테 똑같이 문자를 했다는 거였어요,

당신언제와? 언제끝나? ....... 진짜 보면서 답답하더라구요 당장 엄마한테 이게 뭐냐고 둘이 그런사이냐고

물어보고싶은데, 그렇게 하지도 못하겠어요 뭐라고 대답나올지 뻔하니까

위에서 보셨듯이 우리 엄마가 요새 외박을 자주하세요, 원래 외박이란 자체를 아예 안하시던 분인데

요 몇주동안 친구들하고 찜질방간다고 하고 집에 안들어오신 날이 꽤 많아요, 저 문자를 보고 난 이후라 계속 의심이갔죠

그래서 엄마가 또 찜방간다고 하던 날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어디 찜방이야? 나도 오랜만에 몸 좀 풀러갈게 ! "

라고하니까 돌아오는 말이 "안되 오지마" 하고 단호하게 말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찜방이 아니라 친구네 집이라고

친구가 안좋은일이 있어서 같이 있어줘야한다고 오지말래요..

저런거 딱 보면 사이즈나오지 않아요? 우리 엄마고 내가 사랑하는 엄마니까 의심은 하기싫은데

점점 더 의심만 커져요.. 그 아저씨 부인분은 그 아저씨보다 10살이나 어려요, 그렇게 어리신분이

식당일 뛰시면서 집에가면 집안일 다하시고 아들 돌보시고 하는거 엄마도 뻔히 아는데

엄마한테 항상 언니언니하면서 잘 챙겨주시던 이모인데 이러면 안되는거잖아요.

........하진짜 한숨만 나와요.. 엄마한테 솔직하게 대놓고 물어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저 혼자 계속 속으로 의심만 하고있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여러분께서 좀 알려주세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엉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9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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