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몰랐더라면..
몰랐다 난.
내마음 이미 시작됐는데
내마음 돌이킬 자신이 없는데
내마음 가면 안되니까 그러니까
여기에 그냥 서있어야겠다
서서 행복해하는 모습 봐야겠다
서서 내가 해주려던거 그 사람이 잘해주나 봐야겠다
마냥 서서 누나는 내가 바라보고 있는거 모르게 숨어서
숨어서 지켜봐야겠다
누나 힘들게하면 안되니까
누나 나쁜사람 만들면 안되니까
누나 행복해야하니까
병신처럼 서서 혼자 내 마음 지키고 있어야겠다
꼭 쥔 내 마음이 식어서 지풀에 꺽일때까지
마냥 기다리고 있어야겠다
시간이 지나면
또 잊겠지 잊혀지겠지
잔인하게
또 다른사랑 찾으러 떠난다고 유난을 떨겠지
마치 아무일 없었던 거처럼
또 그렇게 마음 속이겠지
시간은 약이니까
차라리 몰랐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