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 판 20대 여러분~
항상 읽기만 해온 제가 오늘은 너무 우울해서 여기다가 글을 남깁니다.
저의 글을 보고 혹시라도 좋은 해결책이나 추천을 해주시면 감사히 넙쭉 받겠어효~*
중2 때 잔병치레도 잘 안하고 건강했는데, 다만! 여드름이 얼굴에 너무 많았어요.
노랗게 엄청 많이 올라와 눈가를 빼고는 뒤덮었는데 친구들이 저보고 팬더, 귤 같다고 한마디씩
하기도 했죠...그때부터 저의 여드름과의 동반인생이 시작 되었습니다.
고3때 까지 저는 이게 단순히 사춘기성 그러니까 호르몬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고 생각했어요.
3~4년을 여드름을 달고 살면서 피부과 약먹기, 한약먹기, 민간요법 해보기 다들 해봤는데
밑빠진 독에 물붇기 처럼 항상 똑같았어요. 감성적으로 예민한 10대 후반에 저는 남자아이들
얼굴도 못 쳐다볼 정도로 얼굴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길을 지나던 남학생이 저에게 던진 한마디:
"얼굴이 왜저래? 진짜 못생겼다.".......이 말에 저는 상처받고 일주일 간 집밖을 나오지 못했습니다.
결국, 대학생이 되어서도 여드름과의 전쟁은 계속 됬습니다. 대학 1,2,3,4 학년 모두 여자친구들만
사귈 수 있었고, 남자친구는 저의 능력 밖이 었습니다. 깨끗하지 못한 외모로 남자들의 시선을 받지
못했었죠. 그런 와중에도 부모님을 졸라 피부과 레이져, 한방 약,침 등을 하였는데 효과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나이 탓인지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들이 확연히 알아볼 정도로 여드름
때문에 피부가 좋지 않습니다. 화장도 하고 꾸며야 하는데, 생얼로 다니면 20대 중반에 너무
예의도 아니고 화장을 하자니 안 받고 피부는 더 안좋아 지니까 하루하루가 고민의 연속입니다.
피부 좋게 태어난 것도 큰 복이며 돈을 번다는 말을 저는 100프로 공감합니다. 다른 데 쓸수 있는 돈을
결과도 확신하지 못하는 피부과며 한의원 등등에 바보같이 받쳐야 하는 현실에 죽을 만큼 좌절하고
우울해 집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2개월째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지원분야가 서비스업 쪽이라 여성으로써
외모가 한몫 한다는것을 깨닭게 되었지요.
계속 다른 피부 치료를 해볼려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한달에 50만원으로 제 용돈 생활비 하기도
빠듯합니다.
요즘 피부과나 한의원에서는 어떻해든지 돈만 받고 책임감있는 치료를 안해 준다는 것을 깨닭아서
가기도 싫지만 저의 미래를 위해서 관리를 안 할 수있는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이리저리
알아봅니다. 그래도 다들 똑같은 족속,속물들이라 속으로는 절대 믿지 않습니다.
지금 대체방법으로 양배추물, 연근우엉차를 열심히 마셔보고 있습니다.속을 바꿔버리자는 신념으로...
하지만 이러고 있는 제가 한심하고 노력이 물거품이 될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기에 한없이 우울합니다.
나이들면, 결혼하면 여드름이 없어 진다는 속설을 저는 믿지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돈과 시간을 투자해도 되지 않는다면 저는 피부에 대해서는
차라리 포기하는게 맞을까요?
P.S ) 닥터큐 비누 3년 쓰기, 알로에환 먹기, 필링 다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