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연락이 오네요
이 글을 정말 써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써보게 되네요..
저는 진짜 안올줄 알았습니다
왜냐면 헤어져서 붙잡았다가 다시 헤어져서 다시 붙잡았었거든요;;
싸움으로 헤어지고 한 번 붙잡았었거든요
미친듯이.. 밥도 안넘아가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여서 붙잡았습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해놓고서.. 그러니 상대방은 어이도 없었겠죠
저의 나쁜 습관이 크게 싸우면 쉽게 헤어지자고 하는거였거든요..
그러다 오빠가 안 잡길래 불안해져서
4일동안 밤마다 찾아가고 빌고..
그래서 한 번 다시 겨우겨우 사귀었었어요
근데 그게 헤어진 커플은 다시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다시 술문제로 크게 싸우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했구요
이번엔 헤어질땐 마음 굳게 먹고 헤어지자고 했죠
근데 일주일이 지나니까..
그 일주일도 사람답게 살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자존심 다 버리고 잡았습니다
여자인 제가 무릎까지 꿇고
1년을 사귄 그 사람이 그렇게 잘해주던 사람이
이러지말라고 진짜 질린다고 욕까지 하긴 싫으니까
제발 좀 놓아달라고..
지금 생각해도 참 끔찍한 날이었네요...
그래도 날 그렇게 사랑한다고 해주던 사람인데
날 그렇게 좋아해주던 사람인데 이렇게 냉정해지는게
정말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인정할 수가 없어서 미친듯이 잡았습니다
대체 나한테 왜이러냐고 제발 놓아달라고 그러는 사람을 미친듯이 잡았습니다..
그러다가 아 ... 정말 아니구나... 이 생각이 들어서
놓아주었습니다
나중에 밥이나 한 번 사달라고... 좋게 지내자고 ..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 금방 괜찮아졌습니다
미친듯이 잡아보고 안될걸 아니까 그랬을까요
1달은 좀 힘들었지만 살만했습니다
2달째는 정말 괜찮더군요 혼자 있는 시간도 즐기게 됐고..
그래도 헤다날 판에는 계속 들어와서 그 사람이 쓴게 잇을까 찾아보고
희망글도 읽어보며 나도 이런 글 써보고 싶다하고..
그렇게 점점 헤다날 판에 들어오는 수가 줄어들고
다른 사람 만나봐도 괜찮겠다 싶을때
연락이 왔네요
헤어진지 두달만에..
통화가능하냐고..
밥사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밥사주겠다고 ..
정말 그렇게 냉정하고 뒤도 안돌아보던 그런 사람이
참 조심스럽게 문자가 왔더라구요...
월요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근데 저는... 이제 다시 시작하긴 싫은 것 같습니다
다시 만나서 다시 헤어지면 그렇게 아플텐데..
정말 죽을듯이 아팠는데... 그걸 다시 겪기는 싫네요..
참 아이러니하죠
제발 연락오길 빌었고 다시 시작하면 우리 문제를 아니까
정말 행복하게 만나야지 했는데
두달이 되니 다시 시작하면 되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좋은사람이었고 제가 죽도록 사랑했던 사람이니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월요일에 좋게 좋게 얘기하고 기분 좋게 만나고 오고 싶네요..
여러분
연락안올것 같죠?
저는 정말 기대도 안햇어요 올 사람은 자기가 안다고 했는데
저는 정말 안올줄 알았어요
근데 그냥 올거다 그 사람은 다시 나한테 연락 올거야 라고 위안삼으면서
그 힘든 나날을 겨우겨우 자기최면으로 버텨냈네요
그리고 그 날 이후로 힘든척은 절대로 안했어요
일부러 행복한 척은 하지 않았구요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내 삶에 충실해져있으면 돌아온다는 말..
모두 힘내세요
저 같은 여자도 이렇게 연락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