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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엘리베터에서 중딩때 짝남만났음..무슨 차림이었게?

지지해 |2011.10.30 01:28
조회 853 |추천 6

불과 몇시간전에 있었던 일이에요ㅠ_ㅠ 미치겠어요!

 

중딩때 친구 하나 붙잡고 2시간 통화했.....악!!........

 

 

 

 

 

이쯤에서 제 소개를 해볼까해요

전 고2고요, 곧 고3이 되는 불행한 흠녀..(흠집이 많은 여자)

 

 

 

 

시작하기 전에 제 차림새에 대해 말하고 싶음.(음슴체감?)

 

 

일단 내 가죽을 보면 전형적인 여고생 답게 고딩 올라와서 6킬로나 뿔어 몹쓸맵시를 가지고 있고, 상큼하게 내리던 앞머리도 기차나서 삔으로 쨈매고 다님..

 

아... 혹시 전형적이 아닌가?? 내 친구들은 그래서..ㅋㅋㅋ

 

 

 

 

여고생 이미지 실추시켜서 미안해요!윙크

 

 

 

 

 

 

 

 

 

 

어쨋건 인게 중요한게 아님! 

 

 

 

 

파릇파릇한 2년전, 글쓴이가 남몰래 흠모하던 짝남이 있었음..

 

비록 남몰래이긴 해도 속으론 그 누구보다도 열렬히 사랑하고 있었던 것임

중딩땐 내가 좀 정보통쪽이어서 짝남한테 누구누구 사기녜 어디서 쌈났녜

 

 

다 알려주다보니 짝남은 아주그냥 날 형같이 잘 따랐음

 

또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이여서 의도치않게 종종 하교도 같이했음..

 

 

 

(짝남은 좀 하애서 귀공자삘나긔.. 내 눈엔 기염기염함!)

 

 

 

 

 

 

그.리.고

 

 

고딩에 올라와서 첨엔 좀 연락하는가 싶더니

어느순간부터 연락이 뚜욱- 끊기기 시작하고.. 모의다 내신이다 뭐다 해서

 

 

정신없이 고딩생활을 보내다가..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이렇게 턱, 등, 팔, 허벅엔

나조차도 낯설은 살덩이들이 덩실덩실 춤을추고 있었음...ㅠ_ㅠ

 

 

 

엘프로써 오크촌에 들어와 오크족장이 되가는 기분...아흑!

 

 

 

 

 

 

 

중딩때 애들이 오랫만에 만나자고 해도 바쁘다고 절때로 안나가고ㅠㅠ

 

사람많은길 갈땐 혹시라도 중딩때 애들 만날까

 

모자 푹쓰고다니면서 나도 나름 내 맵시를 쪽팔려하고 있었음!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나란것도 다이어트를 하겠다 결심을 했쥬

 

 

 

매일 밤 11시에 5부 쥐색 츄리닝을 입고, 속옷 다 비치는 흰색옷을 입고,

 

머리도 높게 꽈악 쨈매고, 목에는 줄넘기를 걸친 채..........그 완벽한.....

 

...그 완벽한 파숑을 자랑하며 난 남몰래 놀이터에서 줄넘기를 햇음..

매일 1000개..... 훗..

 

 

 

 

 

 

 

 

 

물론 오늘도 연습햇슴..

 

근데 나으 오마니께선 오늘따라 그 완벽한 파숑에 먼가 부족했다 느끼셨는지

손쪽에 악세서리 하날 더 첨가해주셨슴...

 

 

"나가는 김에 음식물 쓰레기좀~"

 

 

 

 

 

 

 

에라이씨....=_=....

 

....그 찌리찌리한 냄새.. 뚝뚝흐르는 음식물의 물..(먼가 어감이 이상함)

아놔... 아필 왜 또 음식물 봉지는 또 흰색인건데..ㅠ_ㅠ

 

 

 

그때서야 비로소 난 블링블링 거지개싸발같은 패션왕으로 등극했음

 

 

 

 

 

 

 

 

 

난 엄마를 원망하며 우기명도 부럽지않을 패기가 느껴지는 차림으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했고, 하품을 쩍-쩍-해대며 버튼을 눌렸음

 

그런데 곧 음식물의 물이 상당한 바닥에 새고, 이루 말할수 없는 음식물 냄새가

그 좁은공간에 진동하는것이 아니겠음? 레알 지독했음..

 

 

 

 

코를 싸쥐며 기다리다가 곧 띵동-하는 소리와 함께 1층에 도달했음

 

 

 

 

 

 

 

그리고...

 

 

 

....문이 열렸는데......

 

 

 

 

 

...... 이제 막 독서실을 갔다온듯한......

 

.........................................................짝남이 서있었음........ㅋㅋㅋㅋㅋㅋ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앙악!!!!!!!!!!!!!!

 

 

 

 

순간 정적이 흐르고...

 

우리 둘이 같이

 

 

 

"어?!"   ..... 이랬음..

ㅋㅋㅋㅋㅋㅋㅋ난 또 뭐가 좋다고 손가락질까지..ㅋㅋㅋㅋ

 

 

근데.... 허따...그... 머시마.....2년만이었는데...

이젠 민증나왔다고 키도 엄청 크고 얼굴도... 남자됬더라..ㅠ_ㅠ

교복도 제법 잘 어울리...........

 

 

 

 

 

 

.....가만 내가 뭘 입고 있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펭귄이 그려진 속옷이 다 비치는 흰티샤쓰...

 

5부 쥐색 트레이닝복 엉덩짝에 쓰여진 코ㅋ콜라

 

높게 꽈아악 쨈맨 머리.... 목에 감겨진 줄넘기...

 

결정적으로!! 손에 들려진 음식물쓰레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많은 생각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고, 난 엘레베이터에서 도망치듯 나왔음..

 

입모양으론  'ㅅ발ㅅ발ㅅ발ㅅ발ㅅ발.....' 을 수없이 되내이면서..ㅋㅋㅋ

 

 

 

 

 

음식물 쓰레기도 쓰레기 차에 집어던지고

놀이터에서 이사건에 관해 한참 얘기하다가 아까 들어와서 쓰고있음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음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어쩜 이럴 수가 있음ㅋㅋㅋㅋㅋ

 

 

 

 

 

집에서 옷 벗다가 발견했는데 그 쥐색 5부 트레이닝복 있잖슴??

 

그거 엉덩짝엔 이쁘장하게 코ㅋ콜라글씨가 새겨져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시잘ㅋㅋㅋ

 

 

ㅋㅋㅋㅋ야광 흰색으뤀ㅋㅋㅋㅋㅋ

 

 

 

 

 

 

아까 부리나케 엘레베이터에서 튕겨져 나왔는뎈ㅋㅋㅋ

ㅋㅋㅋㅋㅋ 짝남 내 뒷모습 봤을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해서 경보로 나왔는데ㅋㅋ

 

씰룩씰룩대면서 되게 방정맞게 코ㅋ콜라 흔들려재꼈을꺼 아니냐궄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아 어떠케엨ㅋㅋㅋㅋ

   

 

 

 

..............진지함.... 지금 넘흐넘흐 쪽팔림..........내가 되게 좋아했거던.....

짝남이....흐귝흐규.......좀만 더 기둘리지....ㅠ_ㅠ

이키로 빠졌는데.....

 

 

 

 

 

 

-음슴체 끝-

 

 

지금 넘 흥분해서 생각나는대로 썼는데 이해라도 해주셨음 조켓내여

흠... 그냥 올린건데 괜히 톡 욕심이 나네..ㅋㅋ

 

추천수 20넘으면 짝남사진 대방출(중딩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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