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누나 동생입니다.
뭐 딱히 다른 분들 보셔서 추천해달라는 말 하려고 글쓰는거 아니구요
지금도 방에 틀어박혀서 판 보고잇는 누나한테 하려고 쓰는 겁니다.
방해된다면 죄송하구요.
그냥 말은 편하게 할게요.
누나 자랑먼저 하자면 그냥 귀엽게 생겼음. 지말로는 살을 빼야된다느니 하는데
좀 빼면 더 이쁠거 같긴 함. 맨날 걸리는 놈들이 이상해서 그렇지 고백받은적도 있다고 맨날 자랑하고 다님.
소소한거 예를 들면 펜같은거라도 선물해주면 지혼자 감동받아서 다음에 더 좋은거 준다고 하고
편지 하나 써줘도 감동받아서 우는 그런 착한여자임.
맨날 나보고 내가 왜 내가 왜 하지만 내가 해달라는거 다하고 부탁도 안했는데 근처에서 뭐
사가지고 들어오고 명품을 왜사는지 모르겠다면서
남자친구가 명품백 안사준다면서 짜는 여자들 글 보면
나잇값못한다고 가끔 쯧쯧거리는 이상한 여자이기도 함.
이렇게 장점도 있지만 단점은 또 엄청 많음.
겉으로만 세보이려고 하는 바보주제에
지한테 누가 뭐라고 해도 말 한마디 못하고 집에오면 지 방에 틀어박혀서 또 엉엉 움.
어쩔때는 동생인 내가 다 한심해 죽겠음.
소심한 주제에 자기 노래좋아한다고 밴드까지 들어서 보컬하고 있는 철부지 주제에
꽤 오래 전에는 남자친구 생겼다고 좋아해서 누구냐고 물었더니
뭐라더라 한살 동생이라더나..
어쨋든 그새끼랑 꽤 장거리 연애를 한달 정도 하더니
또 어느날부터 눈이 부어가지고 다니길래 왜그런지 누나 싸이 몰래 들어가봤음.
(그새끼랑 누나랑 주 대화가 싸이임)
누나 쪽지함 들어가봤더니 그새끼 여친이랑 한 내용이 있는거임 그래서 -_-이런 표정으로 보고있는데 내용이 좀 어이가 없는거..
그새끼는 원래 남자친구가 있었고 우리 누나한테 그거 비밀로 하고 사겼다고 함.
근데 누나가 자꾸 그새끼 홈피에다가 좋아하느니 어쩐다느니 일촌평을 써놓으니까 그 여친이
누나보고 누구냐고 물어봄.
그래서 누나가 그쪽은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이새끼 여친이라고 함.
누나는 어떻게 된건지 그새끼 우다랑 다 들어가봤더니 대충 상황파악하고 그새끼 여친한테
자기랑 그새끼랑 커플다이어리한거랑 다 캡쳐해서 보여주려고 했음.
그러니까 그새끼가 지 여친한테 들었는지 어쨋는지.. 지 여친보고는 공싸한다고 자기 친구랑 우리 누나랑 사기는거라고 오해하지 말라고 하고 우리누나보고는
ㅊㅇ: (지 공싸 같이하는 친구인척.사실 공싸따위 안하는 새끼임.)이래놓고 방명록에 실망했다느니 어쩐다느니 개소리를 늘어놓고 헤어지자고 함. 누나는 당연히
헤어질 생각이었는데 그새끼가 그러고 또 여친 친구들이 쪽지로 얘기좀 하자고 하니까 당황해서 한동안 싸이도 안함.
한동안은 남자친구고 뭐고 안만나는듯 하다가 한 1년 지났나. 8월달에 지 생일날 누가 고백했다면서
남자친구 생겼다고 좋아함.
이번에는 괜찮은 놈이겠지 하고 니 알아서 해라 뭐 이런식으로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요즘또 눈이 부어가지고 다님.
내가 저번에 그새끼한테 뭐라고 했더니 흔적 하나도 안남기고 다닌거..
그래서 누나 친구보고 뭔지 물어봤더니 그새끼도 바람폈다고 함.
어떻게 사귀는 놈마다 이러는지..
지 미니홈피에는 이별 가사 써놓고 가사라고 우기는데
보면 불쌍함. 좀..
누나.
내가 글에다 그새끼 지 막이런거 써놓은건 너무 화가나서 그런거야.
그리고 남자한테 고백받았다고 작은거에도 감동 받지 말고 좀 남자좀 잘 보고 사겨라.
편지 하나만 써줘도 감동받으니까 그런 새끼들만 꼬이지 멍충아.
그만 울고. 방에서좀 나오지?
이거 보고 또 자기얘기하는줄 모를수도 잇겠네.
자칭 이모티콘이름. ㅎㅅㅎ.
이글보면 제발 힘내고 그딴 새끼들 다시는 만나지 말라고
내가 맨날 흥흥 그래도 누나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