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흐극 ㅠㅠㅠ
제목과 같이 저는 지금 저런 수모와 치욕을 당했고,
지금 어찌해야하나싶어서 이렇게 판에 글을쓰기까지에 이르렀어요.
아, 뭐 진짜 몇해 안살았는데 별 그지같은꼴 다본다. 그죠잉?
다들 스압에 유의하시고, 그럼 시작합니다, 고고 -
(너무 길어서 못볼거같으면, 글자 크고 밑줄있는거라도 보고 답좀 주셔요 ㅠㅠ)
난 꽃피는 봄에 입사를 했음.
부푼맘을 안고 그 전 회사 인수인계끝나고 요기로 입사를 하자마자 약 3주만에,
경찰청 압.수.수.색을 당함.
다들 티비에서 봤지않음? 하던거 다 내려놓고 저쪽으로 가 계세요.
뭐. 이런거.
덕분에 나는 내가 입사해서 처음 정리한 파일들을 훗날 9시 뉴스에서 모자이크 처리된채로 봐야했음.
이게. 별 그지같은꼴의 시작이자 나에게 내려진 경고였음.
아, 이럴줄 알았으면 전 회사에서 돈 올려준다할때 걍 있을껄. ㅓㅁ아니럽ㄷㅈ;ㅐㅑㅣ러미ㅏㄴ
경찰청 압수수사가 종료되고 2주도 안되서,
난 좀 더 골치가 아프고 모두가 기피하는 일을 떠맡게 되었고,
그로인해 주 5일제라고 신고되있고 격주 토요일로 하루 9시간 꼬박 굴려도 수당한푼 나오지 않는 회사에
근무시간이외에도 무료봉사를 하게 생겨서 야근을 하고있는데,
거 참 위대하시고 극도로 편파적이신 사장님이 우울증이 왔으니
굉장히 친애하는 팀장과 사장이 컨택한 여직원 3명과 부장이 술을 같이 마셔줘야 한다는거임.
아 ㅆㅂ 무슨 콜걸도 아니고, 부르면 일도 많아 죽겠는데 바로 뛰어가야하냐. ㅅㅂㄻ, 내가 내일하냐? 회사일하지.-_-
암튼, 졸라 가기싫고 일도 많아서 혼자서 남은일을 처리하고 가겠다고 나름 꼼수를 썼는데,
졸라 이쁨받는 팀장에게서 카톡이 팍팍오는거임. 일이 다가 아닌거같다며, 걍 오라고.
그래서 별수없이 갔음. 안갔다간 어떤 보복을 당할지 뻔히 아니까.
총 여섯이서 가지게 된 업무의 연장인 술자리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난 사장옆에 앉게 되었고 ㅠㅠㅠ 사장은 여직원들 사이에 앉아있고,
술을 또 강요받고, 술의 농도가 깊어지는것과 비슷한 속도로 사장의 더듬음은 시작되고. 희롱발언은 끊이지않고.
야이 멍청한 시키야.
니들이 그렇게 술자리에 참석한 직원의 승진여부를 논하고 직원들의 슴가크기를 논하니까 회사가 압수수색을 받는거다. 샹.
내가 남자친구랑도 안하는 테이블 밑에 손잡기, 어깨동무를 왜 사장 니가 하고 옆구리를 내 무릎,허벅지를 왜 더듬는건데!!!!
옆구리만 더듬지 왜 손은 어디로 오려고하는데 ㅅㅂㄻ
우리가 왜 니 내연녀랑 150-200회의 속궁합을 알아야하는건데!! 지금 장난 똥때리나.
라고 소리치고싶은거 꾹 참으며 몸 이리저리 나름대로 돌러가며 자리를 파하기를 기다리고있었는데,
어느 순간보니 그 자리는 3차고. 부장은 도망가고없어, 여직원 1은 넘 취해서 먼저보내고.
사장도 술을 많이 마신거같으니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까지 말을 했는데
저 미친 팀장이, "사장님 노래방 안가시겠습니까? 사장님 안가시면 제가 여직원들 데리고 셋이서 가겠습니다~"
이 ㅈㄹ을 하고 앉아있는거임. (지금 사장, 팀장, 나, 여직원 동생1명만이 남아있는상황. 2:2란말임!!!!)
사장은 그 순간 반색을 감추지못하고 우리눈치를 보기 시작했음.
우린 당연히 싫으니까,
동생이 "사장님도 들어가셔야 하고 하니까 다음에 사장님이랑 같이가요"라고 하며 거절의사를 보였는데,
사장이 덥썩 문거임. "그럼 내가가면 가는거가?" 라며 -_-
그래서 내가 지금은 시간도 늦고 하니 다음에 전직원들 다 있을때 같이가자고. 지금은 아닌거같다고.
분명히. 눈치까지 줘가며 거절의사를 밝혔는데,
결국은 철저히 무시당했음. 끌려감.
그리고 노래방에서 그 사장과 팀장은 직위를 이용하여, 여직원들 손을 잡아 끌고,
블루스를 춰댔고. 사장은 여직원의 엉덩이를 탐하고.
귓속말로 "너네가 참아라. 내가 돈을주고 도우미를 사서 블루스를 출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그건 계약관계가 성립되는거고,
늬들만 참아주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는거 아니겠냐."라는 헛소리를 짝짝 해가며
급기야 동생의 슴가를 만지고 신음소리까지 내는 짐승같은 행동을 저지르기에 이름.
(그때 팀장은 동생에게 눈을 맞추며 미안하다고 사과까지함. 근데 나중에는 손은 어딨는지 못봤다나 뭐라나? )
그리고, 결국 내가 배가 아프니 못있겠니. 죽겠니 해대니까 중간에 끊고 집에가기로했는데,
이 정신나간 사장이 마지막에 나랑 동생에게 5만원, 팀장에게 5만원을 건네기에 이르렀음.
아 ㅆㅂ 내 직업이 나가요로 바뀐것도 아니고. 지금 저게 진짜 미친거 아니냐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쨌든, 그렇게 사장 보내고 바로 집에 가려니까
팀장이 부름. 편의점으로 데려가서 음료하나 사주고 앉히더니
뭐라 열라 씨부리는데 결론은 그거였음. 오늘 일을 누구한테 말할 필요도 없고 이유도 없으니 어디가서 말하지 말아라.
씨바. 장난치냐.
폭풍 분노를 참지못하고 그날밤 바로 알람 끄고잠.
담날 일이 많아 아예 쨀수도 없고 담판도 지어야겠어서 회사에 점심전에 출근하니
술자리 참석여부로 주겠다던 직원들 쿠폰제도를 시행하니마니 하며 여전히 히히낙낙.
솔직히 나는 이날까지도 동생이 슴가까지 당했다는거 몰랐는데 이날 알게되서 폭풍분노 추가되고.
그 다음날 - 사건발생 이틀 후 여직원들 모두 분노에 휩싸여 단체로 팀장에게 면담요청.
팀장은 그전까지만해도 오리발을 내밀다가
이것저것 조목조목 따지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함. 그런얘기까지 했냐고함. 손이 그랬는지 몰랐다고함.
근데 저렇게 명백히 의도적으로 노래방으로 데려가서 사장의 행동을 묵인하고 본인도 블루스를 추며 추행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여태까지 남자들만 있던 회사에 일해서 접대하던 버릇이 있어서 그렇다고. 또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함.
이런 미친 개객끼야. 그러니까 니 행동이 다분히 의도적으로 그랬다는거잖아. 그걸 몰랐다는 새끼가 그시간에 직원들보고 입단속시키냐. 썅.ㄹ ㅓㅁ;ㅣㅏㄴㄹ더마ㅣㄴㅇ
암튼, 이날 면담 30분한거 녹취다했음.
지가 미안하다며 사장한테 사직할 각오를 하고 얘기해보겠다고해서 일단 지켜봤는데-
(사직할 각오가 아니라 사직해야하는거아님? 안쪽팔림? 확 와이프한테 녹취파일 넘길까보다.)
그 담날 사장이 그날 있었던 사람들 사장실로 부름.
미안하다고 함. 접.대.받.던. 버.릇. 이 있어서 그랬다고함. 그래서 웬만하면 노래방 안가는 편인데
그날 노래방 가서 실수한거 미안하다고함.
(우리가 사과받길 요구했던 노래방 이전의 희로들과 추행들은 싹 사라짐.)
그러고 한다는 말이, 팀장 니가 사직서를 내면 어떻하냐고. 다 내잘못이라고, 니가 회사를 그만두면 우리회사 누가 일을 하냐며 너는 잘못한게 없다고 두둔하기에 이름. 우.리.앞.에.서.
나 또 열받음.
전날에도 꼭지가 돌아서 몇년만에 분노의 눈물을 흘려댔는데,
이 날은 더함. 너무 얼척이 없고 열이 받아가지고 정말 점심도 안먹고 오후4시까지 울다가 분노하다가 울다가 분노하다가만 반복함.
진짜 더 열받는건 팀장은 이 상황에서도 식후로 꼬박 전무랑 골프치러 나가고,
골프치고 와서 가방메고 사라지더니 정신적 충격에의한 요양을 빌미로 퇴근하는 상황까지 벌어짐.
돌았나. 지금 진단서 끊고 요양해야할 사람은 누군데!!!!!!!!!!!!!!!!!!!!!!
나 너무 기가막혀서 정신과 간다하고 동생이랑 토요일출근 결국 안함.
이 상황에서 그만두면 내손해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악착같이 이악물고 출근했고 경끼를 해도 회사에서 경끼했는데
저 ㅅㄲ들 하는꼴보니 진짜 가관이었음.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임.
이거 어떻게 해야함?
네이트 판에 오면 이런거 조언해주는 언니들 많다며?
일단 나에게는 당일날의 녹취파일은 없지만
면담 30분간의 녹취파일과 꼴같지도 않은 사과 15분의 녹취파일은 있음.
일단은 자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다는 의미로 다 소장하고 있는거임.
지금 소장을 날려야하는건지.
아님 지장찍은 각서라도 받아내야하는건지
나와 동생은 무척이나 살떨리고 온몸이 떨려서 감이 잘 안잡힘.
언니동생들이 조언을 해주면 무척이나 감사할거같습니다 ㅠㅠㅠ
다시는 이런 꼴 안보게 하고싶은데, 어떻하면되나요?
ps. 아, 참. 우리회사사장. 압수수색 조사받을때 직원 성폭행혐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