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너무 화나는 일이 있어서 써봐요ㅠㅠ
처음 쓰는거라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세요ㅠㅠ
글이 좀 길어요 욕하실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
남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나는 슴살이고 주말마다 편의점에서 알바를 함
막 유명한 편의점 말고 동네에 있는 편의점 있지 않음?
개인이 하는 편의점 이름만 편의점인 편의점ㅋㅋㅋㅋ
그런 편의점에서 알바함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긴 한데 손님도 별로 없고 손님들도 동네에 사시는 단골분들이 대부분이라
가끔가다 술마시고 들어오시는 분들 몇몇 빼고는 진상손님이 없었음
사장님이 좋으셔서 일도 하나도 안 힘들고 심심하지도 않게 편하게 해왔음
친구들한테 매일매일 자랑할 정도였지만
어제부터 이상한 아저씨가 와서 나를 화나게 했음ㅠㅠ
점심때쯤에 어떤 아저씨가 들어오셨음
서류가방이랑 종이가방 같은걸 하나 들고 들어오셔서 죽을 고르셨음
계산을 해드리는데 반말 존댓말 섞어서 툭툭하는데 그 때부터 기분이 싸했음....ㅡㅡ
원래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들 많이 오시는데 반말하시는 분들 많음
근데 기분 안나쁨
반말을 해도 정감이 가는 반말이 있고 기분나쁜 반말이 있지않음??????
그 아저씨는 뭔가 기분 나쁜 반말을 툭툭했음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웃으면서 얘기했음
죽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더니 갑자기 와서
"휴지"이러는거 아니겠음? 인상팍쓰면서
순간 기분이 확 나빴음
아니 편의점에 판매하는 휴지도 있는데 그렇게 당당하게 인상쓰면서 반말로 달라하는건 뭐임????
손님들중에 휴지달라하는 사람 있음 많음
나 왠만하면 내가 쓰는 휴지 드림
근데 이 아저씨는 주기 싫었음
그래서 "죄송한데 휴지 없는데요"라고 최대한 친절하게 말했음
그랬더니 "아니 무슨 편의점에 휴지가 없어 장난하나 어이가 없네 궁시렁궁시렁"이러는거 아니겠음?
그래서 웃으면서 "저쪽에 판매하는 휴지 있어요^^"그랬더니
"장난하나ㅡㅡ"이러면서
죽 데워진거 맛있게 냠냠하고 한참을 그 손님들 라면 드시는데서 부스럭부스럭 뭘 하셨음
나 그냥 신경안쓰고 티비보고 있었음
한참있다가 "어이"이래서 쳐다봤음
그랬더니 "나간다고ㅡㅡ 나간다"이러길래
"네 안녕히가세요^^" 했지만 속으로는 어쩌라고 ㅡㅡ빨리가x100000000 외치고 있었음
사건은 몇시간 후에 일어남
그아저씨 다시옴
문 열리는 소리 나길래 "어서오세요"하면서 벌떡 일어남
그 아저씨임
근데 나랑 아이컨텍하면서 눈에 힘주고 서있음
그래서 그냥 멀뚱멀뚱 쳐다봤음
그랬더니 보리차음료 하나 가져와서 계산했음
가격까지 기억남 1300원
보리차 하나 사더니 카운터에서 또 부스럭부스럭 테이프로 뭘 붙이고 쓰고 계속함
신경안쓰고 또 앉아서 티비봄(하지만 씨씨티비로 주시하고 있었음)
카운터로 다가오는게 느껴져서 일어남
그러더니 쇼핑백을 맡아달라함
이때부터 시작임!!!!!
예전에 손님 짐 몇번 맡아드린적 있음
그때마다 손님도 그렇고 사장님도 그렇고 아무사람이나 짐 맡아달라 한다고
맡아주면 안된다 갑자기 돌변해서 여기에 있던 물건(또는 돈)없어졌다
물어내라 라고 하면 물어줘야 한다고 무서운 세상이라고 다음부터는 맡아주지 말라고 했음
그래도 아주머니나 할머니들이 맡아달라고 하면 어쩔 수 없이 맡아드림..
이제는 절대 맡아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지금까지 그래왔음
근데 이 아저씨꺼는 진짜 맡아주기 찝찝한거임ㅡㅡ
맡아주기도 싫고ㅡㅡ
그래서 언제 오실꺼냐고 물어봤더니 내일 3시에 오겠다는 거임!!!!!!!!!!!!!
아니 무슨 편의점이 물품보관소도 아니고 몇시간 맡기는 것도 맡아줄까 말까인데
하루종일 맡기겠다고????????????ㅡㅡ
그래서 왜 그러시냐 물었음
그 아저씨 왈 자기가 내일 여기에 다시 올 일이 있는데 집에 가지고 갔다가 다시오기 귀찮다는 말이었음
ㅡㅡ.........장난함????????![]()
그래서 안된다 했더니
쌩깜
개무시하고 카운터 안을 막 살핌
자기 맘대로 서랍도 막 열어 보고 ㅡㅡ
집 놓을 곳을 탐색중인듯 했음
좋게좋게 계속 말함
사장님이 이런거 맡아주지 말랬다
옛날에 손님 짐 맡아줬다가 난리났었다
짐 놓을데가 없다
닥치는대로 둘러댔음
안들음..........ㅡㅡ나누구한테 말하고 있는거임?????? .......
짜증나기 시작했음
그런데 그 아저씨 짐 놓을 곳을 발견한 듯 함
담배가판대 아심?
담배 막 꽂혀있는 곳
그 위에 담배이름이 커다랗게 써있음
근데 그 판이 부서져서 이름이 반밖에 안남아서 다시 설치해야 담배이름이 떡하니 나타남
담배이름이 반밖에 없는 그 담배 가판대 위에 막무가내로 올려놓는거 아니겠음?????????
그래서 올리지 말라고 죄송한데 진짜 짐 못 맡아드린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막말이 시작됨ㅡㅡ
얼굴이 뺀질거리게 생겼다느니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거짓말을 한다느니
싹수가 없다느니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느니ㅡㅡ
계속 웃으면서 말함
사장님이 짐 맡아주지 말라하셨고 나는 알바생이라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거다 맡아주고 싶어도 못 맡아드린다 죄송하다(진짜로 맡아주지 말라고 하시긴 하셨는데 사실은 맡아주기 싫은 마음이 더 컸음)
그랬더니 똑같은 말 다시 반복
얼굴부터가 뺀질거리게 생겼다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거짓말을 한다 싹수가 없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
이거 하나 맡아준다고 어떻게 되나 나이가 몇살이냐 얼마나 알바했냐
사장님한테 전화걸어라 생수 큰통 하나에 원가가 얼마인줄 아냐 편의점은 떼돈버는거다
소비자한테 이딴식으로 사기쳐서 돈 벌면서 이런 서비스하나 안해주나
편의점이 편리하지가 않다는 둥
딴 편의점은 맡아달라하면 다 맡아주는데 여기만 왜이러냐 짜증나게
대답할 가치도 없었음ㅡㅡ
한 삼십분동안 저러고 안가는거임
슬슬 지쳐감
바로 옆에 지하철역 있으니까 물품보관소에 보관하시라 했더니
그건 몇시간 지나면 돈 더 내야되지 않냐
다음날까지 맡아주는게 아닌데 어디다 맡기냐
헐...........나만 이해 안되는 거임?
자기 짐인데 집까지 가져가기 싫고 돈 들여서 맡기기는 싫고
어리고 만만한 학생이 알바하는 편의점에서 한시간 가까이 카운터 다 점령하고
손님들 들어올때마다 다른 손니들 불편하게 하는 이상황이???????????
진짜 상대할 사람이 못된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너는 떠들어라 나는 안 들으란다 하는 자세로 걍 폰으로 카톡틱톡함
뭐라하든 말든 쳐다도 안봄
계속 아까했던 얘기 하고 있었음 궁시렁궁시렁
싸가지가 없다느니 어쩌고 저쩌고
계속 씹으니까
"그럼 어디다 맡겨"이러시는 거 아니겠음?
난 내가 잘못들은줄 알고 쳐다봤음
다시 말함
"그럼 어디다 맡기냐고!!!이걸!!!!!"...........ㅡㅡ
나한테 역정내심 내가 그거까지 알려줘야됨????????![]()
그래서 또 씹음
짐 들고 나가버림
그 아저씨 땜에 하루종일 기분 안좋음
오늘 알바를 갔음
아침에 기분이 매우 좋았음
근데 점심때쯤 되니까 찝찝해지기 시작함
오늘 일보러 여기 올 일이 있다던거같은데.........설마 다시 오겠어?하고 있었음
하.................내 예상이 적중했음![]()
내 예상은 쓸데없는 이런것만 적중함
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허허헝
들어오자마자 시비검
담배가판대 위에 판넬 왜 안고쳤냐고 어제는 그거 고치러 바로 온다카더니 왜 안고쳤냐고 따짐
나 그런 얘기 한적 없음ㅡㅡ 절대로 없음
그래서 그렇게 얘기한 적 없다카니까 계속 따짐
그랬다고 어제는 어제 고치러 바로 온다더니 왜 안왔냐고
나한테 거짓말 한거냐고
나이도 어린데 인생 그딴식으로 살지 말라고
이게 뭐라고 안 맡아주니까 좋냐고 니네 부모가 이렇게 거짓말하고 다니라고 시켰냐고
하...............................ㅡㅡ
진짜 미친거 아님????????![]()
![]()
![]()
![]()
![]()
![]()
![]()
내가 우리 부모님 욕 먹일만큼 잘못한거임????????????????ㅠㅠㅠㅠ
따지는 거 짜증나서 계속 폰 만지작 거리면서 씹고 있었는데
부모님 얘기할 때 고개 바로 쳐듬
"아저씨 뭐라고요?"
이러니까 눈 부리부리하게 뜨더니
"나이도 어리면서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ㅡㅡ"
이러면서 나감
그래서 진짜 화났음 아니 내가 왜 용돈 좀 벌어보겠다고 주말까지 버려가며 일하는데
저딴 말을 들어야됨??????????
자신부탁하나 안들어줬다고??????????![]()
![]()
![]()
진짜 욕할뻔 했음
근데 그 아저씨 다시 들어옴
껌하나 집음
얼마냐고 물음
인상팍쓰고 바코드 찍으면서 오백원이요 했음
만원짜리 확 던집
하...............뭐 어쩌자는거........
포기함 걍 거스름돈 줌
끝까지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나감
이게 끝일줄 알았음
세시 넘어서 또옴![]()
왜 아직도 판넬 안 고쳤냐고 따짐...............
걍 씹음 투명인간 취급함
아까 산 껌 환불해달라 함
그냥 나에게 돈을 던져보고 싶어서 껌을 사신 듯 했음........하.......
진짜 할말이 없다..........
진짜 나이 쳐먹고 가지가지 한다ㅡㅡ쌍욕 어쩌고 저쩌고 해주고 싶었지만
속으로만 외침
걍 환불해줌
또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면서 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저씨 유윈![]()
나 진짜 두손두발 다 들었음
인생 어떻게 살아야되는거임 톡커님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알려줘요
담주에 또 찾아올까봐 겁남
또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ㅠㅠㅠㅠ
-------------------------------------------------------------------------------------------
화나서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까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ㅠ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