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다시 돌아와서 3개월 정도 더 만났습니다.
다 합하면 1년 정도 만난 것 같네요.
확실한 이유도 없지만...제가 지쳐서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그사람이 좋아하는 마음이 크고 계속 만나고 싶지만
무관심, 보상심리에 대한 것들때문인지는 몰라도...
더 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서요.
마지막에 하고 싶었던 말들 모두는 아니여도, 마음속에 쌓였던 말들을
하고 잘지내 하고 돌아섰습니다.
이제 나는 그 자리에 없을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서로 더 힘들어 지기 전에 그만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안 맞는데 굳이 억지로 붙잡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다시 만났을때부터 수도 없이 생각했었어요.
다시 시작하는 여러분들 정말 헤어지기 전보다
두배, 세배 미친듯이 노력하셔야 되요.
정말 그럴자신이 없다면
시작하지도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바뀌겠다고 잘 하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제가 달라지는 건 없더라구요.
헤어지기 전 안 좋았던 상황이 다시 벌어지게 되구요.
그사람이 잘 못 된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성격이 많이 맞지 않았어요.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서로 노력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였나봐요.
헤어져있을때 참 많이 생각했어요. 나만 생각했던 날들.... 후회했어요,
다시 돌아오면.... 정말 잘 해줘야지 그런 생각들을 했어요.
나의 단점들을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잘못한 것이 더 많았죠.
수첩에 적어놓고 그렇게 하려고 하기도 했어요.
다시 만났을때에는 이야기도 많이 하려고 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표면적으로는 내가 잘해주는 것 같아 보였지만...
그사람이 나쁜 건 아닌데, 내가 자꾸 그사람을 나쁘게 만들었네요.
아주 소중하고 소중한 사람이였어요.
고마운 사람이였고... 내가 변하지 않아서 참 미안합니다.
전 그래도... 내가 해줄 수 있는 걸 해줘서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나름대로 노력했고,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내 인생에서 다시는 이런 사람 못 만날 거고....
잊지는 못하겠죠. 물 흐르듯이 천천히 마음정리 하려고 합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왜 헤어지고 다시 만났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왜 또 다시 헤어졌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오는 길에 많이 울었네요... 하지만 가슴의 답답함들은 사라졌어요.
.... 돌아올 사람은 돌아온다고 하는 것은 맞지만
그래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들도 행복했지만.
아닌 건 아닌 가봐요.
전 오늘 부터 바쁘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헬스도 끊고, 머리도 하고... 당분간은 일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라도 저처럼 아닌걸 계속 붙잡고 있으신 분들이있다면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당신은 다른 누군가에게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당신정도면 충분히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그사람이 옆에 있어서 행복했지만...
진정 행복이 어떤건지 깨닫기는 오랜 시간이 걸려요.
마지막으로 당신께 고맙습니다.
나는 사랑을 했어요. 서로 좋았던 것만 기억하길 바랄게요.
몸 건강해요...